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186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2022년3월4일 금요일 20대 대통령 사전투표 새벽 6시 사전투표장 문 열자마자 바로 한표를 행사하려던 "열정"을 잠시 접고 느긋하게 아침까지 먹고 오전 9시경 사전 투표장에 도착했더니 What a surprise !!!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긴 줄 행렬. 지금까지 여러번 사전투표를 했지만 이정도로 긴 사전투표 행렬은 처음~ 법을 수호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할 검찰이 정권을 넘보고 있는 황당한 현실을 보며 평생 남에게 나쁜 소리 한번 하지 않았던 착한 지도자의 너그러움이 국가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절감하는 답답함과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 엄정함에 대한 목마른 갈증으로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 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 )"는..

The Banality of Evil : "나쁜 놈들의 나라"

훗날 오늘의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기록 저장소 아카이브인 블로그(Only for my own reference)의 "혼자쓰는 이야기"를 통해 부정부패한 권력을 향한 비판과 분노의 글을 그저 생각나는데로 기록하곤했던 이명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이후, 정말 오랫만에 이번 대선에 출마한 윤석열을 지지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중 30%의 한국인들(내 상식과 양심과는 전혀 다른 another Korean)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혼자쓰는 이야기'에 기록으로 남김 (먼 훗날 지금의 내 생각이 옳았는지아님 틀렸었는지를 되돌아 보기 위해~~) 대한민국을 5년동안 이끌어 갈 다음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MBC에서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의 처 김건희와 "서울의 소리" 이명수기자(이분의..

코로나 3차 부스터 샷(모더나) 접종 : 친구의 여행 시작 소식

오랫동안 익숙했던 라이프 프레임을 송두리채 바꿔버린 코로나 시국이 3년여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얼마전 갑자기 "오미크론"이란 새로운 코로나 변종이 또 나타나 전세계를 다시 발칵 뒤집고 있는 2021년 12월도 벌써 중순이 넘어가고 있네요. 그동안 서너차례 추위가 있었지만 비교적 포근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던 중 오늘 새벽 기온이 (2021년12월18일) 일기예보로는 영하 12도 우리집 프라이빗 온도계로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올겨울 첫 최강 한파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어느날 중국 우한에서 이상한 전염병이 돈다는 뉴스를 대수롭지 않게 흘러 들으며 시작됬던 당시 우한 바이러스라 불리던 전염병이 어느날 코로나로 이름이 바뀌더니 다시 COVID 19라고 불리며 전세계로 번졌고 현재까지 3년여 동..

중국 제품들을 카피한 가짜 중국제품들 : 알리익스프레스

요즘은 집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세계 각국의 제품들을 현지가격 그대로 구입할 수 있는 직구 쇼핑이 일상이 되면서 내 경우는 대부분 미국 아마존과 가격 메리트가 큰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를 하곤 하는데(유럽쪽은 가격적인 메리트도 없고 제품도 다양하지 않아서 거의 이용하지 않음), 정확히 몇년도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국 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오픈되자마자 회원가입을 했던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1세대 중 한명 ^^. 여차하면 돈 날린다하는 각오로 중국 직구를 시작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성비 좋은 다양한 중국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미국 아마존에 비해 배송기간이 좀 길긴 했어도 꼬박꼬박 배송도 잘되 만족스럽던 언제부터인가 중국 제품들의 고질적 문제인 겉만 멀쩡하고 속은 개판인 엉터..

우리나라 회전교차로(Roundabout : 라운드어바웃)시스템에 대한 소고

ROTC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몇일 쉴 틈도 없이 입사했던 당시 우리나라 대기업 신입사원의 현실은 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거짓말이라 생각할 정도, 토요일 일요일에도 누구나 다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당연하고(특히 그룹 계열사들 중 상사계열의 무역회사들~~) 일주일 내내 밤 12시 가까워 집에 들어와 다음날 6시에 다시 출근해야하는 군대생활 보다 더 빡친 숨 막힐듯 한 생활이 일주 이주, 한달 두달이 아니라 끝도 없이 반복되던, 지금 다시 하라면 때려죽여도 못할 것 같은, 개인의 삶을 담보로 미친듯 앞만 보고 달려야만 했던 시절. 멋 모르고 시작했던 대한민국 샐러리맨 라이프에 미친듯 익숙해졌을 무렵, 그당시 최고의 근무처 중 하나로 여겨지던 영국 런던지사로 발령이 나며 인생의 첫번째 반전 모멘텀 꿈에 그리던 해..

