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174

2024년3월14일-3월16일 싱가폴

마지막으로 싱가폴에 왔던게 언제인지조차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다시 다녀온 2024년 3월 싱가포르 방문 기록 2박3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혈기왕성하던 시절과는 달리 요즘은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비행기를 타야 하는 출장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해외출장을 자주 가니까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는 지인들이 적지 않은데 내 경우 실상은 정말 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번 싱가폴 일정도 마찬가지~). 한창시절 젊었을 때처럼 출장 간 김에 현지에서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물건들 쇼핑도 하고(요즘은 왠만한 것들은 한국이 더 쌈~) 여기저기 구경도 하는 해외출장 나름의 메리트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 고통스러운 시차와 특히 유럽의 경우 음식들이 입에 맞질 않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

2024년1월28일 - 2월5일 독일 뮌헨(두바이 스톱오버)

출장기간 내내 감기몸살과 배탈 때문에 일주일의 여정이 마치 한달 (아니 1년~ ㅠㅠ) 같았던 2024년 전반기 독일 뮌헨 출장을 끝내고 2월5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을 터치다운한 에미레이트 항공편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큰 탈 없이 귀국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한달씩 나가있어도 전혀 힘든줄 모르고 지내곤 했었는데 이젠 일주일의 해외 출장 조차 커버하기 쉽질않습니다 ㅠㅠ (열심히 운동해서 최근들어 급격히 빠지고 있는 근력을 키우고 지구력을 늘려야겠다는 다짐 !!). 출장기간 중 거의 식사를 하지못해 더욱 힘들었지 않았나 싶네요 (독일 음식들이 입에 맞질않아 정말 힘드네요. 다음번엔 컵라면이라도 챙겨가야겠단 생각~) 요즘 유럽 각국들에 코로나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감기몸살 증세가 ..

오랫만에 다시 방문한 이태리 밀라노 :2023년9월18일-9월23일

마지막 밀라노를 방문했던 게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패숀의 메카인 이태리 북부도시 밀라노는 한창 시절엔 일 년에 서너 차례 씩 방문하곤 했던 곳으로 수많은 기억들과 아련한 추억들이 곳곳에 어려있는 마치 고향과도 같이 익숙했던 도시였지만 회자정리의 인생사가 다 그렇듯 인연들이 멀어지며 서서히 잊혀 가고 있던 곳. 말펜사 공항에 터치다운한 항공기가 하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여러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인생무상에 대한 감회... 늘상 그렇듯 시차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뜬 눈으로 맞이한 밀라노의 어스름한 새벽녃,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을 나서 아련한 기억들이 어려있는 두오모 근처 이 골목 저 골목의 새벽길을 걸어 보았네요 먼 훗날 오늘을 되돌아 보기 위해..

2023년7월23일-7월29일 뮌헨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하던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닥치며, 인류의 멸망을 예고하는 듯한 살인적 폭염과 함께 그리스에서 번지고 있는 꺼지지 않는 산불로 인한 안타까운 보도들이 연일 Euro News 등등 현지 영어 방송에서 요란한 가운데 뮌헨에서 머물었던 지난주 일주일 동안은 유럽 다른 도시들의 폭염 소식들과는 달리 싸늘한 날씨가 계속되며 2-3일간은 우모 재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까지 있었을 정도~ 작년과 올해 몇차례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 두바이 경유 뮌헨으로 가는 비행 루트를 이용해 보니 직항노선 보단 비행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비지니스석의 경우 칸막이로 가려져 있고 좌석을 침대처럼 완전히 180도 눕힐 수 있어 훨씬 편하고 기내 서비스도 직항노선인 루프트한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원더풀~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3년3월7일-3월11일

오랜 지인인 독일 Mrs.Sibylle Schoen과 인도네시아 Ms.Ayesha Azia의 초청을 받아 3월 7일 오후 3시 5분 이륙하는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해(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도착 현지시간 밤 8시50분/호텔 체크인 밤 10시30분) 3월8일 자카르타 PIM에서 진행된 Special Event 행사에 참석하고 3월10일 현지시간 밤 9시50분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오늘(3월11일) 새벽 6시 3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편으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지난 3-4년여 코로나로 인해 봉쇄됬던 세계 각국의 국경들이 작년 중순부터 열리기 시작하면서 생계를 위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ㅠㅠ) 코로나 덕분에 한시적으로 나마 고단한 삶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지난 4년간의 ..

