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 1148

전원생활

평생의 로망이었던 자연속에서 살아보는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어느정도의 경제적 무리와 아무도 없는 깜깜한 산 속에서 처음 나홀로 비박할 때와 비슷한 어느정도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안하면 다시는 못할거란 "셀프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두려움반 기대반의 두근거림으로 풍광좋은 대한민국 명산 여러곳들을 둘러보며 나의 스타일과 맞는 전원생활의 적지를 찿기 위해 돌아다녔던 4개월간의 시간여정은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삶의 방식과 질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 확신을 갖게했던 소중한 시간들 ~~ ^^ 축령산 깊은 산 속 영화 속 한장면처럼 자리잡은 신비로운 대저택, 강원도 산 속 숨이 막힐정도로 아름답게 지어놓은 외로운 통나무집, 오스트리아 티롤 계곡에 와있는듯한 아름다운 전원마을들. 이름도 똑..

2018년6월10일 인수훈련장 야영

아주 오래전 독일에서 구입해 그동안 잘 사용하던 컴포텔 카본스틱이 이번 등산을 하면서 3번째로 부러지는 불상사. 손잡이는 낡아서 너덜너덜 해졌고 2번째 부러졌을때 신형 부품이 없어 중고부품으로 교환한 첫번째 마디가 흉스러울 정도지만 너무 정이 들었던 스틱이라 막상 폐기시키자니 참 아쉬운 마음 등산용품은 반짝반짝 빛나는 새것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동거동락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함께 견뎌냈던 오래되고 낡은 용품들에 휠씬 더 정이 가고 소중스럽게 생각되더군요. 두번째 부러졌을때 AS를 했던 등산용품점에서 유상AS도 않된다고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버려야만 할 상황인 컴포텔 카본스틱은 2006년 독일 뮌헨 슈스터 용품점에서 구입했던 녀석으로 지난 13년 동안 산에 갈 때마다 정말 요긴하게 사용한 아이템(부러진 ..

2018년5월25-26일 경주 보문단지 신라CC와 자동차 밧데리 키 방전

지난주 내내 외국에서 손님들이 3팀이나 방한해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지내다 마지막 일정인 경주 보문단지 신라CC에서 골프 라운딩 모임이 있어 한주 푹 쉬고 싶었지만 피곤한 몸을 어거지(??)로 추스려 내친김에 경주와 부산까지 다녀왔네요 ^^ 화요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마이..

수렵면허 갱신

전혀 신경도 쓰지않고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꽤 오래전에 입력해 놓은듯 수렵면허 갱신일자가 5월8일이라는 뜬금없는 일정 알람이 뜨길래 깜짝놀라 부랴부랴 갱신절차 확인 시작. 수렵면허는 정해진 기간내 갱신하지 않으면 3개월 면허정지후 1년 이내 해제 절차를 취하지 않을시 영구 취소 (면허정지후 취소되지 않도록 정리를 해제하려면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움) 지금까지 취미활동을 위해 취득한 여러 면허들 중 총기소지허가와 수렵면허는 가장 쌩뚱맞고 특별한 면허이며 동시에 여러모로 골치아픈 면허이기도 합니다 ㅠㅠ (나처럼 폼생폼사 목적으로 수렵면허와 총기소지허가를 받으려는 분들은 왠만하면 하지말라고 충고하고 싶은 마음 간절. 대한민국에서 총기소지허가와 수렵면허는 취미로 즐기기엔 이런저런 리스크가 너무 많은 껄끄..

미얀마에서 만난 사람들

해외에 나가면 나 한사람의 행동이 전체 한국인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나름의 책임감을 가지고 혹시라도 남들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않으려고 매우 조심하는 편. 나 한사람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외국인이 또 한명 늘어난다면 그것만으로도 여행 본전 아깝지 않은 보람있는 Travel ^^ 어디를 가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매너로 악명높은 중국인들과 굿매너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일본인들의 매너 수준 차이는 왜 어떻게 생기게 됬는지 늘 의문. 팍팍한 삶을 살아온 중국인들의 오랜 이기주의적 생활습관과 조직문화에 길들여진 일본인들의 소심한 성격, 그리고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으로 인한 메이와꾸 문화(남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 않음)의 영향인 것 같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같은 동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