Trevel & Others 1147

냥이들과 함께 맞이한 송구영신 : 계묘년의 희망 and (짧은 정치시사)

햇빛 일조량으로 치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도 서러울 정도로 양지 바른 우리집 마당인데도 지난번 내렸던 눈이 아직 다 녹지않고 상당부분 남아있을 정도로 기세가 대단한 올 겨울의 강력한 한파가 꽤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눈이 안녹고 있는지 2주는 확실히 넘었고 한달은 안된 것 같은데 ~~) 실내에선 반팔로 지낼만큼 따뜻한 집에서 느긋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과 행운에 감사하며 2023 계묘년을 맞이했습니다 먼 훗날 오늘의 생각과 나를 되돌아 보기 위해 기록한 정치시사 관련 아카이브(1편) 계묘년 새해 아침에 드는 솔직한 생각 (먼 훗날 이 글을 읽으며 오늘을 돌아보기 위해 기록으로 남깁니다) * 윤석열대통령의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막가파식 행보로 인해 한반도에서 우크라이나 국지전과 같은 ..

2022년12월25일 보강토 아래 눈 덮힌 논 들판 걸어보기

우리집 보강토(축대) 밑의 앞 쪽으로는 넓은 논 들판이 펼쳐져 있어 View를 가리는 장애물도 없고 집들도 없기 때문에 밤에 거실 조명을 훤히 킨 상태에서 거실창의 커튼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퍽펙트한 프라이버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지형으로, 언젠가 이 넓은 논 들판이 대지로 개발되어 집들이 들어설 미래의 그날이 오기전 까지는 나만의 시원스러운 조망을 맘껏 누릴 수 있어 Very Good !! * 우리집과 논 들판과는 높이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나중에 여기가 대지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우리집 마당만큼 성토를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금력 빵빵한 대규모 건설사가 이 땅을 매입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면 몰라도 개인들이 전원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이정도 높이까지 성토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2022년 12월24일 강추위 : 화이트 크리스마스

새벽녃 외부 기온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올 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한 2022 임인년의 크리스마스 이브, 그동안 내렸던 눈들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어 모처럼만에 White Christmas를 맞이할 수 있을 듯 오전 6시50분 경 외부기온 영하 17.1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우리집 3 모녀 길냥이들 먹이를 챙겨주러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얼굴이 쨍하고 시러올 정도의 매서운 강추위~ 아파트처럼 실내에선 전혀 추운 줄 모르고 살고있는 양평집이다 보니 오늘 같은 혹한의 날씨에도 밖이 얼마나 추운지는 직접 나가보지 않으면 도무지 알 수가 없는데, 웨더스테이션 덕분에 거실에 편히 앉아 외부 기온을 확인할 수 있고, 가든하우스와 외부 창고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해 여기에 보관 중인 일부 액체류와 전..

12월22일 :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 "동지" (올 겨울 6번째 눈)

오늘은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는 24 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동지"입니다. 온 천지가 온통 흰 눈으로 덮혀있는 마운틴 사이드에서 맞이한 3번째 동지로, 어제 오후에 그쳤던 눈이 새벽에 다시 내렸기 때문에 올 겨울 6번째 눈 온 날로 기록 (많이 내리지는 않았음) 어제는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지만 한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회복(최고 온도 영상 3도) 한동안 계속되던 추위가 반짝 풀리면서 쌓여있던 눈이 조금 녹을려나 싶더니 오늘 새벽에 다시 영하 10도를 기록하며 연속되는 한파에 온 세상이 또 꽁꽁 얼어붙었네요 (내일 12월23일의 기상청 예보 기온은 영하 17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거란 예보~ ㅠㅠ). * 후첨 : 기상청 예보 기온 영하 17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거란 12월23일의 우리집 웨..

12월21일 올 겨울 다섯번째 눈(제대로 쌓인 2번째 눈)

새벽 4시경 부터 사릿눈이 내리기 시작 오후 4시경까지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난 12월15일 내렸던 눈이 그동안의 한파로 녹지않고 그대로 얼어붙어 있는 그 위로 다시 덮혀 모처람만에 하얀 눈세상이 만들어 졌습니다 지난 몇일 동안 온 세상을 얼음덩이로 만들었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날씨가 오늘 하루 반짝 풀려 오전 8시 외부기온은 영하 1도 오후 4시경 눈이 그치면서 오랫만에 낮 기온이 영상 3도의 기온을 회복했지만 내일 부터 주말까지 다시 추워지는다는 예보 우리집 앞 쪽으로 넓게 펼쳐진 논이 눈에 묻혀 시베리아 설원처럼 완전히 하얀 들판으로 변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벼를 베고 남은 밑둥이 푹 파묻혀 논이 였는지 모를 정도로 눈이 내렸던 적은 양평으로 이사와서 아직까지..

