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자동차 관련

파나메라 타이어 교환 : 국산 타이어 VS 외제 유명 타이어

Steven Kim 2020. 12. 19. 06:30

모토사이클 매니아치고 더 좋은 모토사이클을 보면 기변하고 싶다는 유혹에서 자유로운 라이더는 아마 없을 겁니다. 나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러나 끝없을 것 같았던 기변(기종변경:업그레이드) 욕망이 완벽히 사라지게 된 것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듯 운명의 "발키리 룬"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

 

자동차도 마찬가지. 파나메라디젤 2016을 만나면서 자동차 업글에 대한 끝없던 욕심이 새벽안개처럼 사라진 것 같은데...글쎄요 (암튼, 대만족 ^^)

 

외국 모토사이클 잡지에서 처음 발키리룬에 대한 정보를 접했던 순간, 꼭 구입하라리 작정했고 주행거리 0km의 초절정 신삥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됬던 특별한 모토사이클 "2004년식 발키리룬" (2008년9월15일 새벽 라이딩 중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촬영)
피렌체의 추억이 아련한 이 사진을 찍어줬던 친구 어떻게 지내는지~ (2009년1월10일 삼청동 카페에 지인을 만나기 위해 도착하는 모습 촬영)

매년 쏟아져 나오는 최첨단 자동차들의 유혹이 만만치 않지만, 모르긴 몰라도 충동적으로 지금의 자동차를 바꿀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은데..글쎄요. 아무리 "쉑쉬~"한 신형 자동차들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내게는 감지덕지한 듬직한 조강지처 "2016 파나메라디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있는한 한눈 파는 일은 없을듯~(라이딩 용도라기 보단 콜렉팅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모토사이클 발키리룬 처럼 평생 닦고 조이고 기름치며 그냥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카라이프가 문화로 자리잡은 서구 국가들에선 대를 물려 타는 클래식카 동호인들이 적지않은 이유를 알 수 있을랑말랑 ~)

 

* 기존 "파나메라디젤"과는 구분되는 "2016 파나메라디젤"의 특별한 탄생 배경을 알고보면 더욱더 흥미진진. 당시 디젤엔진 기술력에 있어서 선두를 달리던 BMW에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출시됬던 포르쉐 파나메라디젤 엔진이 딸린다는 평가에 자존심 상한 포르쉐가 디젤 배기가스 기준이 유로5에서 유로6로 상향 조정되던 민감한 시기에도 불구 기존 유로5 디젤엔진(카이엔 디젤엔진과 같은 엔진)을 구지 튜닝해 출력을 높힌 2016 파나메라디젤을 출시하며 포르쉐의 자존심을 지키는데는 성공했지만, 2016 파나메라디젤이 출시되자마자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이 확정되는 바람에 제대로 판매조차 못하고 바로 그해 단종되는 운명을 맞은 포르쉐 역사 상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출시하고도 가장 빨리 단종된 희안한 기종이 바로 2016 파나메라디젤. 기존 파나메라디젤 엔진을 강력하게 튜닝해 에디숀 옵션 빵빵하게 달아 출시했기 때문에 본고장 독일에서도 판매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포르쉐의 가장 중요한 아시아 시장이었던 우리나라에도 물량이 배정되어 2015년 상반기에 수입되자마자 순식간에 완판되는 기염. 이후 우리나라에선 더이상 파나메라 기종의 디젤엔진 트림을 살 수 없게됬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유로5 대응 마지막 파나메라 디젤엔진 트림으로 자리잡으며 중고차 매물도 드물고 가격도 다른 중고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형성된 걸로 알고있음

 

