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3년3월7일-3월11일

Steven Kim 2023. 3. 11. 17:05

오랜 지인인 독일 Mrs.Sibylle Schoen과 인도네시아 Ms.Ayesha Azia의 초청을 받아 3월 7일 오후 3시 5분 이륙하는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해(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도착 현지시간 밤 8시50분/호텔 체크인 밤 10시30분) 3월8일 자카르타 PIM에서 진행된 Special Event 행사에 참석하고 3월10일 현지시간 밤 9시50분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오늘(3월11일) 새벽 6시 3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편으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이번 자카르타 행사에 초정해 준 오랜 지인인 독일 미세스 쉔과 인도네시아 미세스 아지즈와의 반가운 재회
Mrs. Aziz가 CEO로 있는 인도네시아 트랜스패숀사의 스태프들

지난 3-4년여 코로나로 인해 봉쇄됬던 세계 각국의 국경들이 작년 중순부터 열리기 시작하면서 생계를 위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ㅠㅠ)  코로나 덕분에 한시적으로 나마 고단한 삶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지난 4년간의 강제 휴식기(?) 동안 오랫동안 염원하던 전원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던 천운(??)에 감사하며, 반세기만에 잊혀졌던 자바의 동쪽나라 인도네시아에 다시 가기위해 오랫만에 다시 찿아간 대한항공 전용기장인 인천공항 터미널 2의 모습은 공항버스 승하차장에서 입국장으로 향하는 길이 헷갈려 잠깐 헤멧을 정도로 현직을 떠나 있었던 그동안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만 사용하는 전용 공항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보니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가 거의 완전히 풀리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절감)  

 

과거에도 자카르타에 여러차례 가보긴 했었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그때의 기억들은 모두 세월의 흐름 속에 묻힌채 잊혀진 상황 (짙은 안개 속 희미한 가로등 속 촛점이 흐린 장면들 처럼 띄엄띄엄 아련한 기억들이 스치는 정도~)

 

중국, 인도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가진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 드디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여러 경로를 통해 듣고있던 참이라 과연 어떻게 얼마나 변하고 발전했는지 매우 궁금했었는데 실제 가서보니 정말 천지가 개벽한듯 엄청난 발전을 하고있는 모습들이 정말 인상적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발리 등등 인도네시아의 여러 도시들을 방문했었던 인도네시아로의 출장이 잦았던 당시 그때는 지금처럼 여행 여정을 사진이나 블로그 기록으로 남길 생각조차 못했었던 때라(사실 그땐 블로그가 있지도 않았던 시절~) 인도네시아에 마지막으로 갔었던 때가 언제였는지도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다행히 당시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 보로부드르 사원에서 찍었던 빛바랜 사진이 한 장 블로그의 기록으로 남아있네요. 아마도 이 사진을 찍었을 때가 인도네시아에 마지막으로 갔었던 출장이었을 겁니다.

 

https://moorlane.tistory.com/8290465  

 

94년 4월 인도네시아

카메라 데이트기록으로 94년 4월7일로 되어 있군요.당시에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를 내집 드나들듯 다녔던 때 였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딱 한장 남아 있군요. 인도네시아 중부의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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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인쇄된 날짜가 1994년4월7일으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30년 전!! (세월이 정말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윤석열과 김건희, 한동훈 등등 검사 독재정권을 주도하는 사악한 자들 역시 5년의 세월이 얼마나 순식간인지 조만간 뼈저리게 절감하게 될 것~ ㅉㅉㅉ) 

 

* BTS와 블랙핑크등 한국 아이돌 뮤직의 세계적 흥행과 근면한 국민성으로 경제적 성공을 이뤄낸 대표적인 국가로 2020년 UN에 의해 공식 선진국으로 발표되며 해외 어느 나라를 가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대한민국이 희안한 비리 검사 출신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졸지에 우스워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해외인들의 농담 반 진담 반식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현실이 믿기 힘들 정도.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해외에 나갔던 작년에만 해도 오랫만에 만났던 유럽, 미국, 아시아 각국의 지인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민주적이고 효율적이었던 코로나 대응 방식을 부러워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아 너무 기분 좋았었는데 1년 후 올해는 해외에서 만나는 외국인들 마다 한국의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과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주된 화제거리 ㅠㅠ) 

 

