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독일 친구 Olaf 방한 2022년9월26일-9월28일

Steven Kim 2022. 9. 30. 15:20

세계 여러 나라들의 코로나 봉쇄기 플리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왕래가 끊겼던 외국의 지인들의 한국 방문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만나면 늘 반가운 오랜 독일친구 올라프가 4년여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나 역시 지난 7월 뮌헨을 방문했을 때 주말을 이용해 독일 남부 최대의 관광지인 블랙 포레스트(슈발츠발트) 프라이브루크 근방 티티제란 마을에 있는 울라프 집을 방문해 환대를 받으며 주변 관광도 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독일식 먹거리 대접을 받으며  즐겁게 지낸 후 귀국했었는데 이번엔 비지니스차 베트남과 타일랜드를 방문하는 올라프가 일정을 조금 변경해 오랫만에 서울을 들리게 된 것

 

유럽이나 미국, 일부 동남아 국가에선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입출국 규재들이 완전히 없어졌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필수 (우리나라도 조만간 입국시 PCR 검사 규정이 폐지된다는 소식이 있던데 시기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음). 내국인의 경우 입국 후 24시간 내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되고(비용 무료) 외국인의 경우 공항 검역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비용 약 70 유로) 

 

지난번 독일 방문시 올라프 집 근방 팜하우스에서 찍은 사진(2022년7월31일)
블랙포레스트의 아름다운 호수 티티제를 조망하는 언덕에 자리잡은 올라프 집은 반지하 2개층 지상 2층의 총 4층 짜리 대저택(2022년7월31일).

 

오래전 부터 독일의 유명 홀리데이 플레이스인 블랙포레스트(슈바르츠발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몇차례 가 본 적도 있었지만 심적 여유를 가지고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인듯 하네요.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곳 입니다. 아직 한국 관광객들은 많이 찿지않는 곳이지만 잠깐이나마 번잡스런 일상에서 탈출해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찿고 싶은 누군가에겐 아마 One of the best place 일 듯

 

이번 블랙포레스트 티티제 방문시 동양인 관광객은 거의 볼 수 없었고 주로 북미권 관광객과 독일 로칼 관광객들 위주

 

숲이 울창해 숲에 들어가면 햇빛이 들지 않아 "깜깜한 숲(블렉 포레스트)" 이라 불리는 독일 남부의 "슈바르츠 발트" 지방에 대해서는 별도로 좀 더 자세히 포스팅 예정 (이번에는 작정하고 동영상과 사진 많이 찍어왔음~~ ^^) 

 

롯데 시그니엘 호텔 한식당 "비채나"에서 비지니스 관련 인사들과 함께 만찬 2022년9월26일

 

블로그를 찿아보니 다행히 지난 25여년간 독일과 한국, 그리고 싱가폴, 프랑스 칸느,홍콩 등등 여러나라에서 올라프와 함께 했던 추억을 기록한 포스팅들이 몇개 남아있네요. 함께 나이를 먹어가면서 외모가 어떻게 변화 되어왔는지를 보여주는 그때의 사진들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오래전 그때의 일들이 마치 어제였던 것 처럼 또렷이 기억되며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며 만들었던 여러 소중한 인연들과의 만남을 망각의 강으로 흘려 보내지 않고 가급적 기록을 남겨 먼 훗날 오늘을 기억하는 아카이브로 만들면 좋겠다는 나름의 생각 ^^ (물론,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경우와 내용이라면~~. 혼자만의 비밀스런 기억은 지구를 떠날 때 함께 가져가면 되고~~ ^^ ) 

 

* 요즘들어 서울 갈 일이 자주 생기네요. 양평집에서 서울까지 거리는 조금 되지만 교통정체가 없기 때문에 서울에서 살 때 약속 장소에 가는 것과 지금 양평집에서 약속 장소에 시간을 맟춰 가는 것과 차이가 거의 없으며 서울에서 늦게까지 스케쥴을 소화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번과 같이 약간의 반주를 곁들이는 디너 모임일 경우 대리비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가면서 서울에서의 일정들이 자주 생기다 보니 서울 근교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것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할 경우 서울과의 거리는 전혀 무의미하겠지만 나 같이 Semi Retirement 인 경우 전원주택 선정시 서울까지의 거리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인 것은 확실  

 

* 이번 방한한 올라프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무서운 속도로 추락 중인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만만치 않고, 특히 한국의 새 대통령에 대한 논란들이 (김건희의 콜걸 출신 의혹과 무속 신앙에 대한 논란들 포함) 독일 국영 방송인 DW와 같은 주요 독일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보도됬었던 모양.(황당할 정도로 혼란스런 현 대한민국 상황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어 내심 창피하고 살짝 놀랐을 정도 ㅠㅠ )   

 

* 김건희의 정신적인 멘토로 확인된 무당 천공도사의 주술 처럼 죽은 시신을 보며 조문하면 나쁜 귀신이 씌운다는 것을 대통령과 부인이 진짜로 믿었기 때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조문하려간다고 영국까지 가서 조문을 하지않은(유럽의 조문 문화는 매장히기 전 시신을 산 사람과 똑같이 메이크업 시켜 관에 눕혀 놓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조문인데 도무지 논리적으론 설명할 수 없는 상황~ㅠㅠ) 한국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과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도 서유럽 국가들에선 비교적 정확히 알고있는 상황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