반려견 루비의 갑작스런 죽음

지난 10년간 동거동락 정이 들데로 든, 겁 많고 소심한 루비가 2020년4월12일 밤 저 혼자서 하늘나라로 먼 여행길을 떠났네요 새집 공사 때문에 하루종일 집을 비우는 일이 연속되던 지난주 일요일 저녁 일을 끝내고 차를 몰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외출했다 돌아오면 토끼처럼 가슴까지 뛰어 오르며 반갑게 맞이해주곤 하던 루비가 기운이 없이 그냥 누워만 있고 숨소리가 일정치 않아 급하게 일요일 문을 연 응급 동물병원을 수소문해 데려가 병원 문을 닫는 밤 10시까지 응급치료를 받고 산소실에서 안정을 취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24시간 의사가 진료를 한다는 동물병원에 입원시켜야 할지 고민하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품에 안겨 마지막 숨을 거뒀습니다 ㅠㅠ 영원히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기라도..

왠지 불편해진 daum 블로그

daum에서 야심차게 시도한 새로운 블로그 시스템을 엉겹결에(??) 선택한 후 글 쓰는 것도 그렇고 글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오히려 더 불편해 졌다는 느낌 (보수라기 보단 일종의 변태 극우들의 집단인 우리나라 엉터리 보수들과 엮이기 싫어 엉겹결에 진보 흉내를 내곤 있지만 본래 개인적인 성향은 변화 보다는 있는 것을 더욱 알차게 숙성시켜 발전 시키는 것을 선호하는 보수적 성향이 강한 것이 사실~~ ^^) 2005년 처음 다움 블로그를 시작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뭔가 혼자서 중얼거리고 싶거나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겨야 될 일들이 생기면 그저 생각나는데로 부담없이 써내려가는 일기장 처럼 애용하며 일단 주절주절 써놓고 쉬엄쉬엄 시간 날 때 조금씩 내용을 보강해 수정하곤 하던 그간의 블로깅 습관 때문에..

전원생활

평생의 로망이었던 자연속에서 살아보는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어느정도의 경제적 무리와 아무도 없는 깜깜한 산 속에서 처음 나홀로 비박할 때와 비슷한 어느정도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안하면 다시는 못할거란 "셀프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두려움반 기대반의 두근거림으로 풍광좋은 대한민국 명산 여러곳들을 둘러보며 나의 스타일과 맞는 전원생활의 적지를 찿기 위해 돌아다녔던 4개월간의 시간여정은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삶의 방식과 질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 확신을 갖게했던 소중한 시간들 ~~ ^^ 축령산 깊은 산 속 영화 속 한장면처럼 자리잡은 신비로운 대저택, 강원도 산 속 숨이 막힐정도로 아름답게 지어놓은 외로운 통나무집, 오스트리아 티롤 계곡에 와있는듯한 아름다운 전원마을들. 이름도 똑..

2017년 12월31일

세월이 흐르면서 그동안 확고하던 개인적인 취향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 평생 켈로그는 입에 대지도 않았었는데 어느순간 우유와 켈로그를 섞은 하이브리드(??)한 맛이 고소하다 싶어지고 장거리 여행용 모토사이클은 무조건 BMW R1200GS가 최고라고 믿던 확신이 이번 라오스 방비엥 모토사이클 여행을 계기로 어쩌면 가볍고 다루기 쉽고 고장나도 고치기 쉬운 Suzuki DR 650 같은 심플한 오프로드 바이크가 유라시아 횡단여행에는 차라리 더 적합 할거란 생각으로 바꿨고 팍팍한 삶을 살아오는 와중에 단비와 같은 활력을 제공 해주던 아웃도어링 장르에도 기본적인 틀을 바꾸는 변화의 조짐이 찿아오기 시작 여행짐을 실을 수 있게끔 개조할 경우 모토사이클 세계여행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스즈끼 DR 650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