* 디젤엔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독일에선(개인적으로 나 역시 독일의 자동차 기술은 디젤엔진으로 대표된다고 생각) 출시되자마자 단종됬던 "2016 파나메라디젤" 이후 후속타로 엔진파워가 더 향상 된 역대급 유로6 대응 신형 파나메라디젤이 2018인가 2019년에 출시되어 높은 가격에도 불구 디젤 마니아들 사이에선 넘사벽 드림카로 자리 잡은지 오래지만 국내에서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파나메라 라인의 디젤엔진은 "2016 파나메라디젤"을 끝으로 더이상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신형의 유럽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국내 가격을 도저히 맟출 수 없었던 것도 포르쉐코리아에서 국내 수입을 포기한 이유라는 생각) 결국 국내에서 판매했던 포르쉐 유로5 대응 디젤 라인업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한 디젤엔진이 탑재된 차가 "2016 파나메라 디젤"인 셈 (트림들이 워낙 복잡한 포르쉐다 보니 일반 파나메라디젤과 "2016 파나메라디젤"의 차이를 파나메라를 타는 분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현재 주행거리 5만 km를 돌파 중 인 "2016 파나메라디젤"의 엔진은 거의 완벽하게 길들여진 풀파워 상태

 

모토사이클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총알처럼 달려 본 적이 있을 6번과 44번 국도를 요즘은 모토사이클 대신 자동차만 타고 다니고 있네요 (양평으로 이사와선 지난 6월인가 7월인에 바이크 검사 받으러 갈 때 딱 한번 룬을 라이딩하고는 1년에 계속되고 있는 공사들 때문에 라이딩을 내내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모든 공사가 끝나고 날씨가 풀리는 내년 봄이 오면 작정하고 주변의 원더풀한 라이딩 코스들 싹 다 돌아볼 작정^^). 수퍼카 정도는 아니지만 보통사람이 타기에는 과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리터 당 16-20 km의 경차급 연비를 가진 럭셔리 대형세단은 모르긴 몰라도 "2016 파나메라디젤"이 독보적이 아닐까 싶은데...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990?category=748

 

2016년식 파나메라디젤 리뷰 완결편

주관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아무리봐도 정말 잘 만든 자동차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2016 포르쉐 파나메라디젤 에디숀" 기종에 대한 중요사항 정리. 포르쉐의 가장 큰 장점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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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듯 좋은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기 마련. 2016 파나메라디젤의 파월풀한 성능과 수퍼 그레이트한 연비와는 달리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소모품 경비는 그야말로 서초동 윤서방파 깡패들 수준 ㅠㅠ . 전자 시스템으로 연결된 복잡한 첨단기능들 때문에 오일이나 브레이크 같은 간단한 소모품 하나 갈려도 만만치 않고 엄청 두꺼운 타이어는 특수장비가 없는 타이어 숍에서는 탈착 조차 불가능 ㅠㅠ.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유지비가 헉소리 절로 날 정도로 비싸면 좋은 자동차라 할 수 없죠

 

작년 4년 보증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서 포르쉐 이름 값이라도 하듯 비싼 소모품 교환가격 때문에 씨껍했지만(공식 서비스센터 가격 너무 비싸요~ㅠㅠ), 인테넷 최강국이며 각 분야의 기술장인들이 건재한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덕분에 포르쉐만을 저렴한 가격에 전문으로 정비할 수 있는 트랜디한 모토숍을 양평에서 가까운 여주에서 찿을 수 있었고 큰 부담없이 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교환 등등의 정비를 받을 수 있었네요. 가격도 적당하고 서비스도 공식 서비스센터 뺨 칠 만큼 완전 깔끔 (여주 전스틴 MDC 갤러리: 매커닉 사장님이 미국에서 오신 분)

 

자동차 소모품들 중 성능과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가장 비싼 소모품 중 하나인 타이어의 경우 포르쉐 파나메라에 장착되는 피렐리 친투라토 타이어는 4개를 다 갈려면 왠만한 오토바이 한대 가격 ㅠㅠ.  295사이즈의 타이어는 동네 타이어숍에서는 아에 손을 대려하지 않더군요.

