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 1147

2023년1월26일 올 겨울 10번째 눈

새벽 6시부터 싸릿눈처럼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올 겨울 10번째 눈이 오후 3시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 이틀 동안 온천지를 꽁꽁 얼렸던 강추위가 오늘은 좀 풀린 덕분에(1월26일 2시 45분 현재 0도) 내린 눈이 조금씩 녹으면서 송풍기로 힘들이지 않고 후딱 제설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폭설급으로 아주 많이 쌓인 눈이나 물기를 많이 머금은 무거운 습설은 충전 송풍기로는 제설이 불가능지만(송풍 파워가 훨씬 쎈 엔진 송풍기로도 안 됨), 양평에서 3번의 겨울을 보내는 동안 충전 송풍기로 제설이 불가능했던 경우는 두세번 정도고 대부분은 제설이 가능했던 경험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구입했던 여러 전동 공구들 중 가장 사용빈도 높은 공구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충전 송풍기"라고 답할 것이 확실 (송풍기는 4계..

올 겨울 최강 한파 : 매우 수상한 "난방비 폭탄" (Self 정치 시사)

설 연휴 동안 포근하던 기온이 1월23일 밤 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 1월24일 화요일 새벽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졌고,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 새벽 현재 기온은(1월25일 7시경) 영하 20도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 중 (오늘 이전까지 올 겨울 최저기온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24일의 영하 17도 였음) 바람이 불며 한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 (1월24일 한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 실제보다 더 춥게 느껴진 오늘의 기온은 지난 2021년1월8일에 기록했던 지금까지의 최저 기온인 영하 21도의 기록을 깨는데는 딱 1도 차이로 실패했지만 당시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였던 반면 오늘 체감 온도는 영하 26로 체감 온도로는 오늘이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 가장 추운..

2023년1월22일 계묘년 음력 설날 : 양평 용문사의 새벽

설날 새벽 3시경(일요일) 눈이 떠져 외부 온도를 확인했더니 영하 4도로 평년 기온 수준.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예보된 최강의 한파(서울 지역 영하 17도 예상)는 화요일(24일) 새벽부터 시작되려는 모양. 새해 소망을 빌겸 깜깜한 새벽길을 나서 천년 은행나무가 있는 양평 용문사를 찾았습니다. 풍요롭게 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남 부럽지 않게, 남 부끄럽지 않게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과 앞으로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 만큼의 소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램~ ^^ 시골 살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하나. 눈이 내려 쌓인 곳의 윗부분을 살짝만 건드려도 사람의 손길이 닿은 부분은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눈이 금방 녹아 없어지지만,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둔 눈은 웬만해서는 녹지 않는다..

2023년1월20일 금요일 올 겨울 9번째 눈 : 강풍 (Self 정치 시사)

어젯밤부터 "날리면"급 거친 바람에 섞여 내리던 올 겨울 9번째 눈이 새벽 4시쯤 약 3 cm 정도로 제법 쌓여있는 것을 보고 아직 깊은 어둠에 잠긴 정원으로 나가보니 가든하우스 앞에 설치한 주황색 타프의 사이드가 바람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쭉 찢어졌을 정도로(ㅠㅠ) 강풍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이왕 나온 김에 제설 작업을 시작..후딱 끝냈습니다 심상치 않은 중국의 코로나 괴담들은 물론 최근 들어 감염자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싶은 국내 코로나 상황 역시 염려스럽고(이번 설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가 대폭 완화할 거라던데..Some people run, some people die ♬♬ 케세라세라 ♬♬), 조만간 해외 출장이 계획되어있어 그동안 망설이던 코로나 5 차 접종을 화이자 2과 백신으로 선택해 ..

유용한 전원생활 용품 1 : 일산화탄소(CO) 경보기

난방기구를 텐트 안에 틀어놓고 자다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참변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들 ㅠㅠ 텐트에서 난로나 팬히터로 난방하는 경우 뿐 아니라 구들장에 군불을 때는 시골집이나 황토 찜질방, 화목난로나 LPG 보일러 등으로 난방을 하는 전원주택에서도 일산화탄소 누출에 대한 만만의 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을 나 역시 잘 알지못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가스 경보기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던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아직 건축물에 가스 경보기 설치를 법으로 의무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상업용 팬션은 물론 전원주택 역시 준공 검사시 가스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모든 건축물에 가스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한 주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있음) 우리..