디월트 메탈 커팅 쏘 DCS 373

직접 집 수리를 한번도 안 해 본 도시 사람들의 경우 두꺼운 철판을 무 자르듯 싹둑싹둑 자를 수 있는 전동톱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전원주택 4년차인 나 역시 메탈이나 석재 같은 모재를 자를 수 있는 공구는 그라인더만 있는 줄 알았지 이런 전동 원형톱이 있다는 것을 안지 얼마 않됬네요 그라인더는 날만 갈아 끼우면 석재도, 철판도, 타일도 다 자를 수 있지만 잘 다룰 줄 모르고 자칫 잘못 사용하면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매우 위험한 공구라는 것이 문제 (나무가 아닌 다른 모재들을 잘라야 할 때나 갈아야 할 때 급한 김에 우선 먼저 집어 들게 되는 공구가 그라인더인데, 그라인더는 회전수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 도중 톱날이 부러지면서 톱날 파편으로 크게 ..

12월15일 대설과 한파 : 그린웍스 60V 배부식과 디월트 핸드헬드식 60V 충전 송풍기의 제설 성능 느낌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12월15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올 겨울 네번째 눈) 오후 4시경까지 계속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눈 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눈이 녹지 않고 계속 쌓이면서 발목까지 푹 빠질 정도로 2020년 양평으로 이사 온 이후 내렸던 눈들 중 가장 많이 쌓인 듯~) 자기집 주변은 자기가 직접 제설을 해야 하는 마운틴사이드 산골에선 눈이 오면 일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가운 존재만은 아니지만(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눈 치우는 일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ㅠㅠ)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I am a "겨울 남자"~~ ^^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였지만 이번 겨울 눈이 내리면 제설용으로 쓰기 위해 지..

12월13일 올 겨울 세번째 눈 & 혹한 : 대학 동기 송년회

오랫만에 만나는 대학 동기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그렇듯 온갖 주제의 각종 수다들을 떠느라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습니다 ^^ (2022년 송년모임 : 12월13일 사당동 도쿄하나) 모임이 끝난 뒤 양평까지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오랫만에 친구들과 한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기한채 자동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술도 함께 못마시고 2차에도 동참을 못하는 아쉬움 속에 어두운 밤길 귀가 운전이 만만치 않았지만(오후 부터 조금씩 내린 눈이 얼어붙어 많이 미끄러웠음) 슬금슬금 기다싶이 천천히 운전해 무사히 집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주차를 하려는데 진입로쪽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된 듯 바퀴가 헛돌며 옆에 세워 둔 프리우스에 부딪히기 일보직전까지 미끌리는 아찔한 상황 ㅠㅠ . 텃밭의 흙을 퍼다 ..

특별한 수집품 : 해외 호텔에 묶을 때마다 하나씩 집어온 룸 필기구들

요즘은 누구나 옆 동네 이웃집 가듯 해외여행을 가지만, 내가 처음 사회에 첫발을 디뎠던 당시에는 해외에 한번 나가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웠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농담하는 줄 알겠지만 누가 해외에 나간다면 일가친척들 수십명이 김포공항 출국장에 나와 다신 못볼 사람처럼 손수건을 흔들며 눈물로 환송 해주는 광경들을 쉽게 볼 수 있었음 ^^). 생애 첫 해외출장을 떠났던 그때 회사에서 받았던 여권은 한번 해외에 나갔다 입국하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단수 여권이었고(크기도 엄청 컸음) 해외에 나갈려면 당시 중앙정보부의 신원조회를 통과한 후 반나절 정도의 반공 안보교육을 받아야만 했었더랬죠.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외국 땅을 밟았던 곳은 스웨텐 스톡홀름이었고, 당시 ..

양평 전원생활 2년6개월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외부활동이 중단됐던 지난 3년간의 강제 휴식기(??)를 틈 타 오랫동안 염원하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던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정말 잘했던 결정 !! 주택에 대해 전혀 감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덜컥 집을 짓거나 사지않고 용인에서 약 1년 반 동안 전세로 살아보면서 전원생활의 장단점(서울에서만 살던 사람이 시골에서 제대로 적응하며 살 수 있을지 여부 확인)과 직접 살아보지 않고 남의 이야기만 듣고선 절대 알 수 없는 살기 편한 전원주택의 조건에 대해 충분히 파악을 했던 것 역시 신의 한수였다는 판단 ^^ 양평집 본체 건축 프로세스에는 직접 자재를 나르거나 망치를 들고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조경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돌과 모래를 나르고 땅을 파고 식재까지 하는 작업 전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