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126

2023년10월29일 여주 신라 CC

모처럼만에 지인들과 골프 라운딩을 했습니다. 자주 만나면서도 "가깝지만 먼 당신"과 같이 느껴지는 왠지 정이 안가는 지인처럼 골프를 친지 근 30여년이나 됐지만 왠지 특별한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선" 스포츠라는 것을 재삼 확인 ^^ 라운딩을 함께 한 지인 분들 모두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정과 난탕질 국정운영으로 인해 조만간 대한민국에 불어닥칠 수 밖에 없는 역대급 경제 위기에 대한 염려들이 많다는 것 확인. 양평고속도로 종점을 지들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슬그머니 변경하려다 걸려 온 나라가 씨끌법석한 와중에도 보란듯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 일가를 위시한 권력의 중심에 선 자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국법농단급 도덕적 해이와 부정부패, 그리고 국민들의 혈세를 지들 쌈짓돈 마냥 물 쓰듯 낭비하는 ..

12월13일 올 겨울 세번째 눈 & 혹한 : 대학 동기 송년회

오랫만에 만나는 대학 동기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그렇듯 온갖 주제의 각종 수다들을 떠느라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습니다 ^^ (2022년 송년모임 : 12월13일 사당동 도쿄하나) 모임이 끝난 뒤 양평까지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오랫만에 친구들과 한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기한채 자동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술도 함께 못마시고 2차에도 동참을 못하는 아쉬움 속에 어두운 밤길 귀가 운전이 만만치 않았지만(오후 부터 조금씩 내린 눈이 얼어붙어 많이 미끄러웠음) 슬금슬금 기다싶이 천천히 운전해 무사히 집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주차를 하려는데 진입로쪽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된 듯 바퀴가 헛돌며 옆에 세워 둔 프리우스에 부딪히기 일보직전까지 미끌리는 아찔한 상황 ㅠㅠ . 텃밭의 흙을 퍼다 ..

독일 친구 Olaf 방한 2022년9월26일-9월28일

세계 여러 나라들의 코로나 봉쇄기 플리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왕래가 끊겼던 외국의 지인들의 한국 방문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만나면 늘 반가운 오랜 독일친구 올라프가 4년여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나 역시 지난 7월 뮌헨을 방문했을 때 주말을 이용해 독일 남부 최대의 관광지인 블랙 포레스트(슈발츠발트) 프라이브루크 근방 티티제란 마을에 있는 울라프 집을 방문해 환대를 받으며 주변 관광도 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독일식 먹거리 대접을 받으며 즐겁게 지낸 후 귀국했었는데 이번엔 비지니스차 베트남과 타일랜드를 방문하는 올라프가 일정을 조금 변경해 오랫만에 서울을 들리게 된 것 유럽이나 미국, 일부 동남아 국가에선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입출국 규재들이 완전히 없어졌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입국자에 대한 PCR 검..

2019년 5월23일 홍천 샤인데일 CC

어진간한 레져스포츠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올인하며 재미를 붙여 즐기는 성격이지만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데도 왠지 처음부터 내키지 않았던 대표적인 레져 스포츠가 골프라는 것은 그동안 블로그에 수차례 밝힌바 있죠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자발적으로 골프를 즐겨 본 적이 그동안 정말 거의 아니 단한번도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히 얼마전부터 부담없는 대학동기들과 골프를 치면서 웃고 떠드는 재미에 그나마 조금씩 재미를 붙여가고는 있지만 비지니스성 골프 모임은 100% 사양하는 편이고 사회생활을 하며 알게된 지인들과의 친목 골프모임은 사양할 수 없을 경우에만 참가하곤 합니다 골프는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제 그린에서 헤멜 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골..

25년 된 스키부츠와 20년 된 스키 플레이트 타고 신나게 즐긴 오랫만의 스키 라이딩

매년 겨울철만 되면 다리힘 빠지기 전에 올해는 꼭 스키를 타러가야지 매번 작정했지만 간다간다 하면서도 매번 못가는 사이 수십년이 훌쩍 흘러버렸네요 ㅠㅠ 전원생활을 시작한 첫해를 맞이한 2018.2019년 겨울 드디어 더 늦기전에 스키를 다시 타야겠다는 오랜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작정하고 평일 시간을 내 양지 파인리조트로 땡땡이~~ ^^ 누가 먼저 퍼지는지 보려고 24시간 쉬지않고 달린다는 자동차 경기 "르망 레이스" 처럼 왜 달리는지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달리는 좀비처럼 남들을 쫒아 마구 달려가는 "허망 레이스"에 휘말려 쫒기듯 살다보니 인성이 무뎌질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팍팍한 인생살이 와중에 그래도 나름의 여유를 갖게 해 준 지금 생각해 보면 고맙기 짝이 없는 여러 취미생활들, 모토사이클 라..

2018년6월10일 인수훈련장 야영

아주 오래전 독일에서 구입해 그동안 잘 사용하던 컴포텔 카본스틱이 이번 등산을 하면서 3번째로 부러지는 불상사. 손잡이는 낡아서 너덜너덜 해졌고 2번째 부러졌을때 신형 부품이 없어 중고부품으로 교환한 첫번째 마디가 흉스러울 정도지만 너무 정이 들었던 스틱이라 막상 폐기시키자니 참 아쉬운 마음 등산용품은 반짝반짝 빛나는 새것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동거동락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함께 견뎌냈던 오래되고 낡은 용품들에 휠씬 더 정이 가고 소중스럽게 생각되더군요. 두번째 부러졌을때 AS를 했던 등산용품점에서 유상AS도 않된다고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버려야만 할 상황인 컴포텔 카본스틱은 2006년 독일 뮌헨 슈스터 용품점에서 구입했던 녀석으로 지난 13년 동안 산에 갈 때마다 정말 요긴하게 사용한 아이템(부러진 ..

2018년5월25-26일 경주 보문단지 신라CC와 자동차 밧데리 키 방전

지난주 내내 외국에서 손님들이 3팀이나 방한해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지내다 마지막 일정인 경주 보문단지 신라CC에서 골프 라운딩 모임이 있어 한주 푹 쉬고 싶었지만 피곤한 몸을 어거지(??)로 추스려 내친김에 경주와 부산까지 다녀왔네요 ^^ 화요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