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175

2018년 3월 깔로(Kalaw) 인레 호수(Inle Lake) 트랙킹

시간도 충분하지 않고 비자문제도 까다로웠지만 이번 동남아 여행 스케쥴에 구지 미얀마를 끼어넣었던 이유는 작년 베트남 여행때 우연히 만났던 어떤 한국여행객으로 부터 수천개의 파고다들이 오랜 세월 동안 황야의 버려진채 세워져 있다는 미얀마의 신비한 고도 "바간"과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다는 미얀마의 오지 고산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바간에서의 일출과 미얀마의 오지 고산마을에서의 일몰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 전날 새벽 5시에 도착해 다음날 밤 9시에 떠날때까지 1분1초도 낭비하지않고 사방을 돌아다니며 이틀을 보낸 마연마의 고대 마을 "바간"에서의 알찬 여정을 끝내고, 저녁 9시 바간을 출발한 야간 슬리핑 버스는 밤새 거친 산길을 달려 도착예정시간 보다 무려 2시간이나 빠른 새벽 3시에 칠흑의 어둠 ..

동남아 여행 간단후기

해외출장에서 귀국길에 들린 동남아 백팩킹 여행을 마치고 일요일 밤 무사히 귀국 했습니다 ^^ 지지난 10년 동안은 모토사이클에 미쳤었고(??) 지난 10년 동안은 등산캠핑 아웃도어링에 미쳤었으니 이제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디에다 미쳐볼까 고민(??) 하다가 내린 결론은 다리힘 + 머리카락 다 빠지기전에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 쏴돌아다니는 "걸어서 세계여행"에 미쳐보는 것 ^^ (출장갔다 잠깐 잠깐씩 짬내서 구경하는 그런 가짜 여행말고 배낭메고 가고 싶은 곳으로 훌쩍 떠나는 진짜 여행~~) 자유배낭 세계여행은 돈 만 있다고 가능한건 아닐듯 싶습니다. 비행기표도 사야되고 호텔비도 드니까 경제적 여유도 물론 있어야겠지만 돈 보다는 정신적 시간적 정서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궁극의 아웃도어링 장르가..

상상 속 로망을 찿아 출국

독일에 체류 중 입니다. 평창 패럴림픽을 직접 응원할 수 없어 아쉽지만 외국에서 열심히 패럴림픽 중계를 보는 것으로 대신~~ ^^ 이번 여행에는 늘 생각하던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 볼 생각. 출장 업무를 끝내면 현지에서 비행기표를 조달해 일단 익숙한 하노이나 호치민으로 날라갈 생각이며 그때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할때까지의 여정은 모두 버스표 끊듯 편도로 끊으며 호텔도 사전 북킹없이 현지에서 발품을 팔아 조달하며 날짜와 장소에 구속받지 않고 그야말로 바람과 구름 따라 발길 닫는데로 쏴돌아 다녀볼 생각 ^^ (미얀마의 경우 입국비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베트남에서 육로로 치앙마이까지 가서 치앙마이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면 걸어서 국경을 너머 바간까지 가 볼 생각이고 여의치 않으면 그때그때 계획을 변경할 작정)..

2017년 10월 루앙프라방 탁발과 뿌시 산 일몰

루앙프라방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된 메콩강가에 자리잡은 라오스 북부의 작은 마을로 이번 동남아여행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싶었던 곳으로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여행지 루앙프라방에 오기전 머물렀던 라오스의 히피랜드 방비엥에서 멋도 모르고 숙소를 시끄러운 "사꾸라 바" 근방에 잡는 바람에 밤 마다 귀마개를 끼워야만 잘 수 있었던 3일간의 체류를 끝내고 거센 비가 내리던 4일째날 아침 루앙프라방을 향해 미니버스를 타고 출발한 7시간의 육로여행은 낭만과는 거리가 먼 지루하고 위험스러운 여정. 흙탕길로 변한 라오스의 북부의 험준한 준령을 넘던 미니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진짜 절벽으로 추락 할 뻔한 아찔한 경험 ㅠㅠ (당시의 적나라한 상황을 담은 동영상 조만간 올릴 예정~~ ^^) *..

2017년 10월 메콩강 선상 파티

이번 동남아 여행 중 가본 곳들 중 하노이도 좋았고 비엔티엔도 나름 괜찮았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던 곳은 단연코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이번 여행기간중 루앙프라방을 떠나기 하루전날에도 (2017년10월24일) 역시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여기까지 와서 메콩강 일몰관광 선셋투어를 못하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 여행자거리에 밀집해 있는 라오스 여행사들을 6-7곳 정도를 들렸지만 전부들 오늘은 날씨 때문에 선셋크루즈 운행을 않한다는 답변 ㅠㅠ. 메콩강과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싶어 포기하고 메콩 강변을 따라 터벅터벅 빗 속을 걸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눈에 든 "노바여행사"라는 한글 간판. 혹시나 싶어 들어가 한국 직원분에게 선셋크루즈 투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럼요 당연 ..

태국 야간침대 열차 여행

이번 동남아 여행중 태국에서 라오스까지는 비행기 대신 기차로 태국 국경 농까이까지 가서 육로로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가는 루트를 선택. 밤 8시 방콕을 출발 다음날 새벽 6시30분 태국의 국경도시인 농까이에 도착하는 야간 침대열차를 타본 소감은 한마디로 "Super Wonderful !!. 진짜 편하고 좋다 !!!" ^^ 태국의 야간 침대열차는 4사람만 사용하는 컴파트먼트로 된 1등석과 여러개의 침대가 2층으로 배열된 2등석 침대칸이 있는데 1등석 침대칸과 2등석 침대칸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연인이나 가족여행객들에는 1등석이 당연 좋겠지만 나홀로 여행객의 경우 남들이 잘 때 눈치보지 않고 살짝 왔다갔다 할 수 있는 2등석 침대칸이 오히려 더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 2등석 침대칸을 잡을땐 무조건 윗쪽(U..

베트남에서의 반가운 사진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어프로그램에 우연히 만났던 한국 분으로 부터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홍수가 난 베트남 닌빈지방에서의 모습이 평생의 정겨움으로 남았네요 ^^ 고프로 동영상에서 스틸사진을 추출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여행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됬네요 그런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색감을 보니 역시 사진은 카메라로 찍어야~~ ^^ 닌빈의 상공에는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학"들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