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107

12월21일 올 겨울 다섯번째 눈(제대로 쌓인 2번째 눈)

새벽 4시경 부터 사릿눈이 내리기 시작 오후 4시경까지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난 12월15일 내렸던 눈이 그동안의 한파로 녹지않고 그대로 얼어붙어 있는 그 위로 다시 덮혀 모처람만에 하얀 눈세상이 만들어 졌습니다 지난 몇일 동안 온 세상을 얼음덩이로 만들었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날씨가 오늘 하루 반짝 풀려 오전 8시 외부기온은 영하 1도 오후 4시경 눈이 그치면서 오랫만에 낮 기온이 영상 3도의 기온을 회복했지만 내일 부터 주말까지 다시 추워지는다는 예보 우리집 앞 쪽으로 넓게 펼쳐진 논이 눈에 묻혀 시베리아 설원처럼 완전히 하얀 들판으로 변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벼를 베고 남은 밑둥이 푹 파묻혀 논이 였는지 모를 정도로 눈이 내렸던 적은 양평으로 이사와서 아직까지..

12월15일 대설과 한파 : 그린웍스 60V 배부식과 디월트 핸드헬드식 60V 충전 송풍기의 제설 성능 느낌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12월15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올 겨울 네번째 눈) 오후 4시경까지 계속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눈 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눈이 녹지 않고 계속 쌓이면서 발목까지 푹 빠질 정도로 2020년 양평으로 이사 온 이후 내렸던 눈들 중 가장 많이 쌓인 듯~) 자기집 주변은 자기가 직접 제설을 해야 하는 마운틴사이드 산골에선 눈이 오면 일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가운 존재만은 아니지만(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눈 치우는 일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ㅠㅠ)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I am a "겨울 남자"~~ ^^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였지만 이번 겨울 눈이 내리면 제설용으로 쓰기 위해 지..

양평 전원생활 2년6개월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외부활동이 중단됐던 지난 3년간의 강제 휴식기(??)를 틈 타 오랫동안 염원하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던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정말 잘했던 결정 !! 주택에 대해 전혀 감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덜컥 집을 짓거나 사지않고 용인에서 약 1년 반 동안 전세로 살아보면서 전원생활의 장단점(서울에서만 살던 사람이 시골에서 제대로 적응하며 살 수 있을지 여부 확인)과 직접 살아보지 않고 남의 이야기만 듣고선 절대 알 수 없는 살기 편한 전원주택의 조건에 대해 충분히 파악을 했던 것 역시 신의 한수였다는 판단 ^^ 양평집 본체 건축 프로세스에는 직접 자재를 나르거나 망치를 들고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조경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돌과 모래를 나르고 땅을 파고 식재까지 하는 작업 전체를 ..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 12월3일 토요일 올 겨울 첫 눈(정치시사 포함)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포르투칼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울러 우리과이가 가나를 2:0 으로 이겨준 덕분에~) 16강에 진출해 사분오열 분열의 구렁텅이 속 침체된 대한민국에 모처럼만에 전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국풍 넘치는 희열을 선사한 12월의 첫 주말. 새벽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이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 계속되다 오늘 현재 기온은 영하 1도로 (12월3일 토요일 새벽 5시경) 강추위도 월드컵 16강 진출의 열기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듯~ ^^ 먼 훗날 오늘의 생각과 나를 되돌아 보기 위해 기록한 정치시사 관련 아카이브 보수란 가면을 쓰고 국민팔이로 권력을 장악한 사악한 가짜 보수 정치꾼들과 검사 출신 악당 몇놈들의 농간에 휘둘린 무지하고 몰상식한 30%의 반한국인들(..

적막한 마운틴사이드 어둠 속 "빛의 정원"

잔뜩 흐린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후(11월27일)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구입해 그해 겨울 동안 사용한 후 새 입이 돋아나기 전 이른 봄 걷어내 작업실 한켠에 잘 보관하고 있던 LED 별빛등을 다시 꺼내 낙엽이 진 정원 활엽수들에 설치했습니다. 여름 내내 초록의 아름다움을 뽐내다 푸르렀던 잎들을 모두 잃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채 마운틴사이드의 혹독한 겨울을 기다리던 정원수들이 다시금 화려한 모습을 되찿으며 해가 지면 칠흑의 어둠에 잠기곤 하던 을씨년스럽던 겨울 정원이 "빛의 정원"으로 바뀌어 Bright한 활기를 되찿았네요 ^^ 겨울 더위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11월29일 새벽을 깃점으로 갑자기 돌변하며 올겨울 첫 강추위가 찿아온 11월30일(수요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그..