* 요즘 대세인 사용자가 직접 오일이나 타이어 등등의 소모품을 구입해 오면 각종 첨단장비를 갗춘 정비소에서는 공임만 받고 교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셀프서비스 정비소 중 하나인 공임나라가 양평에서 가까운 하남에 본점과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잘됬다 싶었는데 막상 문의를 해보니 포르쉐 파나메라는 사절..에효 ㅠㅠ  

 

대체방안이 없다 싶었던 순간, 지인으로 부터 우리나라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PS91이란 타이어가 포르쉐 파나메라와 궁합이 좋고 양평에 추천할 만한 타이어 전문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됬고 인터넷 폭풍검색을 통해 해당 타이어 제품과 타이어숍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어코리어 양평점에서 깔끔하게 금호타이어 엑스타 PS 91을 장착(앞 타이어 255/40/20 뒷 타이어 295/35/20),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아주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교환할 수 있는데 왜 다른 타이어숍에선 못한다고 하는거지??).

 

원래 달려나온 오리지날 피렐리 친투라또 타이어의 대충 1/3 가격으로(앞 타이어 개당 25만원 뒷 타이어 개당 30 만원 합 110만원) 드라이빙 필 차이는 아무리 꼬투리를 잡아볼려 기를 써도 전혀 느끼지 못하겠네요.

* 타이어숍에서 공기압을 오버로 채워줘서 그런지 금호 엑스타 PS91이 피렐리 친뚜라또 보다 살짝 더 부드러운 느낌. 참고로 피렐리 친투라또와 금호 엑스타 두 타이어 모두 랜플렛 타이어 아님.

 

잘 달린다고 소문난 고성능 모토사이클과 걸출한 고성능 자동차를 오랫동안 타다보니 딴에는 주행감에 대한 필이 보통사람들 보단 좀 더 예민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내가 주행필의 차이를 못느낀다면 아마 대부분의 보통 운전자들은 다 마찬가지 일 듯 한데..글쎄요 (타이어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전문 드라이버라면 뭔가 주행필의 차이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일반인은 Not at all ~). 극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드라이빙의 경우 (트랙 주행이나 최고속 한계주행 등등) 포르쉐 파나메라에 특화되어 나온 피렐리 친투라또 같은 프레미엄급 타이어와의 성능 차이는 분명히 있을거란 판단이지만 앞으로는 내 평생 트랙 주행이나 최고속도 한계주행까지 드라이빙 할 가능성은 제로이기 때문에 I don't care. (대략 3년전쯤 딱 한번 해봤음~~ ^^)

 

* 같은 제원의 고성능(ZR급) 타이어지만 피렐리는 친뚜라또와 금호 엑스타의 가격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같은 브랜드의 같은 사이즈라도 등급상 비싼 타이어가 있고 싼 타이어가 있던데 그 차이는 뭔지? 펑크가 나도 휠 손상없이 일정속도로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 대신 동일 제원의 일반 타이어를 장착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등등등 타이어와 관련된 궁금한 점들이 많지만 세밀히 알아보기 귀찮아서 패쓰~~

 

비싼 차에 국산 싸구려 타이어 달았냐고 비아냥 대는 형님들이 계신다면 정중하게 한말씀~;

"얌마, 그따구 소리나 하고 다니니까 가진건 돈 밖에 없는 촌놈이란 소리 듣는거여~" ^^      

 

과거 BMW 640d에도 국산 마제스티 솔루스 금호타이어를 달고 아주 잘 탔었었고, 현재 세컨카로 운행 중인 프리우스에도 (주행필이 엄청 다르니 오리지널 일제 타이어를 끼라는 토요타 서비스 센터의 간곡한(??) 조언을 무시하고) 금호타이어를 장착해 지금 이순간에도 아주아주 잘 타고다니고 있습니다(원래 끼어있던 일제 타이어랑 국산 금호타이어랑 주행필 그야말로 1도 다르지 않습니다)

 

국산타이어들의 성능은 피렐리 피제로나 친투라또 같은 프레미엄급 타이어들과 견주면 딸릴지 몰라도 적어도 일본산 타이어들에는 절대 꿀리지 않는다는 조금은 편견적 고집이 가미된 주관적인 확신

