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2024년7월17일-7월25일 독일 뮌헨 출장

Steven Kim 2024. 7. 29. 08:47

지난번 잔디정원 정전작업 중 사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부러진 왼쪽 손목 상태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떠나야 했던 출장이라 걱정스러웠지만 별 탈 없이 출장을 잘 마무리하고 목요일 저녁(7월25일 저녁 5시10분 에미레이트 항공편 인천공항 터치다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7월17일 오후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도중 인천대교 중간쯤부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내리는 엄청난 폭우 때문에 엉금엉금 기다시피 운전해 장기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주차할 데를 찿지못해 빙빙 돌다 딱 한자리 남아있는 곳을 발견해 겨우 주차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주차공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ㅠㅠ).  비가 너무 거세게 내려 자동차에 그대로 앉아 비가 조금이라도 잦아들기를 한참동안 기다렸지만 도무지 그칠 것 같질 않아 공항 건물로 캐리어 2개를 끌고 최대한 빨리 뛰어가긴 했지만 가는 도중 옷이 몽땅 젖어 완전 난감백배 ㅠㅠ  (나중에 독일에 도착해 여행 캐리어를 열어보니 여행가방 안에 팩킹했던 옷들도 죄다 젖어있어 호텔방에 널어놓고 말려야 했었네요. 리모와 기내용 가방으론 비가 세지 않았지만 지퍼식 대형 리모어 캐리어는 지퍼사이로 스며드는 빗물을 커버하지 못하는 문제점 ~)

비가 억수로 퍼붓는 가운데 장기주차장에서 공항 건물로 캐리어 2개를 밀며 뛰어오다보니 속옷까지 젖은 상태로 인천공항 건물에 도착 (바지에서 물이 뚝뚝떨어질 정도 (그나마 신발은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crocs 신발이어서 다행)
탑승시간이 넉넉하게 남아있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옷을 입은 상태로 대충은 말릴 수 있었네요 ^^

 

이번에도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독일까지 직항하는 루프트한자 항공의 비지니스석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프라이버시 컴파트먼트식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등받이를 180도 눕힐 수 있어 거의 침대처럼 편안하고,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9시간 그리고 두바이에서 뮌헨까지 다시 6시간이 걸리는 장기리 루트지만 중간 기착지인 두바이 공항 라운지에서 3시간쯤 트랜짓 타임 동안 뜨거운 물로 샤워 후 안락한 침대식 소파에서 푹 쉴 수 있어 비행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후 장거리 비행은 가급적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고 있는 중 (에미레이트 항공은 대한항공과 코드셰어 항공사이기 때문에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더할 수 있어 편리)  

 

장시간 비행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지니스석 기내 라운지

 

기내 라운지에선 비싼 모엣샹동 샴페인 등등의 고급주류와 칵테일 그리고 스낵류들 모두 무제한 공짜지만 비행 중에는 전혀 술을 마지지 않고 음식도 삼가는 편이기 때문에 그냥 그림에 떡 ~~  (이번 비행 중에는 친절한 승무원이 추천한 알콜기가 적당히 있는 "블랙퍼스트 마티니" 칵테일을 한잔 했는데 마시는 느낌도 좋았고 비행 중 잠드는데도 도움이 된 듯)

왠만하면 비행 중 기내식은 먹지 않는편이지만 에미레이트 항공 기내식은 나름 입맛에 잘 맞는듯
승무원이 별도로 메트리스를 깔아주고 180도로 눕힐 수 있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에미레이트 A380 항공기의 컴파트먼트 비지니스 석

 

고질병인 시차로 인해 유럽에 도착하면 3-4일 동안은 꼬박 날밤을 세우곤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는 시차 불면증으로 고생 ㅠㅠ. 뮌헨에 도착한 이튿날, 밤을 거의 꼬박 새우고 호텔 조식 식당 첫번째 손님으로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호텔을 나서, 뮌헨에 오면 반드시 찾아가곤 하는 "행운 동상 3곳"까지 아침운동 삼아 걸어가 이런저런 바램과 소원들을 빌었습니다 ^^ (이번에 묶은 호프반호프 근처의 마리팀 호텔은 아침 조식도 훌룡하고 방 사이즈도 크고 뮌헨 중심지인 마리안프라쯔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여러모로 괜찮다 싶었음 : 노숙자를 쉽게 볼 수 없는 뮌헨에서 유일하게 노숙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중앙역 주변이란 점만 빼곤 Very Good !!) 