해외거래선들 방한과 급성 위염(acute gastritis)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로 막혔던 국경이 열리면서 11월들어 해외거래선들의 방한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중 서울 아파트에 살 땐 상황에 따라 와인이나 샴페인 같은 약간의 술을 마시더라도 대리운전만 부르면 됐었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는데 양평은 대리비도 만만치 않고(10-12만원) 거리가 멀어 다음날 일정에 아무래도 무리가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알코올성 음료는 무조건 삼가하고 있는 상황 11월16일 오랜 독일친구 Olaf Drubba의 지난번 10월에 이은 두번째 방한을 시작으로, 11월18일 Stephen Wagstaff 일행 방한, 그리고 11월19일 부터 11월22일 까지 30년지기 오랜 거래선인 Daniela 일행의 방한으로 2주간 토요일 일요일 주말까지 포함된 빡빡한 일정이 연속되던 가운데 이번 해..

2022년 임인년의 잘못된 선택과 재앙 : 마운틴사이드의 만추

겨울이 시작된다는 24절기 입동이 지난 지 벌써 일주일여가 훌쩍 넘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시작되지 않고 있는 임인년 11월 중순 Korean mountainside의 만추(late Autumn) 한그루 한그루 모두 직접 사서 프리우스 트렁크로 실어다 심었던 정원의 활엽 과실수들은 대부분 낙엽이 지며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고, 봄부터 지금까지 나만의 프라빗 플레이 그라운드가 되어줬던 잔디마당은 몇 군데 살짝 초록 기운이 느껴지는 곳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전체가 황변된 금잔디 마당으로 변해 동면에 들어간 상태 11월16일 현재 살구나무, 앵두나무, 매실나무, 화살나무의 순으로 낙엽이 완전히 졌고, 바이오체리 나무, 단풍나무, 화이트셀렉트에는 아직 약 15-20% 정도의 마지막 잎새들이 힘겹게 달려있는..

2022년 늦가을(10월)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 단풍 진행 상황

집에서 멀지않은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의 2022년도 단풍 진행 상태를 내년 2023년 이맘때쯤 다시 참고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2021년 11월1일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 단풍 기록 https://moorlane.tistory.com/15711339?category=990073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 : 전원의 만추 텃밭에 재미삼아 심었던 50포기의 배추들이 너무 잘 자라 속이 꽉 들어찼고, 지난 봄 나무시장에서 구입해 낑낑거리며 승용차 뒷 트렁크로 실어와 심었던 카나다 케스케이드 홍단풍 나무도 이번 moorlane.tistory.com 10월 22일 토요일: 채 날이 밝지않은 어스름한 새벽 오랫만에 용문사를 찿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어둠 속에 잠긴 산사에는 경건함과 청량함이 한가득. 천년 은행나무..

타프 교체 & 야외 화로대 "치머니아" 시험 착화

여름 내내 요긴하게 사용했던 가든하우스 앞 아우터 타프를 걷어내고 안쪽에 보조로 쳤던 주황색 타프를 야외 화로대 연통의 열기로 부터 안전하게 이격시켜 (가든 하우스 처마 안쪽으로 좀 더 깊숙히 들여 설치) 눈 내리는 날 야외 화로대에 불을 때며 타프 아래에 앉아 눈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의 쉘터 공간을 확보 (타프를 그대로 쳐 놓은 상태에서도 야외 화로대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정한 것~~) 윗 사진의 주황색 타프는 사이즈도 작고 두께도 얇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철 햇빛을 가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여름철에는 이 황색 타프를 방수 기능이 없어진 낡은 아우터 타프 안쪽에 이중으로 쳐서 방수용으로만 사용) 겨울철에는 햇빛을 완전 차단시키지 않는 따스한 그늘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타프의 경우 눈만 막으..

여름 내내 너무 잘 사용한 낡은 타프 2 장

윗 사진의 가든 하우스 앞 렉타 타프는 구입한지 12년(or maybe 13-14년) 쯤 된 낡은 타프로 (아래 링크를 건 2010년 5월10일 블로그 텐트/야영 카테고리에 이 타프를 소개했던 글이 있는 걸 봐서 대략 그 시기쯤 구입한 듯~) 생물이나 무생물이나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몇번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했던 제품인데 저절로 낡아 심실링도 떨어지고 실밥도 해져 방수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지만 다행히 UVP 코팅은 아직 살아있어 여름 내내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그늘막 용도로 완전 효자 노릇 ^^ https://moorlane.tistory.com/15710183?category=990058 타프(Tarp) 여름캠핑시즌이 닥아오면서 타프에 대한 스터디를 조금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