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다사다난(??) 했던 5월의 마지막 주

Steven Kim 2022. 5. 31. 17:51

COVID 19로 인해 꽉 막혔던 하늘길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3년여 동안 서랍에 넣어둔 채 까마득히 잊고 있던 여권을 꺼내 유효기간을 체크해 보니 마뿔싸 Expiring Date까지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 !! (10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고 앞으로의 10년은 또 얼마나 빨리 흐를지~~)

* 여권 재발급 신청은 인터넷 세계 최강국 대한민국 답게 www.gov.kr  정부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원하는 장소에서(내 경우 양평 군청) 새로 발급된 여권을 찾아가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 (신형 여권발급 수수료 : 24면 5만원/ 48면 53000원)

 

부랴부랴 새 여권을 신청하는 것으로 부산하게 시작된 5월의 마지막 주는 모토사이클 R1200GS의 왼쪽 속업소버에서 누유가 발생 서울 지엘모터스에 Full Service와 함께 정기점검 대행 의뢰, 룬 배터리 방전, CTEK 충전기 MXS 5.0의 모드스위치 먹통, 이태리 12V18A 점프 스타터 방전 및 대체 보조배터리 구입 후 셀프 교체, 오랫동안 잘 사용하던 HP 프린터 고장, 맥없이 쭉 하고 찢어져 버린 콜맨 릴렉스체어 천 보수 후 셀프 교체 등등 이런저런 문제들이 연속해서 발생 ㅠㅠ 

* 새 프린터를 구입하려고 보니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한참을 헤맬 수밖에 없었지만 인터넷을 폭풍 검색한 후 삼성 무한잉크 SL-T2270W 와이파이 무선 프린터로 구입 (사용기는 조만간 별도로 포스팅 예정)

 

인도와 파키스탄에선 섭씨 50도를 넘는 살인적 더위와 재앙급 홍수로 난리인 모양인데 이번 여름은 우리나라에도 역대급 폭염이 찿아 올거란 가상관측을 증명이라도 하듯 대도시 아파트들에선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고 지내야 될 정도로 철 이른 5월 무더위가 기승이란 이야기들이 들리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운틴사이드 전원에선 한낮 햇살이 뜨겁다 싶긴 해도 아침저녁으론 아직도 얇은 우모복을 걸쳐야만 할 정도로 서늘 (5월31일 우리집 웨더스테이숀으로 측정된 새벽 5시 기온은 8도)

 

본격적인 더위를 대비해 잔디마당에 편히 쉴 수 있는 그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언제든 간편하게 치고 걷을 수 있는 타프 시스템 마련했습니다. 오래전 라이드앤캠프용으로 구입해 몇 번 써먹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만 하고 있던 골동품급 중형 타프를 끄집어 내 사이즈를 재봤더니 우리 집 가든하우스 처마와 안성맞춤처럼 딱 맞는 사이즈 !!! (이렇게 자로 잰 듯 딱 맞는 타프는 별도 맞춤 제작으로도 만들기 힘들듯~ ^^)

 

윗사진은 가든하우스 지붕처마에 3개의 고리를 달아 편리하게 간단히 설치하고 금방 해체할 수 있는 타프 시스템을 연습삼아 셋업해 본 모습입니다. 잔디 정원을 침범하지 않고 딱 디딤석 깐 부분까지만 가릴 수 있고 단풍나무와 치메니아와도 간섭없이 편하게 칠 수 있어 베리 굿
역대급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월30일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어 방수 대비 차 오래된 타프 2개를 레이어링 방식으로 겹쳐 설치하고 타프 밑 우중 낭만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전국적으로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양평에는 새벽녃 달랑 몇방울 내리는둥 마는둥~

백팩킹용, 오토 캠핑용, 모토사이클 라이드앤캠프용으로 사용하다 창고에 처박아 뒀던 사이즈가 다양한 타프들이 여러개 있지만 전부들 골동품급 낡은 제품들이라 개별로는 제대로 된 방수 기능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해 2개를 겹쳐서 레이어링 방식으로 설치해 방수 기능을 강화 (여차하면 2층 베란다용으로 써볼까 싶어 구입했다 보관만 하고있던 중국산 쉐이드까지 더해 3겹 레이어링 타핑 시스펨을 구축해 볼 작정)

* 이참에 방수 기능과 암막 기능 짱짱한 새 타프를 하나 구입할까 싶어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우리집 가든하우스 지붕 처마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사이즈를 아직 찾지 못했네요. 국내업체에서 출시되는 중형 렉타타프들은 거의 대부분 폭 420cm 길이 370cm에 맞춰 규격화되어 출시되는 모양이고 낯선 유럽계열 외국 브랜드의 이름을 쓰는 제품들의 경우 사이즈는 다양하지만 가격이 Non-sense 급 (폭이 420cm인 타프는 가든하우스 처마 밑 고리에 걸어 간단히 설치하기 여의치 않을 것 같아 대안을 모색 중)

