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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월12일 마당냥이 "은이"의 안따깝고 애처로운 죽음

목요일 아침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저녁 7시경 집에 도착해 드라이브웨이에 자동차를 주차한 후 집으로 들어가려고 대문을 열려는 순간 대문앞 센서등이 켜지면서 대문 앞 우체통 옆에 비스듬히 쓰러져있는 검은 물체(고양이)를 발견 !!! 깜짝 놀라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아침에 외출하기 전 먹이를 챙겨줄 때만 해도 완전 멀쩡하던 우리집 마당냥이 "은이"가 쓰러져 죽어있는 안타까운 모습 !!! (예상치 못한 "은이"의 주검에 너무나 속이 상해 저녁도 거르고 밤 새 한잠도 못잤을정도~~ ㅠㅠ) 시신의 상태를 살펴보니(피를 흘린 흔적도 없고 외상도 없이 깨끗)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온 힘을 다해 가족들이 있는 우리집까지 오려고 어디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문 앞까지 죽을 힘을 다해 기어온듯 애쓴 흔적들이 보..

2024년 1월2일 갑진년 "야만의 시대"

건국이래 최악의 대통령으로 자리메김했던 이명박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엉터리 대통령 윤석열의 (지저분한 각종 범죄의혹의 중심에 선 그의 처와 함꼐~) Private Army(사설 경호) 게슈타포로 전락한 대한민국 검찰과 대한민국 사정 권력기관들(경찰, 감사원, 국정원 등등)의 야만적 권력남용이 도를 더해가고 있는 와중에, 정권의 폭주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한 마약몰이 수사로 억울하게 희생된 오스카상 수상배우 고이선균씨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으로 암울했던 2023년을 마감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일본과의 영토분쟁 지역으로 규정하며 대한민국 지도에서 슬그머니 지워버리려다가 딱 걸린 친일파 국방장관 신원식의 매국 행위(일본군 토벌에 압장섰던 독립영웅 홍범도장군을 빨갱이로 매도하는 또라이 미친짓 포..

2023년12월30일 올 겨울 여섯번째 눈 (엄청 많이 내린 폭설)

12월30일 오전 9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루종일 계속되며 발목까지 푹 파묻힐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12월30일 밤 8시경 적설량 약 17cm). * 양평집 이사와서 내렸던 눈들 중 아마 이번 눈이 가장 많이 내린 큰 눈인듯 싶지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31일 새벽 6시 외부 기온 영상 2도) 내렸던 눈이 그대로 빠른 속도로 녹고있어 통행에 큰 지장은 없을 듯 눈이 계속 내려 그치면 후다닥 나가서 치워야지하던 점심때 쯤 이웃 황토 기와집 정호네에서 음식을 잔뜩 준비해 초대해 주셔서 내려가 배터지게 얻어먹고 딱 한잔만하고 일어나 눈을 치워야지 하던 중 주거니 받거니 술이 오버가 되어 집에 오자마자 초저녁부터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31일 새벽 1시 ㅠㅠ . 전..

윤석열 & "The Banality of Evil(사악함의 일상화)"

온갖 비리와 추문에 휩쌓인 괴이한 마누라에게 영혼을 저당잡힌채 미신적 믿음의 주체인 천공이란 사이비 교주의 지시에 따라 손바닥에 왕자를 그리고 대선후보 토론회에 나왔던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을 대한민국의 성인 2명 중 한명이 대통령으로 선택했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으며(투표권을 가진 대한민국 성인들 중 약 절반의 한국인들 정신적 판단 수준이 이정도로 무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선거결과에 정말 많이 놀랐음) 한편으론 개탄스럽고 한편으론 의문인 가운데(정말 한국 성인들의 50%의 평균 지적 수준이 이정도밖에 않된단 말인가??) 우려했던 것 처럼 윤석열 정권의 역대급 폭정이 이어지고 있는 2023년 12월30일,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와중에 즐거워야할 신정맞이 세밑 연휴가 시작됐지만 즐겁기는..

2023년 12월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올 겨울 다섯번째 눈)

24일 제법 쌓였던 눈이 오후쯤 대부분 다 녹아 올해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크리스마스날 새벽에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보니 밤 동안 또다시 내린 눈이 제법 쌓여 2023년 가는 해를 멋진 White Christmas로 마무리하고 있네요 ^^. 올 겨울 들어 5번째 눈이고 제대로 쌓인 눈으로는 세번째. 그러나 아직 양평에는 큰 눈이 (발목이 묻힐 정도) 내리진 않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소설 "설국"에서 읽었던 온 세상이 눈 속에 파묻힌 Snow Land 설경에 대한 막연했던 동경 때문에 지금도 눈이 내리면 괜히 혼자만의 로맨틱한 감성에 빠지곤 하는 건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 ^^ 올 해도 예년처럼 잎앙상한 가지만 남은 정원수들 몇군데에 LED Light를 장식. 재작년 겨울철부터인..

