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101

3월4일 첫 주말 : 잔디정원 led등 제거(봄맞이 준비)

3월 첫 주말인 토요일의 한낮 기온이 14도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날씨. 혹한의 겨울 동안 마운틴사이드의 적막한 잔디마당을 밝혀주던 led등을 나뭇가지에서 풀어내는 것으로 올해 첫 봄맞이를 시작했습니다 ^^ (혹시라도 나무가지에 새싹들이 움트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 동해 방지를 위해 나무 밑둥을 감아줬던 볏짚도 전부 걷어냈고, 조만간 각종 과일들을 심을 메인 텃밭에 퇴비 3포대 미리 살포(텃밭 흙은 다음주 주말 뒤집어 줄 예정), 장미 오벨리스크 위치 수정 및 이음새 부분 순간접착제 보강 작업, 정원 나무들 1차 전정작업과 함께 겨울 돌풍에 파라솔이 넘어지며 부러졌던 파라솔 살대 5개도 셀프로 교체 완료!! (파라솔 살대 교체 작업 의외로 쉽네요~ ^^) * 전원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 정원용 파라..

봄 기운 : AVA P80 고압세척기

어제까지만 해도 새벽 기온 영하 4-5도 전후로 봄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졌었지만(해외출장으로 인한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으실으실 더 춥게 느껴졌을 수도~) 3월1일 오늘은 새벽 최저 기온이 영상 3도로 두꺼운 우보복 대신 우모 조끼만 입고 새벽 정원에 나갔는데도 전혀 춥지 않았을 정도 블로그 기록을 살펴보니 2022년 1년 전 오늘 3월1일에는 기온이 많이 풀리면서 봄 비가 내렸었더군요. https://moorlane.tistory.com/15711378 2022년3월1일 : 봄 비 2월 한파의 기세가 일주일여 계속되다 지난주 금요일(2월25일) 부터 날씨가 확연히 풀리기 시작했고, 한창 시절의 노래 가사 처럼 "새벽비가 주룩주룩 내 맘을 적시네~~♬♬"의 아련한 추억들을 moorla..

2023년2월4일 "입춘" : 세종대로를 가득 메운 40만의 민주시민들

유난스레 춥고 눈도 많이 왔던 (10 차례) 올 겨울도 이제 끝자락이란 것을 알리는 2023년의 "입춘"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마운틴사이드의 입춘 추위가 여전히 만만치 않지만 (체감온도 영하 15도) 기분 상으론 벌써 봄이 온 것 같은 느낌 마운틴사이드의 추위를 만만하게 보다 재작년 겨울에 이어 작년 겨울에도 몇 가지 아이템들이 동파됬었기 때문에(충전 농약 살포기와 연장 호스 릴 파손과 세차용 액체류들 동파 피해 ㅠㅠ ), 올 겨울 동안 덩치가 큰 전동공구들은(고압세척기 등등) 집안에 있는 실내 창고로 옮겼고, 동파에 취약하다 싶은 아이템들을 꼼꼼히 선별해 (농약 살포기, 워터 호스, 플라스틱 연결 어댑터, 액체류 등등) 두꺼운 이불 및 보온재를 덮어 외부 창고에 보..

2023년 1월29일 소노펠리체 비발디 파크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며 유난을 떨던 올 겨울 추위도 이젠 끝물이구나 싶은 1월의 마지막 휴일인 일요일 아침, 양평집 "서온재"에서 멀지않은 비발디 파크 스키 리조트까지 기분전환겸 한 바퀴 드라이빙 ^^ * 스키 한참 타러 다닐 땐 (아주아주 오래전~) 스키장 옆에 있는 집들을 보면서 저기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한없이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막상 스키장에서 멀지않은데 집이 있으니까 왠지 스키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질 않네요. 없을 땐 부럽지만 있으면 귀한줄 모르는....그게 바로 속절없는 속세의 인생~~ 이번주 2월4일(수요일)이 벌써 "입춘"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혹독했던 겨울이 끝나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봄이 멀지않았음을 알려주는 24절기 중 가장 반가운 날 중 하나 ^^. ..

2023년1월26일 올 겨울 10번째 눈

새벽 6시부터 싸릿눈처럼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올 겨울 10번째 눈이 오후 3시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 이틀 동안 온천지를 꽁꽁 얼렸던 강추위가 오늘은 좀 풀린 덕분에(1월26일 2시 45분 현재 0도) 내린 눈이 조금씩 녹으면서 송풍기로 힘들이지 않고 후딱 제설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폭설급으로 아주 많이 쌓인 눈이나 물기를 많이 머금은 무거운 습설은 충전 송풍기로는 제설이 불가능지만(송풍 파워가 훨씬 쎈 엔진 송풍기로도 안 됨), 양평에서 3번의 겨울을 보내는 동안 충전 송풍기로 제설이 불가능했던 경우는 두세번 정도고 대부분은 제설이 가능했던 경험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구입했던 여러 전동 공구들 중 가장 사용빈도 높은 공구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충전 송풍기"라고 답할 것이 확실 (송풍기는 4계..