* 타프를 2개 겹쳐 치는 레이어링 방식으로 설치하니까 그늘이 확실히 더 시원해지긴 했지만, 둘 다 오래된 타프들이라 방수 성능은 어쩔지 두고봐야 할 듯 (앞으로 한동안 비 소식이 없어 더블 레이어 타핑 시스템의 방수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릴 때쯤이면 아마 장마가 멀지 않을 듯~)

 

요즘 캠핑대국인 우리나라에선 가볍고 컴팩트한 립스탑 원단 타프 후면에 암막을 입힌 블랙 코팅 타프들이 대세인 듯 (한참동안 캠핑 장비들에 대한 관심을 끄고 살다보니 블랙 코팅 타프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알게 됐음). 한참 캠핑에 올인하던 십여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타프로 당시 라이드앤캠프 여행시 휴대하던 부피가 작은 얇은 타프들은 뜨거운 햇빛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여름철이면 타프 밑이 찜통이 되곤 해서 임시방편으로 타프 위에 은박 메트를 얹혀 사용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립스탁 원단의 타프 안쪽을 암막 블랙코팅할 생각을 누가 처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 ^^ (아래 링크된 포스팅의 사진에서 은박 메트를 걸쳐 놓았던 타프가 이번 더블 레이어 타핑을 하며 안쪽에 설치한 바로 그 타프. 아래 여행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날짜를 확인해 보니 2012년 6월로 10년전 딱 이맘때쯤~~)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0609?category=726

 

남도기행 보길도, 예송리 몽돌해변

청산도에서 완도로 나와 보길도 여객선을 타기위해서는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날에서 약 10 여분 풀스로틀로 달려 가야하는 "화흥포항구"로 이동해야 합니다. 청산도발 1시 배를 타고 완도에

blog.daum.net

 

방수 기능이 저하된 낡은 타프 2장을 더블 레이어링으로 겹쳐 설치했더니 방수는 어떨지 몰라도 그늘은 휠씬 더 시원(5월28일 고프로 촬영)

GS 정기검사와 Full Service 점검이 끝났으니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룬을 타고 가서 Full Servie 점검을 맡기고 GS를 타고 귀가하려고 했지만 밧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난감 ㅠㅠ (지엘모터스 사장님이 트럭으로 양평집까지 GS를 실어다 주고 가는 길에 다시 룬을 가지고 가기로 결정)

밧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시트를 탈거하고 CTEK 충전기를 밧데리에 물려봤지만 이번엔 안따깝게도 밧데리 재생에 실패. 풀 충전 상태로 불이 들어온후 시동을 걸면 스타트 모터가 돌면서 다시 바로 방전되는 상황으로 정비기록을 확인해 보니 2008년 이후 배터리를 갈아준 적이 없더군요. 그동안 CTEK 충전기로 관리한 덕분에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었던 배터리도 세월의 힘을 이기지는 못하는듯~~ ㅠㅠ (5월29일)

 

이번에 한꺼번에 줄줄이 사탕으로 문제가 생겼던 아이템들 셀프 수리 경험담과 2년전 천갈이 AS를 받았던 콜맨 릴랙스체어의 천이 또다시 맥 없이 찢지지는 바람에 직접 프레임에서 천을 분리해 셀프 수선한 자세한 내역도 조만간 자세히 공유 예정 ^^

 

6월2일 후첨 : 남과 북으로 갈린 것도 모자라 동과 서로 분열된 채 남과 녀, 젊은이와 늙은이, 가진자와 못가진자들의 갈등을 부추켜 이용해먹는 여야를 막론한 양아치 정치인들의 농간과 지난 적폐청산을 위한 구국의 사명감과 사즉생의 각오부족으로 우유부단과 무책임으로 일관했던 무능한 지난 정권 탓에 딱 5년만에 촛불혁명이 말짱 도루묵 된채 엉망진창 사분오열된 대한민국의 혼란스러운 현재의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지만, 이로 인해 선과 악의 끝을 봐야만 하는 숙명적 대립의 시발점이 된다면 부정부패한 세력들과 이들에게 동조하는 대한민국 사회 속 Vanality of Evil의 주축인 무지한 가짜 보수들에 대한 경멸감을 굳이 아끼지 않을 작정.

 

침묵하며 모른척 외면하지 않고 앞장 서 불의에 저항하다보면 앞으로 5년 역시 순식간에 흐를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한명이 악의 편에 서버린 현실에서 5년 뒤 또 어떤 정권이 들어설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아직 또 다른 2명 중 한명은 여전히 정의로운 대한의 국민들이 건재한 이상 반만년을 이어온 도도한 역사의 은 결코 멈추지 않을 거란 확신 ^^

(개누리 집단은 야비한 인간들이 모인 비판도 아까운 적페들이란 확신이기 때문에 입에 담기조차 거북하지만, 촛불혁명을 물 말아먹은 문재인 정권 실세들을 주축으로 하는 민주당 수박파들의 난탕질로 더민주의 폭망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란 판단의 와중에 건전한 양식을 가진 경기도민 2명 중 한명의 People Power로 김동연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는 것을 축하하며 일말의 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