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타프 교체 & 야외 화로대 "치머니아" 시험 착화

Steven Kim 2022. 10. 13. 03:41

여름 내내 요긴하게 사용했던 가든하우스 앞 아우터 타프를 걷어내고 안쪽에 보조로 쳤던 주황색 타프를 야외 화로대 연통의 열기로 부터 안전하게 이격시켜 (가든 하우스 처마 안쪽으로 좀 더 깊숙히 들여 설치) 눈 내리는 날 야외 화로대에 불을 때며 타프 아래에 앉아 눈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의 쉘터 공간을 확보 (타프를 그대로 쳐 놓은 상태에서도 야외 화로대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정한 것~~)

 

야외 화로대와 간섭을 피할 수 있도록 큰 사이즈 타프는 걷어내고 작은 사이즈 타프만을 설치한 모습 (10월12일)

윗 사진의 주황색 타프는 사이즈도 작고 두께도 얇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철 햇빛을 가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여름철에는 이 황색 타프를 방수 기능이 없어진 낡은 아우터 타프 안쪽에 이중으로 쳐서 방수용으로만 사용) 겨울철에는 햇빛을 완전 차단시키지 않는 따스한 그늘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타프의 경우 눈만 막으면 되기 때문에 여름철용 비 가람막 처럼 클 필요도 없도, 햇빛을 완전 차단하는 차광막 처럼 두꺼울 필요도 없다는 판단 

 

눈이 많이 내려 쌓일 경우 눈을 쉽게 털어낼 수 있도록 테스트 삼아 타프 앞쪽을 많이 낮춰 설치도 해보고(윗사진), 눈이 안오는 날에는 타프 아래 공간을 넉넉히 활용하기 위해 타프 앞쪽을 최대한 높혀 설치도 해봤습니다(아래사진). 타프 앞쪽의 경사도 조절은 센터 폴대의 위치와 경사도만 바꾸는 것으로 간단하게 조절 가능 ^^

 

새벽 기온이 영상 3도가지 떨어진 10월12일 양평 마운틴사이드의 새벽
야외 화로대 "치메니아"에 불을 붙이자마자 깜짝 추위 속 새벽 한기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1. 주황색 타프를 인너용으로만 사용할 땐 전혀 몰랐었는데 아우터용으로 단독으로 사용해보니 나이론 재질의 타프라서 그런지 결로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새벽에 나가보면 비가 내리는 것 처럼 결로가 방울져 떨어질 정도).

2. 오래전에 구입한 후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하고 보관만 하고있던 백팩킹 비상용 몽벨 울트라 라이트 미니 타프를 끄집어 내 아우터 주황색 타프 안쪽에 (여름철 렉타 타프 안쪽에 지금 아우터로 사용 중인 주황색 타프를 인너로 쳤던 것 처럼) 더블 레이어링 시스템으로 테스트 삼아 설치해 봤더니 거짓말 처럼 결로가 싹 사라졌습니다 ^^

* 3m x 3m 사이즈 주황색 타프를 아우터 타프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작지만 겨울철에는 햇빛을 가리는 차광막 용도로 보단 내리는 눈을 막는 용도로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스노우 쉘터의 용도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며 인너로 사용한 백팽킹 비상용 몽벨 울트라 라이트 미니 타프는 사이즈가 작지만 결로만 막는 용도이기 때문에 No Problem ^^

 

주황색 타프 안쪽에 몽벨 울트라 라이트 미니타프를 이중으로 설치한 모습 (10월14일 아침 6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