* 이번 행사에서 만났던,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의 경우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기 힘든 검찰의 조직적인 반민주적 정치 활동들에 대해 의외로 다들 잘 알고있어 깜짝 놀랐을 정도. 윤석열대통령의 앞으로 남은 임기 중 나라꼴이 얼마나 더 개판이 될진 잘 모르겠지만 손상되어진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대통령의 무지와 몰상식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가 다시 회복되기까진 꽤 오랜 세월이 걸릴 수 밖에 없을거란 것은 확실 ㅠㅠ (윤석열 정권의 적대적 대중국 관계로 인해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반도체의 수출이 불과 1년만에 반토막나고, 외환관리 부실로 인한 심각한 국부 유출의 결과 지금까지 한국인들이 전혀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경제 파탄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믿고싶지 않은 한국 관련 내용들이 외국에서도 중요한 이슈거리인 모양 ㅠㅠ)

 

이번에 독일 지인들과 함께 머문 "오리엔트 자카르트 로얄 하이드웨이 호텔"은 시내 중심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에 있었지만(시내 한복판까지 걸어갈 수는 없는 거리지만 실은 시내 중심부에서 그리 멀지않은 호텔) 내부 인테리어가 인도네시아 특유의 자바 스타일로 꾸며진 5성급 호텔로 수영장, Gym, 루프트탑 바 등등 투숙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특별하고 만족스러워 다음번에 혹시라도 자카르타에 개인적으로 여행을 갈 경우 이 호텔에 묵을 가능성 99% !! ^^

 

투숙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미팅룸
자카르타 시내를 내려다 보며 수영을 할 수 있었던 호텔의 야외 스위밍 풀(사진을 찍던 날 비가와서 풀 베드에 커버를 씌워 놓은 모습)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로얄 하이드웨이 호텔 전경

 

자카르타에서 머무는 동안 행사 일정들이 빡빡했기 때문에 3월 10일 오후까지는 개인적인 시간을 낼 엄두를 못 내고 3월 10일 아침까지의 일정을 끝낸 후(오랜 독일 친구인 올라프 드루바도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출장 차 와있었기 때문에 귀국날인 3월10일 오전까지 올라프와도 미팅) 귀국행 대한항공이 현지시간으로 밤 9시50분에(한국 시간으로 11시50분) 출발하는 상황이라서 호텔 체크 아웃 후 약 5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그 시간을 이용해 비로소 오래전 기억 속의 몇 군데를 돌아볼 수 있었네요.

 

오래전 인도네시아에서의 기억들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아직도 뚜렷이 기억에 남아있는 당시 머물던 시내 한복판 자카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까지 자카르타 MBT 지하철을 타고 가보기로 작정.  자카르타의 MRT(지하철)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깨끗했으며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본 중국 우리나라의 지하철 처럼 전혀 붐비지도 않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작동되어 매우 쾌적.

보안요원이 지하철마다 탑승해 순찰을 돌며 큰 목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제지하는 모습이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쉬하는 제스처) 다른 나라의 지하철들에서는 전혀 못 보던 모습이라 완전 특별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지하철은 전 세계에서 자카르타 MRT가 유일할 듯~)

 

3월10일 오후 자카르타 지하철 MRT를 타고 한바퀴 둘러본 자카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변의 모습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내부는 기억 속 옛날 그대로였지만 호텔 주변의 모습은 옛날과는 정말 완전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3월10일 현지시간 오후 2시경 고프로로 촬영한 윗 동영상 속 번화한 도심의 도로는 옛날 그 당시에는 아직 제대로 포장이 되지도 않아 흙먼지가 마구 날리던 흙길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못사는 나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제로도 잘 사는 사람은 엄청 호화롭게 살고 못 사는 사람은 여전히 저임금으로 고통받는 빈부의 차이가 큰 나라이긴 하지만) 이번에 본 자카르타는 옛날 그때와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모습 !!! (윗 동영상에 보이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어진 플라자 인도네시아 쇼핑몰도 새로 지어졌던 그때 당시에는 덩그러니 비어있는 빈 건물이었더랬습니다)

 

지금은 구찌, 샤넬, 루이비통 등등 각종 유명 브랜드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화려한 쇼핑몰로 변해있었고 패숀숍들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식당들도 아주 많더군요. 공항(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좀 남아있었기 때문에 플라지 인도네시아 쇼핑몰에 있는 로컬 식당에 앉아 느긋하게 인도네시아식 누들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며(매우 저렴했고 매우 맛있었음) 이번 인도네시아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음식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아주 맛있었던 인도네시아식 누들(지금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맛)

 

