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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ju Weather Station FJW 4 : 중국산 통합 온도 습도계

가을이 깊어가던 2018년10월 너무 좋아서 몇일동안 잠도 못잘 정도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용인 전원주택에서 맞이한 첫겨울의 엄청났던 추위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첫 해 겨울을 난방비 폭탄과 함께 보내고 다시 맞이했던 두번째 겨울은 화목난로와 보조 난방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덕분에 나름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었지만 최저기온 확인과 일기예보 챙기기는 겨울철 전원생활의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잡았네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2020년의 새밑 양평에서의 본격적인 첫겨울 전원생활을 너무 큰 집에서 시작했던 탓에 양평집이 좀 작은것 같기도 하지만, 덕분에 난방효율은 완전 짱. 난방면적이 크지않은데다 햇빛이 하루종일 들다보니 맹추위이 기세가 대단한 요즘도 집 안에선 서..

파나메라 타이어 교환 : 국산 타이어 VS 외제 유명 타이어

모토사이클 매니아치고 더 좋은 모토사이클을 보면 기변하고 싶다는 유혹에서 자유로운 라이더는 아마 없을 겁니다. 나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러나 끝없을 것 같았던 기변(기종변경:업그레이드) 욕망이 완벽히 사라지게 된 것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듯 운명의 "발키리 룬"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 자동차도 마찬가지. 파나메라디젤 2016을 만나면서 자동차 업글에 대한 끝없던 욕심이 새벽안개처럼 사라진 것 같은데...글쎄요 (암튼, 대만족 ^^) 매년 쏟아져 나오는 최첨단 자동차들의 유혹이 만만치 않지만, 모르긴 몰라도 충동적으로 지금의 자동차를 바꿀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은데..글쎄요. 아무리 "쉑쉬~"한 신형 자동차들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내게는 감지덕지한 듬직한 조강지처 "2016 파나메라디젤"이 두 눈 시퍼렇게 ..

2020년12월13일 첫 눈

서울에는 지난주 12월10일에 첫눈이 흩날렸다고 하던데, 양평에는 오늘(2020년12월13일) 새벽 3시경 부터 첫눈이 내리기 시작 칠흑의 적막 속 마운틴사이드에 내리는 첫눈을 맞이하기 위해 정원으로 나와 어둠과 추위를 물리칠 겸 화로대에 불을 지폈습니다 (캠핑파이어를 하려고 몇시간씩 차를 몰아 오토캠핑장을 찿아가던 옛날 추억들이 불현듯 생각나네요~) 현관 문만 열고 나가면 나만의 캠핑장인 자연 속 전원에 살고싶다는 소원이 마침내 이뤄졌고, 맘만 먹으면 언제든 캠프파이어링 하면서 자연인 처럼 자유롭고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지금이야 말로 What a wonderful life it is !! 조금만 걸어나가면 지천에 널린 땔감도 공짜~ ^^ 영원으로 흘러 가버린 과거의 기억들을 언제든 다시 생생하게 불러..

겨울철 전원의 낭만 풍경 속에 숨겨진 화목 smoke 공해

현대인들이 잊고있던 삶의 여유를 찿을 수 있는 "사람사는 세상"으로의 가장 현실적인 탈출구 중 하나가 전원생활이 아닐까 싶은데...글쎄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돈키호테식 각오로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긴지 2년째,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한 전원생활이지만 이제 제법 나름의 노우하우가 생겼고 비로서 "사람사는 세상"이 어떤건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 ^^ 답답할 때면 훌쩍 모토사이클을 타고 찿아오곤하던 "물 맑은 도시 양평"에 드디어 소박한 쉘터를 마련해 맞이하는 첫겨울, 조만간 내릴 겨울 함박눈을 기다리며 이왕 올거면 왕창 오길 바라는 중 ^^ (몇일전 중국 동북부 지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폭설만큼은 아니더라도~) * 공식적인 이사는 6월 여름철에 했지만 사실 1월부터 출근하듯 매일..

고양이들 근황

꿈꾸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용인 전원주택으로 이사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부슬비 내리던 2018년 11월 초겨울 으시시하게 추웠던 아침산책길에 돌담 사이에 숨어 추위에 떨고있는 길냥이 어미와 새끼를 우연히 보게됬고, 어미와 새끼가 추위에 떨며 붙어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이날 이후 배고픈 길냥이들이 오다가다 먹을 수 있도록 우리집 뒷마당 한켠에 무작정 고양이 먹이를 놔두기 시작 그렇게 놔 둔 먹이가 처음엔 몇날몇일 그대로 있더니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줄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한마리만 보이더니 이어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 숫자가 점점 늘어나며 급기야 새끼들을 물고 우리집으로 이소한 길양이도 생겼고 비와 바람을 피하라고 대충 만들어준 상자곽에서 새끼를 낳은 길냥이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신기하고 ..

