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2020년 이후 매년 새 봄이 오고 잔디 새싹이 돋아날 때 쯤이면 신축공사 당시 땅바닥 평을 꼼꼼하게 잡지않고 잔디를 식재해 (당시 조금이라도 공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잔디 전문업체가 아닌 지역 영세업체에게 잔디 공사를 맡겼던 후회막급한 미스테이크~ ㅠㅠ) 늘 찜찜하던 잔디마당을(겉으로 보기엔 평평하지만 신경써서 걸어보면 땅바닥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게 느껴짐~) 제대로 평탄화하는 작업을 해야지 마음먹곤 했지만 겨울 동안의 긴 동면을 끝내고 겨우 파릇파릇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잔디 위에 두껍게 강모래를 덮어 버리면 잔디들이 무거운 모래에 눌려 고사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제 막 이뻐지기 시작한 잔디마당을 평탄화 한답시고 모래로 뒤덮어버리면 보기 흉해질 것이 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