2023년12월24일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올 겨울 네번째 눈)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어제 옆집 정호네에서, 얼마 전 윗동네에 새로 이사 오신 부부를 이웃들에게 소개할겸 해서 마련한 년말 모임에 참석해 이웃들과 오랫만에 반갑게 만나 술을 한잔씩 하다보니 취기가 올라 귀가하자마자 바로 골아 떨어졌고, 새벽에 깜짝놀라 깨보니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변해있는 모습 올 겨울들어 네번째 내린 눈이고 제대로 쌓인 눈으로는 두번째 눈인 Christmas Eve Snow!! (양평에 이사와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한번도 맞이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기억이 오락가락해서 기록을 찿아봐야 할 듯~~)

전원생활 예찬

모든 것이 여유롭고 삶 그 자체로 찬란했던 대학생활을 끝으로 "여유"란 단어는 내 인생에서 사라지게 됬던 것 같습니다. 군에 입대해 빡쎘던 군대생활을 마치고 전역하자마자 집에서 딱 하루 쉰 후 바로 대기업에 취직하면서 군 생활 보다 더 빡센 월급쟁이 사회생활이 시작됬고, 앳되고 뽀얗던 얼굴이 삶의 무게에 짓눌려 점차 똥 씹은 얼굴로 변해가던 어느날 불현듯 시작했던 "모토사이클 라이딩"은 단순한 취미생활이라기 보단 "개미지옥"과 같은 삶에서의 탈출구였던 셈 (당시는 모토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은 다들 양아치인 줄 알던 시절~~) 지치고 힘들 때마다 삶의 활력소 역활을 해주며 Self confidence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현실에서 잠깐이나마 도망쳐 미친듯 몰입할 수 있었던 등산, 비박, 라이드앤캠..

2023년12월20일 올 겨울 세번째 눈(제대로 쌓인 첫번째 눈)

지난주 부터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마운틴사이드의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 오후 (12월20일 목요일) 부터는 더 큰 추위가 찿아온다고 하며(이번 혹한 동안 서울지역 예상 최저 영하 15도) 양평 상온재(우리집 이름 : 서로 서로 사람의 온기를 나누는 집) 마운틴사이드 기온은 여차하면 영하 20도 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강추위가 예보된 상황 새벽 5시30분 쯤 마당냥이들 먹이를 챙겨주러 밖에 나갔다 정원 마당에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놀 !!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 때 까지만 해도 눈이 내릴 낌새가 전혀 없었는데 도대체 언제 눈이 온거지 !! ???) 일찍 일어난 김에 우리집 주변과 우리집 진입로에 접한 공도까지 후다닥 제설작업을 해치웠습니다. 눈이 약 3cm 정도 ..

2023년12월16일 올 겨울 두번째 눈

일주일에 5일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2일은 전원에서 생활하는 5도2촌의 라이프스타일이 요즘 핫한 트랜드라고 하던데 내 경우는 딱 반대로 5일은 "물 맑은 양평"의 자연 속에서 지내고 2일 동안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5촌2도의 일상 속 나름 바쁘게 지내다보니 202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도 눈 깜빡 할 사이에 벌써 반이나 지났네요.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같은 혹독한 경쟁 사회 한가운데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왔던 삶의 굴레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간절히 염원하다 어느날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후다닥 실행에 옮겼던 전원생활 덕분에 (당시 전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 사태가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도 아파트 회색 정글을 탈출하지 못했을 가능성 90%) 드..

처음 1 마리에서 시작, 현재 12마리까지 늘어난 마당냥이들 근황

2020년 6월 경(확실치 않아 과거 기록을 찾아보고 정확한 일자로 다시 수정 예정) 초롱이가 처음 양평집 마당에 나타났던 이후 2023년12월3일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초롱이의 후손들(초롱이 첫 딸 행운이의 새끼들까지 포함)로 이뤄진 총 4 세대(fourth generation)에 걸친 11 마리의 길냥이들과, 갑자기 추워졌던 올 11월 6일, 양눈에는 고름이 잔뜩끼고 코는 꽉 막힌채(이정도면 거의 죽는다고 봐야될 정도로 심한 상태) 현관 앞에 나타났던 외로운 치즈 애기길냥이 1 마리("얄리")를 합쳐 12 마리의 길냥이들이 우리 집 마당에서 "아프리카 대초원 세렝게티의 사자 무리들" 처럼 길냥이 무리를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 이웃 정호네 황토기와집에서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길냥이 "따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