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오랫만에 다시 방문한 이태리 밀라노 :2023년9월18일-9월23일

Steven Kim 2023. 9. 24. 15:54

마지막 밀라노를 방문했던 게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패숀의 메카인 이태리 북부도시 밀라노는 한창 시절엔 일 년에 서너 차례 씩 방문하곤 했던 곳으로 수많은 기억들과 아련한 추억들이 곳곳에 어려있는 마치 고향과도 같이 익숙했던 도시였지만 회자정리의 인생사가 다 그렇듯 인연들이 멀어지며 서서히 잊혀 가고 있던 곳. 말펜사 공항에 터치다운한 항공기가 하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여러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인생무상에 대한 감회...

 

늘상 그렇듯 시차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뜬 눈으로 맞이한 밀라노의 어스름한 새벽녃,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을 나서 아련한 기억들이 어려있는 두오모 근처 이 골목 저 골목의 새벽길을 걸어 보았네요

 

먼 훗날 오늘을 되돌아 보기 위해 밀라노에서의 사진 몇 장을 블로그 기록으로 남깁니다

 

시트 공간도 넉먹하고 승무원이 푹신한 메트리스를 깔아주면 완벽한 침대가 되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최근 들어 유럽에 갈 때 마다 매번 이용하고 있는 중 입니다. 캐빈 승무원들 서비스도 친절하고 기내 쿠진 서비스도 very good !!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하려고 점 찍어두고 있던 전원생활 용품들을 두바이 공항 면세점에서 미국 아마존 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어 조금 돌아가는 루트이긴 하지만 두바이를 경유하는 나름의 메리트가 있네요 ^^

 

대놓고 헌법을 유린하며 국법을 농단하고 있는 윤석열 일당들의 국법 농단 속 엉터리 국정 운영과 미친놈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멋대로 외교로 인한 전대미문의 파국적 경제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미국이나 유럽 쪽 직구는 포기한지 오래 ~ ㅠㅠ 

 

* 누가 대통령이 되던 나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아닙니다. 대통령을 잘 뽑으면 나와 내 가족의 안녕과 삶의 질에 도움이 되고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졸지에 나라가 망하면서 나 와 내 가족의 삶이 지옥과 같이 변할 수 도 있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 대한민국 성인들의 50%가 윤석열 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뽑은 결과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이번에 직접 제대로 겪게 될 것 같네요 ㅠㅠ.  최악의 경제 파국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 닥칠 경제위기로 인한 일반 국민들의 충격은 김영삼정권 당시 IMF 사태의 고통을 휠씬 능가할 거라고~~ ㅠㅠ  일베와 다를 바 없는 또라이급 극우적 이념과 천공 같은 사기꾼들의 주술에 홀려 환각에 빠진 김건희와 윤석열 부부의 일탈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궁지에 몰리게 될 때쯤 이판사판깽판식으로 남북간 국지전까지도 도발할 가능성까지 있다는 우려를 들을 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군의 작전권을 외국군에게 맡긴 대한민국이 늘 창피스러웠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한편으론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 전시작전권이 미군에게 있는 이상 윤석열과 김건희가 지들 멋대로 전쟁을 일으킬 순 없을 테니까~~) 

이번 두바이 면세점에서 구입한 eufy3 CCTV kit

eufy3 homebase kit는 신형 homebase 3와 태양광 충전 시스템이 내장된 4K 카메라 2대가 포함된 제품으로 전작인 eufy2 Pro CCTV 보다 확연히 깨끗한 화질과 함께 홈베이스에 16TB까지 가능한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어 지금까지 사용해 본 여러 CCTV들(Reolink/EZVIZ/eufy2 Pro) 중 가장 만족스럽다 싶네요(현재까지 사용해 본 3가지 브랜드의 CCTV들 중 불만족스런 제품은 2년 만에 먹통이 된 Reolinks. eufy3 homebase kit의 미국 아마존 가격 USD 540/두바이 면세점 가격 USD 449). 16GB의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지만 필요할 경우 16TB 용량까지의 2.5인치 HDD나 SSD를 별도로 장작 할 수 있어 스토리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가장 큰 장점  (내 경우 씨케이트 2TB 2.5인치 HDD를 약 120000원에 별도로 구입해 장착했고 장착하는 과정은 아주 간단)

* 조만간 전원주택용 CCTV 셀프 장착 경험과 추천 제품을 공유할 예정

 

공식 일정을 피해 이른 아침 잠깐 짬을 내 정말 오랫만에 다시 둘러본 밀라노 두오모
13년전인 2010년2월 밀라노 두오모 앞에서 찍었던 사진이 블로그 기록으로 남아있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이때가 미자막으로 밀라노를 방문했던 것 같은데..확실치는 않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찿은 밀라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쇼핑센터는 밀라노 고급 패숀 상점들이 입점되어있어 "비아델라스피가"와 "몬데나폴레오네"와 함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밀라노 패숀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곳 중 한군데입니다 (이때가 아침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관광객들의 모습들이 제법 많이보입니다)
밀라노에 올 때 마다 항상 들리곤 했던 BIFI Cafe에 한참을 앉아서 파스타를 시켜먹으며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을 했습니다. 마침 인근 프라다 매장에서는 한국 KPOP 아이돌 가수를 불러 특별 EVENT를 하고 있더군요
블로그 기록에서 찿은 2009년도 밀라노에서의 모습입니다. 비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모습을 먼발치에서 함께 출장했던 누군가가 찍어줬던 사진(가운데 모자쓰고 커피잔 들고있는 사람이 나 ^^)
밀라노에선 택시 보다 트램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휠씬 편하다는 개인적인 판단. 트램이나 지하철 모두를 하루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oneday ticket 대략 7유로. 일회권(2시간 이내 사용)은 약 2.5 유로로 티켓은 길 가의 노점상이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이용해본 밀라노 지하철 (옛날에는 많이 지저분했던 기억인데 지금은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아주 말끔하네요)
2023년에 모처람만에 재개된 밀라노 행사에 참석
전에는 장시간 비행시 육체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비행 멀미는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러는지 요즘은 자주 비행 멀미를 하곤 합니다 ㅠㅠ (지난 7월에도 두바이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하는 동안 멀미 때문에 무척 고생했었네요 ㅠㅠ). 이번에도 갈 때도 그렇고 올 때도 멀미 때문에 기내 서비스로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들 하나도 못먹은채 죄다 캔설하고 비행 중에는 어떻게든 자려고 무진 노력 ㅠㅠ

 

일주일간의 바빴던 이번 밀라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A380-800 항공기의 비행 인포 화면에 점점 가까와지는 한반도 지도가 너무나 반갑습니다 ^^. 뉴욕의 5 성급 화려한 호텔에서의 디너 타임 보다, 이태리의 휘황찬란한 패숀 트라이앵글에서의 파티 타임 보다, 흥겨운 독일 비어가르텐에서의 왁자찌껄한 드링킹 타임 보다, 사람들 소리 대신 이름 모를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훨씬 더 정겨운, The hermit nation of Korea의 마운틴사이드에 호젓이 서있는 나만의 소박한 보금자리 "서온재(서로 온기를 느끼는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세계 각지 메가 시티에서의 화려한 라이프 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