2023년1월15일 올 겨울 8번째 & 많이 내린 4번째 눈

1월13일 금요일 새벽 부터 여름 장마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던 겨울비가 이후 부슬비로 변해 이틀동안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 1월15일 일요일 새벽 7시경 부터 진눈깨비로 바뀌는가 싶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변해 이날 오후까지 펑펑 쏟아지며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쌓였네요 (강원도에는 60cm의 눈이 쌓였다고 하던데 양평쪽은 약 10-12cm 정도 쌓인듯~). 수분을 잔뜩 머금은 무거운 습설이 쌓이며 무게를 못이긴 나무가지들이 여기저기서 뚝뚝 뿌러질 정도~~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영상의 포근한 날씨 덕분에 내렸던 눈이 빠르게 녹는 가운데 내일 새벽부터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고 다음주엔 영하 10도 전후의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차량 통해잉 많지않은 시골 도로들은 빙판길로 변할 것이 확실..

겨울비 : 1월13일 (Self 정치시사)

날씨가 많이 풀리는가 싶더니 1월13일 금요일인 오늘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겨울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비가 이정도로 많이 내렸던 적은 십수년간의 내 기억에는 없는 것 같은데...아닌가?? 여름철 장맛비처럼 내린 1월 둘째주의 "겨울비(Winter Rain)" 작년 12월 초중순경에 내렸던 눈이 강력 한파의 위세에 근 한 달여 녹지 않고 수북히 쌓여있다 요 몇일간의 포근한 날씨와 오늘 내리는 비로 대부분 녹았지만, 아직도 군데군데에는 눈 무더기들로 남아있는 상태 비 오기 전날인 어제 겨울 잔디 제초제 "동장군"을 잔디마당에 골고루 살포했습니다. 1월 중에 잔디 제초제를 뿌려주면 확실히 봄, 여름철에 잡초가 덜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동절기 잔디 제초제를 뿌릴거면 반드시 2월15일 이전까지 뿌릴 것!..

초롱이가 2번째로 출산한 4마리 새끼들 근황 : 개명(name change)

길냥이 초롱이가 2022년4월 우리집 뒤쪽 모토사이클 주차를 위한 Open Garage에서 처음으로 출산했던 새끼 2마리 "행이"와 "운이"는(둘의 이름을 합치면 "행운") 이젠 완전한 성묘로 자라 1년 사시사철 우리집 잔디마당에서만 사는 명실상부한 마당냥이가 됬고(하늘이 두쪽나더라도 우리집 펜스 밖으로는 절대 나가지 않음~), 2022년10월3일경 우리집 출입구 우측 황토 기와집 보일러실에서 두번째로 출산했던 애기냥이 4 마리는(암컷 2 마리, 수컷 2 마리) 10월11일 우리집으로 이소한 이후 한편의 영화를 찍어도 될 만큼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실내에서 집냥이가 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 초롱이가 처음 출산 때 새끼 몇마리를 낳았는지는 모르겠지만(지금까지 보면 통상 길냥이들은 출산 때 4마..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장화들

대도시 아파트에 사는 사람의 경우 평생 한번 쓸까 말까 한 아이템이지만 시골에 살게되면 꼭 있어야만 하는 일상용 필수 아이템들이 참 많습니다. 사다리, 전정가위, 삽, 곡갱이, 호미, 송풍기, 잔디깎기 등등등등 etc... 장화도 그중 하나 ^^ 장화는 비 오는 날 신는 신발로만 알고있는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시골에선 단지 비 올 때만 신는 게 아니라 거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다목적용 신발로 텃밭 작업을 할 때, 잔디 관리를 할 때, 눈 치울 때, 잡초 제거할 때, 산에 갈 때 등등등등 만능으로 애용되며 심지어 산책을 갈 때도 장화를 신어야만 편하다 느끼는 사람들도 시골에는 굉장히 많습니다 (하루 종일 장화만 신는 우리집 우측 옆집 아저씨와 우리 동네 꼭대기집 아줌마를 보며 드는 의문..하루종일 장화만 ..

2023년1월7일 올겨울 일곱번째 눈 (세번째 큰 눈) : Worx Snow 포크레인 & 겨울철 제초제 "동장군"

1월6일 밤 늦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2023년 새해 첫 눈이며 올겨울 들어 여섯번째 그리고 눈을 치워기 힘들 정도로 많이 내린 세번째 눈으로 2020년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 내렸던 그동안의 눈들 중 이번 적설량이 가장 많은 듯 ~~ 영하 10도 전후를 오가며 계속 춥던 날씨가 2023년 첫 주말 깜짝 풀리면서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 0도 낯 최고기온은 영상 3도) 새벽에 나가보니 습기를 많이 포함한 무거운 습설이 발목 깊이까지 빠질 정도로 쌓여있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며 우선 마당냥이 3 모녀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을 터줬습니다 https://moorlane.tistory.com/15711225 전원생활의 일거리 부담을 덜어주는 유용한 아이템들 백컨트리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까지 나무와 꽃들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