해외에 나가면 늘 뭔가 하나 기념품을 사곤했는데 이번 자카르타 출장 동안은 바쁘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 아무런 기념품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수카르노 하타 공항 면세점에서 21달러짜리 독특하게 생긴 나무로 만든 티슈 박스를 살까 하다 카드로 계산하는 것도 귀찮아서 관둠). 그래도 지난 수십 년 동안 늘 그랬듯 머물던 해외호텔 룸에 비치된 호텔이름이 새겨진 볼펜을 기념품으로 챙겨 오는 것은 잊지 않았네요 ^^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기념품으로 챙겨온 오리엔트 자카르타 로얄 하이드웨이 호텔 룸에 비치됬던 볼펜

 

https://moorlane.tistory.com/15711457

 

특별한 수집품 : 해외 호텔에 묶을 때마다 하나씩 집어온 룸 필기구들

요즘은 누구나 옆 동네 이웃집 가듯 해외여행을 가지만, 내가 처음 사회에 첫발을 디뎠던 당시에는 해외에 한번 나가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웠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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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현지시간 9시50분에 이륙한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저녁 기내식을 마친 직후 바로 잠들어 승무원이 이제 인천 국제공항에 착륙하니까 일어나라고 깨울 때까지 (예정했던 도착시간 새벽 6시50분 보다 20분 빨리 6시30분 경 터치다운) 완전 세상 모르고 잘 수 있어 출장 여독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전 개운

 

* 인천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자 금방 가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자카르타가 방콕 보다 더 아래쪽에 있으니까 실은 7시간의 만만치 않은 비행 거리 

 

터치다운까지 약 20여분 정도 남겨 놓고 승무원이 깨우는 바람에 깜짝 놀라 일어났을 정도로 비행 내내 완전 숙면

 

* 얼마전 독일 출장 후 귀국했을 때도 독일에 머물던 10 여일 동안 한국은 완전 봄날씨였다 귀국하는 날부터 다시 추워져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던 3월 7일까지 계속 겨울날씨였다 인도네시아에 머물던 3월 8일부터 3월 11일까지 1 주일여 동안 다시 완전 봄 날씨로 풀렸다가 12일부터 다시 영하의 겨울 날씨로 기온이 뚝 떨어질 거란 예보 (내가 귀국하면 왜 날씨가 왜 갑자기 겨울로 되돌아가는 건지 신기할 정도..ㅠㅠ ).

 

 

 

 

인도네시아 방문시 필요한 입국 서류들

1. 인도네시아에 가려면 사전에 eVOA를 발급받아야 함(공항에 내려서 받아도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림)

eVOA 발급처(Visa on Arrival)
https://molina.imigrasi.go.id/front/login

비용 500,000 인도네시안 루피 (약 4만원)

 

2. 국내에서 발행하는 코로나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 내 경우 5차까지 접종을 완려한 상태라서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3차까지 완료했다는 증명서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음

 

3. 입국 세관 신고서를 아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미리 작성해야 함

인도네시아 입국 세관 QR 신청서
https://ecd.beacukai.go.id

 

 

자카르타 필요 정보

- 인도네시아 입국시 VISA가 필요하며, 사전에 인터넷으로 eVOA(VISA ON ARRIVAL : 도작비자)를 미리 받으면 입국 수속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음 (eVOA 받는 비용 500,000 인도네시아 루피) : 이것 저것 정보를 기입해야하는 난이 좀 까다로운 편인데 차분이 앉아서 하면 그다지 힘들지 않게 진행 가능

- 영문 코로나 접종 증명서 :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3차까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입국시 제출해야 함 (국내 질병청에서 인터넷으로 내려 받을 수 있음)

- 세관 신고서 : 역시 인터넷으로 사전신고해야하며 작성시 다른 항목들은 작성시 문제가 전혀 없지만 투숙하는 호텔의 위치가 어딘지 인도네시아어로 된 항목을 체크해야하는 란이 있는데 인도네시아를 모르는 외국인의 경우 뭔 소린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완전 황당 (내 경우 그냥 자카르타 지역만 선택한 후 다른 세부 항목은 대충 선택했는데 입국시 아무런 문제 없었음)

- 공항에 내려 시내 호텔까지는 무조건 택시로 가는게 상책. 공항 밖으로 나오면 택시 회사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서로 자기 택시를 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고급택시인 "실버버드 택시"가 있고 그냥 일반 택시인 택시 라인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블루버드 택시"가 있었음. 블루버드 택시를 타면 시내까지 대략 250,000 루피가 나오고 실버버드 택시를 타면 대략 350,000루피가 나오는 것 같음 (처음 공항에서 접근했던 실버버드 택시 모집책은 500,000루피를 불렀지만 안타고 그냥 블루버드 택시를 타려고 하니까 바로 350,000루피로 깎아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