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코로나 확진 이틀차

Steven Kim 2022. 9. 7. 08:43

약간의 감기 기운이 느껴지고 목이 조금 칼칼한 느낌이 있어 혹시나 싶어 어제(2022년9월6일 화요일) 병원에 들려 코로나 검사를 받아봤더니 양성반응이 나와 에고머니나 + Oh, my God !!!!! (진짜루 깜짝 놀랐음 ㅠㅠ)

 

지난 금요일 독일에서 온 손님이 있어 일행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고 월요일 주기적 다니고 있는 치과병원에서 간단한 치과 진료를 받은 것 외에는 일절 다른 외부인들과의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감염원은 두군데 중 한군데일 수 밖에 없어 일단 금요일 저녁을 함께 했던 한국인 4 사람과 월요일 진료를 봤던 치과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코로나 확진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현재의 추측으론 금요일 저녁 식사 모임이 있었던 식당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지만...정확한 감염경로는 I don't know)

 

병원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질병관리청에 보고가 되는듯 확진 후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양평군청을 포함한 여러 관련 기관에서 향후 조치 사항들을 알려주는 연락들이 불티나게 오기 시작. 자가격리 중 몸 상태가 악화될 경우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주변 병원들 리스트와 함께 자가격리 중 주의사항, 확진자 가족들이 해야할 사항,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할 시 처벌 사항 등등 코로나 감염시 행동요령에 대한 내용들

 

코로나에 감염됬던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 2-3일 동안 몸살을 앓는 것 처럼 많이 아프다 4일째 되는 날 부터 괜찮아졌다는 사람들도 있고 거의 무증상으로 전혀 아픈데가 없었다는 분들도 있던데, 내 경우 목이 조금 칼칼하면서 기침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한 분명 정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힘들만큼 아프지는 않은 상태로, 어찌됬던 드디어(??) 이 놈의 코로나에 걸렸으니 자가격리 기간 중 병원에서 준 약 꼬박꼬박 챙겨 먹으며 일주일 동안 최대한 느긋하게 쉴 작정 

 

코로나 사태 초기에 구입했지만 사용하지 않고있던 코로나 셀프 테스트 키트를 이번에 사용해 보니 자가 검사도 간편하고 결과도 정확

코로나 안티젠 테스트 킷 사용 방법 : 코로나 테스트 셀프 검사키트의 면봉을 꺼내 콧 속에 집어넣어 점액을 묻힌 후(너무 깊이 넣지말고 콧 속 점액이 묻을 정도만 넣어도 충분) 점액이 묻은 면봉을 함께 들어있는 용액에 담가 한두차례 흔든뒤 용액을 검사키트에 한두방울 떨어트려 놓고 약 5분 정도 기다리면 양성일 경우 검사키트 창에 두줄이 생기고 음성일 경우 한줄만 생깁니다

 

하루 왠종일 놀 수 있는 넓은 정원이 덤으로 딸린(??) 전원주택에서 살다보니 1 주일 정도 자가격리쯤은 완전 No Problem 이고(아파트에 살았었다면 1 주일씩 방안에 갇혀있기 무척 힘들었을 듯~), 어짜피 걸릴거면 조금이라도 더 팔팔할 때 걸린게 오히려 잘 됐다 싶은 어거지급 셀프 위로와 함께 코로나의 경우 감기처럼 한번 걸렸어도 면역항체가 생기지 않아 또 걸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걸려봤으니 이제부터는 너무 겁먹지 않고 어디서든 언제든 코로나쯤 거뜬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오케이 바리~~^^

 

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계속 누워만 있다보면 몸이 오히려 더 축 늘곤하는 인생 경험(??)을 통해 자가격리 일주일 동안 "솔라(햇빛) 테라피" 요법의 정수인 가든라이프 취미 활동을 통해 몸 컨디숀을 관리할 요량

 

코로나 확진 이틀째. 자리를 박차고 잔디마당 백야드 골프 연습으로 워밍업하며 힘찬 하루 일과 시작^^

 

아파트에선 꿈도 못꿀 일이지만 잔디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내 경우 언제든 땡기면 바로 잔디마당에 나가 골프 스윙 연습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까지 갈 필요성을 전혀 못느낄 정도로 재미도 있고 연습 효과도 굿 ~) .

스윙폼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슬로우모션으로 보면 스윙폼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어 무척 도움이 되더군요. 아래 슬로우모션 동영상을 보면 백스윙과 팔로우 스윙 모두 문제점들이 확실히 보이는데 (오른쪽 뒷다리가 쭉 펴지지 않고 구부러지 것 포함) 이미 굳어질데로 굳어진 자세라 제대로 고치기는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암튼 ^^

 

7번 아이언 스윙폼 슬로우 모션

 

"빗 속의 여름"으로 기억될 만큼 7월 8월 많은 비가 내렸던 2022년의 하절기가 속절없이 흐르고 9월6일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태풍 힌남로가 큰 탈 없이 지나간 이후 모처럼만에 맑은 날씨가 거의 일주일째 계속되며 이번 추석 연휴로 이어지는 이번 주 자가격리 1 주일 동안 몸 상태 변화를 포함한 하루하루의 일과들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중 (다음주 초 올 가을 두번째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일기예보가 있지만 태풍이고 자시고 간에 일단 코로나 부터 떨쳐버리는 것이 급선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