* 그동안 금호 타이어만 고집한 이유는 우리나라 타이어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한국타이어를 불매 중이기 때문. 대통령직을 이용 국민혈세 수조원을 가로채고 국민들을 기만했던 사기꾼 이명박의 사위가 사장인 돈 많은 회사에 구지 내 돈까지 보태주지는 않아야 겠다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몰상식과 불의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법 (금호그룹도 형제끼리 싸우며 소유권이 중국에 넘어가네 인도에 넘어가네마네 하던데...에효). 양심기업이라는 오뚜기 라면만 사먹고 있는지 오래됬으며(오뚜기 열라면, 불닭복음면 Very Good !) 얼어 죽는한이 있더라도 돌아이급 회장이 헛소리하고 돌아다니는 귀뚜라미 보일러는 쓰지 않을 것 ^^

 

자동차 소모품들 중 일상으로 접해야 되는 자동차 엔진오일과 타이어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만 비싸게 파는 얄미운 외산제품들 아직도 꽤 많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소비자가 일부러라도 안사야만 소위 "코리안 코스트"라고 불리는 눈탱이 가격이 없어지는데 일조하는 것

* 코리안 코스트 : 해외명품이란 소문나고 비싼면 무조건 좋은 줄 아는 무지한 일부 한국의 경제 특권층과 허영심에 들뜬 젊은층을 목표로 가격을 일부러 비싸게 파는 해외 유명브랜드들의 한국시장용 얄미운 마켓팅 전략. 우리와 여러모로 비슷한 일본에서도 경제적 여유가 없는 소녀들이 루이비똥 지갑을 사기위해 몸을 파는 소위 루이비통 매춘이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있을 정도였지만 어느순간 열기가 사라졌고, 우리나라에서도 코리안 코스트의 대표적 주자였던 루이비똥 핸드백 열풍이 많이 사그라 든 것 같아 다행. 수천만원짜리 샤넬 핸드백 들고 다니는 여자들이 대단해 보이기는 커녕 살짝 헤픈 것 같이 보이는건 나만 그런가?? (삼성가 여성들이 샤넬백 드는 건 그들만의 특권이며 당연한 일 이지만 없는 살림에 구지 샤넬백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성분들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아닌가?) 

 

우리나라 엔진오일은 세계최고 수준이며 우리나라 타이어 역시 직접 써 본 결과 충분히 훌룡하다는 생각

 

향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에게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 올 사상누각 강남아파트 거품경제 덕분에 몇십억씩 공돈생겨 샤넬 핸드백 들어야만 직정이 풀리는 일부 강남아줌마와 최고 외제 명품 아니면 성에 안차는 일부 강남아저씨들이 싸구려 국산 타이어는 위험하니까 외국제 프레미엄급 타이어만 고집한다면 뭐라 드릴 말씀 없지만 암튼 내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고 꼭 외제 타이어 끼우고 싶으면 과대포장된 일본제 말고 제대로 만든 이태리제로 끼우는게 백만번 정답 (우리나라 모토사이클 라이더들이 대부분 무시하는 국산 오토바이용 신코타이어를 극찬하는 이태리 라이더의 유투브를 우연히 보며 신코 타이어를 무시했던 나도 반성). 아래 오일관련 링크 된 포스팅은 12년전에 썼던 글이라 지금과는 조금 차이가 나는 내용도 있지만 오일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삼아 한번 읽어보시길~  

 

http://blog.daum.net/stevenkim/15709731?category=725

 

엔진오일 한국적양심과 현실

엔진오일에 대한 궁금증을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겁니다. 삐까뻔쩍 신차를 박스까고 천년만년 고이고이 사용하기 위해 엔진오일에 대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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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가솔린엔진의 파나메라 GTS 이상급의 고속주행 성능도 받쳐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나메라 디젤 타시는 분들 중 타이어 교체 시기가 다가온 분들 있으면 가성비 좋은 국산 금호타이어 엑스타 PS91는 분명 스마트한 대안이란 어드바이스 (직접 써 본 결과 단도직입적으로 Very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