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Daum 블로그 종료 및 티스토리 시작

Steven Kim 2022. 7. 12. 21:40

오는 10월1일 부터 Daum 로그인 시스템이 카카오와 통합될 예정으로 다음 블로그 서비스는 9월30일부로 종료되며 9월30일까지 티스토리로 전환하지 않은 블로그는 자동으로 폐쇄된다는 고지를 접하면서 메인 메일로 사용하던 다음 이메일 어카운트와 별개의 아이디로 로그인하던 다음 블로그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난감하던 차 다음 고객센터의 도움을 받아 기존의 블로그를 기존의 카카오 계정을 사용해 티스토리로 전환했고 Daum 이메일 메인 계정은 새로 카카오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 이메일 주소 변경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끔 조치 했지만, 우려했던 것 처럼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기 짝이 없네요 ㅠㅠ

 

* Daum 고객센터에 소비자가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먼저 카톡상담을 통해 직접 통화를 요청해야만 daum 고객센터와 전화통화 가능

* 9월30일까지 티스토리로 전환하지 않은 블로그는 자동으로 폐쇄되며 폐쇄된 블로그에 실렸던 포스팅들은 파일형태로 변환되어 블로그 소유자에게 일괄적으로 발송된다고 함  

 

오래전 어느날 심심풀이 장난삼아 우연히 시작했던 블로그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의 삶을 기록한 소중한 아카이브로 자리잡은 상태에서 졸지에 없어진다니 아쉽기 짝이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죄다들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 탈 때도 나는 일편단심으로 Daum 블로그에 남아있었는데...에효 ㅠㅠ). Daum 블로그에 처음 포스팅을 올렸던 기록을 찿아보니 2005년5월27일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17년 전, 맟춤법이나 띄어씌기 같은 것들에는 아에 신경도 쓰지않고 그저 생각나는데로 손 가는데로 썼던 글들이 무려 2117회. (어쩌다 한번씩 무작위로 옛날에 썼던 글들을 읽다보면 맟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정말 엉망이라 창피스럽기도 하지만 그때의 추억과 기억들이 마치 어제의 일들처럼 생생하게 생각나게 해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아카이브로 보존 ~~ ^^)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됐던 모토사이클관 관련된 포스팅들을 읽다 발견한 룬에 푹 빠져 라이딩하던 시절의 사진 한장으로 새로운 티스토리의 시작을 알립니다 ^^

 

이 사진을 찍어줬던 그때 그 친구의 아련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리며 약속장소인 서울 삼청동 커피숍에 룬을 타고 도착하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