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사이드의 혹독한 겨울이 다시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서리가 잔뜩 내렸던 2023년 11월6일 새벽에 정원에 나가려고 썬룸 문쪽으로 가서 보니 눈 염증이 때문에 두 눈이 거의 감긴 상태로 고개를 위쪽으로 쳐들어야 겨우 앞을 볼 수 있는 듯 머리를 뒤로 졌진채 코가 꽉 막혀 입을 벌려 숨을 쉬고있는 그야말로 만신창이 상태로 죽기 일보직전의 뼈만 남은 치즈색 애기냥이 한마리가 현관 로비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 ~~ 죽을 때도 사람들 눈에 안띄는 먼 곳까지 도망가서 죽는 길냥이의 특성과는 전혀 달리 이번 애기냥이는 기운이 없어 걷기도 힘든 상태에서도 비틀비틀 기를 쓰고 사람에게 다가오려고 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사람 손에 키워지다가 병에 걸려 버려진 유기묘인듯한데... ㅠㅠ (길냥이가 먼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