 

만지면 "돈 복"이 저절로 온다는 멧돼지 동상(오랜 세월 동안 뮌헨에 올 때 마다 만졌든데 "돈 복"은 감감 무소식 ^^).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미련하고 멍청한 사람이란 절대불변의 진리 (하지만 로또 벼락 맞는 꿈을 꾸지않는 사람은 이세상에 단 한명도 없을 듯 ^^)  현 윤석열정권의 대통령실 국정기획조정관(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건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주식 에널리스트 출신)은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무려 210억원이나 늘었다고 하던데 돈벼락이 좋기는 하지만 남에게 피눈물 흘리게 하고 맞는 돈벼락은 지옥행 직행표 ~~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행운이 찿아온다는 레지덴쯔 앞 "사자상"
앞서가던 독일 현지인도 사잔상을 만지면서 지나갑니다
오른쪽 가슴을 만지며 소원하면 "사랑"이 찿아온다는 마라아 동상

 

지금으로 부터 무려 17년전 뮌헨의 행운동상 3 곳에 대한 기록을 남긴 블로그 포스팅(아래 링크)을 찿아 읽다보니 지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그때가 엇그제 같은데 그사이 벌써 20여년 가까이가 그야말로 속절없이 흘렀네요 ~~

 

https://moorlane.tistory.com/11234153

 

2007년 1월 24일 - 2월28일 유럽 출장

매섭게 춥던 작년 겨울 과는 달리 올해는 유달리 포근한 유럽의 겨울 입니다. 1달 이상 지속된 출장 내내 꽉 짜인 일정이 부담스러웠지만 틈틈히 짬을 내 나름 특별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어 좋

moorlane.tistory.com

 

3곳의 행운의 동상 말고도 뮌헨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 한군데 더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은 물론 독일인이라도 뮌헨 토박이가 아니면 잘 모르는 곳이지만 오래전 독일친구 "올라프"가 알려줬던 "정의로운 자들의 길" (or "용감한 자들의 길") 라고 부르는 "오데온 프라쯔" 뒷쪽에 있는 작은 골목입니다

 

히틀러 나치 독재에 반대하는 뮌헨 시민들 몇명이 히틀러에 저항하는 비밀 모임을 만들었고 깜깜한 밤중에 후래쉬를 켜지 않고도 모임에 참석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흰 페인트를 칠해 게슈타포의 감시를 피했지만 이후 발각되어 처형됐던 "정의로운 자들"(용기있는 자들)을 기리기 위해 종전 후 천년만년 지워지지 않는 페인트로 그때의 그 길을 표시해 놓았다고 함

 

"정의로운 자"들의 길

 

불과 3-4년전까진 해외 어디를 가던 부러움의 대상이던 대한민국이 사악한(?) 김건희윤석열정권의 출범과 동시에 졸지에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린 위상 변화를 이번에도 외국 거래선들과의 대화 도중 절절하게 실감 ㅠㅠ (한국과 비지니스를 하기 때문에 국내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있는 사람들이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낯부끄러운 행각들을 너무 빠삭하게 잘 알고 있어 놀라울 정도~ ㅠㅠ)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망치고 있는 검건희윤석열정권과 부정부패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막무가내로 지지하는 20%-30%의 몰상식하고 비양심적인 어글리 코리안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지않으면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긴 불가능하다는 생각. 뭐가 옳고 그른지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않되는 말종들은 체벌적 불이익을 주는 방식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양심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강제하는 방법도 구국적 각오로 고민해야 될 싯점이란 주관적인 판단.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로 병합당했을 당시 오늘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과 거의 비슷한 약 20~30% 정도의 조선인들은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열렬히 찬성했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김건희를 국모라고 여기는(실제로  우리집 근처에 사는 80 먹은 극우 깃발부대 할메 한명이 김건희를 국모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경악 !!  ㅠㅠ).  이런 극단적인 쓰레기급 극우들을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또 다른 한국인으로 대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단 악당들과 한패거리들인 "악의 무리들"로 규정해 나 부터라도 이들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을 피하지 않을 각오. 악당질하는 놈을 뻔히 보고도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며 모두들 못본 척하면 그 나라는 얼마못가 사방천지가 똥들로 뒤덮인 똥통으로 변할 수 밖에 없지만, 똥을 보면 나부터 나서 먼저 치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다는 나름의 확신("악"은 상생과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악은 유사이래 지금까지 박멸과 타도의 대상)  

 

이번 출장시 깜빡 빼트리고 가는 바람에 출장지에서 무척 아쉬웠던 아이템 2 가지 (다음번 출장시 깜빡하지 않기 위해 기록 ^^)

1. Keen 그물망 신발

2. 무선 마우스(컴퓨터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루프트탑 바
마리안프라쯔

 

오데온 프라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