올 겨울 최강 한파 : 매우 수상한 "난방비 폭탄" (Self 정치 시사)

설 연휴 동안 포근하던 기온이 1월23일 밤 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 1월24일 화요일 새벽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졌고,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 새벽 현재 기온은(1월25일 7시경) 영하 20도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 중 (오늘 이전까지 올 겨울 최저기온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24일의 영하 17도 였음) 바람이 불며 한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 (1월24일 한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 실제보다 더 춥게 느껴진 오늘의 기온은 지난 2021년1월8일에 기록했던 지금까지의 최저 기온인 영하 21도의 기록을 깨는데는 딱 1도 차이로 실패했지만 당시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였던 반면 오늘 체감 온도는 영하 26로 체감 온도로는 오늘이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 가장 추운..

2023년1월22일 계묘년 음력 설날 : 양평 용문사의 새벽

설날 새벽 3시경(일요일) 눈이 떠져 외부 온도를 확인했더니 영하 4도로 평년 기온 수준.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예보된 최강의 한파(서울 지역 영하 17도 예상)는 화요일(24일) 새벽부터 시작되려는 모양. 새해 소망을 빌겸 깜깜한 새벽길을 나서 천년 은행나무가 있는 양평 용문사를 찾았습니다. 풍요롭게 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남 부럽지 않게, 남 부끄럽지 않게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과 앞으로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 만큼의 소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램~ ^^ 시골 살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하나. 눈이 내려 쌓인 곳의 윗부분을 살짝만 건드려도 사람의 손길이 닿은 부분은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눈이 금방 녹아 없어지지만,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둔 눈은 웬만해서는 녹지 않는다..

2023년1월20일 금요일 올 겨울 9번째 눈 : 강풍 (Self 정치 시사)

어젯밤부터 "날리면"급 거친 바람에 섞여 내리던 올 겨울 9번째 눈이 새벽 4시쯤 약 3 cm 정도로 제법 쌓여있는 것을 보고 아직 깊은 어둠에 잠긴 정원으로 나가보니 가든하우스 앞에 설치한 주황색 타프의 사이드가 바람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쭉 찢어졌을 정도로(ㅠㅠ) 강풍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이왕 나온 김에 제설 작업을 시작..후딱 끝냈습니다 심상치 않은 중국의 코로나 괴담들은 물론 최근 들어 감염자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싶은 국내 코로나 상황 역시 염려스럽고(이번 설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가 대폭 완화할 거라던데..Some people run, some people die ♬♬ 케세라세라 ♬♬), 조만간 해외 출장이 계획되어있어 그동안 망설이던 코로나 5 차 접종을 화이자 2과 백신으로 선택해 ..

2023년1월15일 올 겨울 8번째 & 많이 내린 4번째 눈

1월13일 금요일 새벽 부터 여름 장마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던 겨울비가 이후 부슬비로 변해 이틀동안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 1월15일 일요일 새벽 7시경 부터 진눈깨비로 바뀌는가 싶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변해 이날 오후까지 펑펑 쏟아지며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쌓였네요 (강원도에는 60cm의 눈이 쌓였다고 하던데 양평쪽은 약 10-12cm 정도 쌓인듯~). 수분을 잔뜩 머금은 무거운 습설이 쌓이며 무게를 못이긴 나무가지들이 여기저기서 뚝뚝 뿌러질 정도~~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영상의 포근한 날씨 덕분에 내렸던 눈이 빠르게 녹는 가운데 내일 새벽부터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고 다음주엔 영하 10도 전후의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차량 통해잉 많지않은 시골 도로들은 빙판길로 변할 것이 확실..

겨울비 : 1월13일 (Self 정치시사)

날씨가 많이 풀리는가 싶더니 1월13일 금요일인 오늘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겨울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비가 이정도로 많이 내렸던 적은 십수년간의 내 기억에는 없는 것 같은데...아닌가?? 여름철 장맛비처럼 내린 1월 둘째주의 "겨울비(Winter Rain)" 작년 12월 초중순경에 내렸던 눈이 강력 한파의 위세에 근 한 달여 녹지 않고 수북히 쌓여있다 요 몇일간의 포근한 날씨와 오늘 내리는 비로 대부분 녹았지만, 아직도 군데군데에는 눈 무더기들로 남아있는 상태 비 오기 전날인 어제 겨울 잔디 제초제 "동장군"을 잔디마당에 골고루 살포했습니다. 1월 중에 잔디 제초제를 뿌려주면 확실히 봄, 여름철에 잡초가 덜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동절기 잔디 제초제를 뿌릴거면 반드시 2월15일 이전까지 뿌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