2023년 첫 해외출장 : 독일 뮌헨

2023년2월20일 오후 14:30분 뮌헨 공항을 이륙 두바이를 경유한 Emirate 항공 A380-800 점보기가 2월21일 16시50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터치다운하면서 2월11일 부터 시작됐던 10일간의 독일 출장을 끝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막혀있던 국경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작년 7월 중순 부터 8월 초까지 다녀왔던 (하기 링크) 첫 출장에 이어 이번이 COVID 19 사태 이후 두번째 독일 출장) https://moorlane.tistory.com/15711420 4년만의 독일 뮌헨 방문과 해외에서 국내 입국시 코로나 검사 과정 중국 우한에서 괴상한 전염병이 돈다는 이야기가 들렸지만 남의 일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어느날 코로나로 이름을 바꿨다 다시 COVID 19라 개명된 바이..

코로나 사태 후 첫 해외출장 : 2022년7월24일-8월4일 독일

2019년 말인가 중국 우한에서 이상스런 전염병이 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어느날(2020년 초로 기억됨) 무서운 속도로 전 세게로 퍼진 코로나로 각국에서 시체를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공포스런 장면들이 실시간 뉴스로 긴박하게 보도되기 시작, 급기야는 지구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으로 국경을 아에 막아버리는 인류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희대의 전염병 코로나로 인해 모든 나라들의 국경이 폐쇄된지 근 3년여만에 올해 초 부터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하나둘씩 국경을 오픈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완전히 중단됐던 해외 비행편들이 다시 재개되기 시..

4년만의 독일 뮌헨 방문과 해외에서 국내 입국시 코로나 검사 과정

중국 우한에서 괴상한 전염병이 돈다는 이야기가 들렸지만 남의 일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어느날 코로나로 이름을 바꿨다 다시 COVID 19라 개명된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며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와 함께 모든 나라가 국경을 꽁꽁 달아 걸었던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지난 3년 반 동안 전세계인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듯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마치 공포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뒤바꿔진 삶이 정상을 되찿기까진 아직도 많은 시간이 더 걸릴 듯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극적인 코로나 상황 덕분에(??) 오랫동안 꿈꾸던 마운틴사이드에 아담한 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고 지난 3년여 동안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한 덕분에 마운틴사..

미얀마에서 만난 사람들

해외에 나가면 나 한사람의 행동이 전체 한국인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나름의 책임감을 가지고 혹시라도 남들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않으려고 매우 조심하는 편. 나 한사람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외국인이 또 한명 늘어난다면 그것만으로도 여행 본전 아깝지 않은 보람있는 Travel ^^ 어디를 가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매너로 악명높은 중국인들과 굿매너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일본인들의 매너 수준 차이는 왜 어떻게 생기게 됬는지 늘 의문. 팍팍한 삶을 살아온 중국인들의 오랜 이기주의적 생활습관과 조직문화에 길들여진 일본인들의 소심한 성격, 그리고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으로 인한 메이와꾸 문화(남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 않음)의 영향인 것 같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같은 동양 ..

2018년 3월 깔로(Kalaw) 인레 호수(Inle Lake) 트랙킹

시간도 충분하지 않고 비자문제도 까다로웠지만 이번 동남아 여행 스케쥴에 구지 낯선 미얀마를 끼어넣었던 이유는 작년 베트남 여행때 우연히 만났던 어떤 한국여행객으로 부터 수천개의 파고다들이 수천년 동안 황야의 버려진채 세워져 있는 미얀마의 신비한 고도 "바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소수민족들만이 살고있다는 미얀마의 오지 고산마을에서의 일출과 일몰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보고 싶었기 때문 전날 새벽 5시에 도착해 다음날 밤 9시에 떠날때까지 1분1초도 낭비하지않고 사방을 돌아다니며 이틀을 보낸 바간에서의 빡셌던 여정을 끝내고, 저녁 9시 바간을 출발한 야간 슬리핑 버스는 밤새 거친 산길을 달려 도착예정시간 보다 무려 2시간이나 빠른 새벽 3시에 칠흑의 어둠 속에 잠겨 정적만이 잔뜩한 미얀마의 작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