전원주택 방범용 와이파이 IP Camera

아파트에 비해 보안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전원주택에 정착한 이후 Home Security 방범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면서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대로 된 폐쇠회로식 CCTV를 설치할까 했지만 견적금액이 너무 비싸게 나와(300만원대) 그냥 저렴한 인터넷 IP Camera로 DIY 간이 방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 문제는 이분야에 전혀 잰뱅이다보니 어떤 IP 카메라를 사야할지 막막 * 전문업체에서 설치하는 폐쇄회로 CCTV는 상당히 전문적인 knowlege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를 수 있고 어떤 시스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가격차이도 크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보고 설치해야 하지만 IP 카메라는 인터넷에서 아무 카메라나 하나 사서 피스만 박아주면 끝을 정도로 단순 외국 사이트나 국내 사이트를 막..

맘고생 심했던 보강토 붕괴와 보수공사

기록적 폭우와 돌풍의 위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어렵게 쌓은 보강토가 붕괴되는 대참사(??)까지 일어났던 2020년의 여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고통스러웠던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 확실한 가운데, 10월20일 오전 7시30분 마운틴사이드의 새벽정적을 깨트리는 굉음과 함께 중장비들이 우리집 앞마당과 보강토 아래 추수가 끝난 논으로 진입하면서 무너진 보강토를 복원하는 공사가 드디어 시작 보강토가 무너진지 무려 3달 동안 이날이 오기를 얼마나 학수고대 했던지~~ 큰 돈을 들여 쌓은 보강토가 계속된 폭우를 버티지 못하고 침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무상 AS를 원하는 내 생각과는 달리 자연재해라고 보수공사비를 요구하는 업체측의 요구가 부담스럽지만 죽이되던 밥이되던 일단 보수공사가 시작된 것만으로도..

2년차 전원생활에 대한 소고

대망의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이번 달 말이면 이제 2년째로 정신적 육체적 만족감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보아 전원생활에 매우 잘 적응해 가고 있는 듯 한데...글쎄요. 짬밥 5년은 되야 군대가 뭔지 조금 알게된다고들 했던 것 처럼 전원생활 오래하신 경험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적어도 4-5년 정도는 직접 살아봐야 시골생활이 맞는지 안맞는지 결론이 난다고는 하지만 암튼, 나름 잘 적응해가고 있는 것은 확실 ^^ * 단풍이 절정이던 2018년 10월 그해, 지금 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할 것 같다는 절박감에 과감히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던 것은 평생을 통틀어 가장 잘 한 결정 중 하나 전원주택을 마련하자면 큰 돈이 들어야하는 것 도 그렇고 평생을 살아 온 서울을 떠나 생판 모르는 마운틴사이드 시골로 이주한다는 것이..

우리집 고양이들 이야기

마운틴사이드 전원주택에 사는 즐거움들 중 하나는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깊은 산 속으로 연결되는 "Forest Pass (숲의 길)"가 사방팔방으로 나있어 언제든 "자연인" 코스프레를 하며 첩첩산중을 내 정원인양 맘껏 누릴 수 있다는 것 ^^ 아름드리 나무들로 빼곡한 숲길에는 지난번 9호 태풍 마이삭이 (일기예보에선 10호 태풍 하이선의 위력이 더 강하다고 했는데 우리 동네에선 마이삭 때 잠깐 불어닥친 돌풍의 위력이 엄청 났음) 할퀴고 간 상흔들이 곳곳에 잔뜩. 수십년은 족히 됬음직한 커다란 나무들이 강풍에 뿌리채 뽑히고 부러져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모습들에 공포심이 느껴질 정도 (태풍이 불거나 바람이 거셀 때 산에 가면 정말 위험하다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낌~ !!) 서울에서는 이번 태풍의 위력을..

정원관리용 공구 2 : 덤프 손수레 고릴라 카트 GOR 6PS 1200lb

지난주 금요일 새벽 6시경 태풍 마이삭의 서울과 수도권 근접을 알리는 재난방송이 요란했지만 밖을 보니 평소 보다 비가 조금 더 세차게 온다 싶을 정도였고 오전 10시경엔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해서 이번 태풍도 지난 8호 태풍 바비처럼 싱겹게(??) 끝났구나 싶어 룰루랄라~~ 느긋하던 오후 3시경 느닷없이 우우우우웅~하는 귀신 울음소리 같은 굉음과 함께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돌풍이 불며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과 흙먼지들로 아수라장~ 눈 깜짝 할 사이 정원 테이블 파라솔이 90도로 꺾였고, 혼자서는 들어 옮길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무거운 정원용 소파의자가 약 30센티 정도 밀려나며 적벽돌 몇장이 종이처럼 날라가는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 (화들짝 놀라 집 안으로 피신) 태어나서 난생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