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 1128

마당냥이 3 모녀 : 자매냥이 언니 "행이"의 갑작스런 죽음

5월2일 아침 일찍 정원 꽃나무들에 물을 주고 있는데 뒷집 아저씨가 급하게 오셔서 뒷마당에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다고 알려줘 황급히 가보니(이때까지만해도 우리집 출입구 우측 황토 기와집 마당에 사는 늙은 수컷 길냥이 "만득이"가 죽었나 싶었음~) 어제 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멀쩡하던 우리집 마당냥이 "행이"가 심한 하혈의 흔적과 함께 두 눈을 감지 못하고 죽어있는 것을 발견 ㅠㅠ.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행이의 모습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 말문이 막히고 맥이 풀렸지만 일단 시신을 수습해 근처 산 기슭에 묻어줬습니다 5월1일 밤 늦은 시간까지 현관 로비에서 늘 같이 붙어지내는 동생냥이 "운이"와 함께 데크 바닦을 뒹글며 장난을 치며 아무렇지도 않던 "행이"가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건..

실 사용중인 고압 세척기 3 종류 주관적 평가

셀프 세차장에 가지 않더라도 맘 내킬 땐 언제든지 바로 집 앞에서 자동차와 모토사이클을 세차할 수 있는 것은 전원생활의 특권 중 하나~ ^^ 아파트에 살 땐 수돗물 호스를 연결할 곳도 마땅치 않고 전기선을 연결하기도 만만치 않아 자가 세차하기가 정말 힘들었었지만,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부터는 언제든 필요할 때 물 호스와 야외 전기코드를 연결해 자가 세차를 할 수 있어 겨울철 부동전을 잠그는 기간을 빼곤 셀프 세차장에 갈 일이 아에 없습니다 * 자기 집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자가 세차하는 것은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님.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특별 규정 여부에 따라 아파트에서 자가 세차를 금지하는 곳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나라 보다 환경적인 규제가 강한 유럽에서도 자가 세차를 불법으로 규제하는 곳은 없..

잔디 디태칭(dethatching) 작업 개념 정리 및 방법

지난 3년간의 전원생활을 통해 잔디 관리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생겼지만, 아름다운 잔디마당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detatching(디태칭) 작업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태치가 뭔지, 왜 생기는지 등등의 개념을 한동안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잔디 디태칭 작업 (Lawn dethaching) 겨울철이 되어 누렇게 죽은 잔디를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다시 새 잔디가 그 위로 자라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겨울철 황변됐던 죽은 잔디가 매년 조금씩 흙 속에 묻혀 쌓이게 되면서 푹신푹신한 스폰지 같은 레이어(층 ; Layer)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쌓인 층이 "태치"이며(thatch: 우리나라에선 이것을 "대치" 혹은 "잔디똥"으로 표기) 땅 속이 묻혀 쌓인 "태치"를 제거하는 일련의 잔디관..

어미 "초롱이"와 자매냥이 "행이"와 "운이" 마당 길냥이 3 모녀 근황

먼 훗날 오늘의 기억을 위해 우리집 마당 주변에 살고있는 3 모녀 길냥이들의 최근 근황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초롱이"가 우리집 마당에서 처음 목격된 것은 2021년 봄이 시작될 무렵으로 (좌측 옆 별장집 쪽에서 우리집으로 올라왔었던 기억). 이후 초롱이는 아롱이 (옆집에서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던 고양이로 그 집 진도개에게 물려 죽을 뻔 한 이후 우리집 마당으로 피신해 있던 상황) 와 비슷한 또래의 비슷한 시기에 우리집 오픈개러지에서 발견됬던 "다복이"(당시 초롱이와 다복이와 생후 약 2-3개월 정도됐던 어린냥이들이었고 한배에서 태어난 새끼들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의문)와 어울려 우리집 마당 주변에서 살기 시작. 그해 겨울이 다가오면서 아직 어린 아롱이, 다복이, 초롱이가 혹한의 추위를 도저히 이겨낼 수 없..

2023년 봄 맞이 식목 : 문 그로우 and 남경화

각종 나무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매년 몇주 동안만 문을 여는 '양평 산림조합 나무시장'이 지난주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리집 정원에는 더 이상 나무를 식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러느니 하다 (우리집 정원의 나무들 대부분은 작년에 양평 산림조합에서 구입)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섭섭해 올해는 어떤 나무들이 나왔는지 확인차 방문했다 우연히 "문그로우' 라는 독특한 이름의 나무를 발견, 재작년에 심었지만 왠지 정이 가지않는 출입구 대문쪽 사철나무들을 뽑아내고 그 자리에 심으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괜찮겠다 싶어 구입했고 정성으로 식재 (3월25일 토요일 작업) 이 나무의 이름이 "문그로우(Moon Grow) 인지 "문 글로우(Moonglow : 달빛)"인지 정확한 이름을 알고싶어 구글 검색을 해봤더니..

똑똑해진 로봇 청소기 : 로보락 S7max V Plus

11마리 냥이들과 함께 살다 보니 고양이 대소변 치우는 일과 냥이들 털 청소하는 일이 여간 만만치 않지만, 1층 샤워실을 냥이들 전용 화장실로 사용하며 대형 모래통 5개를 설치해 고양이 똥과 오줌을 처리하고 있고, 로봇청소기를 정기적으론 하루 2차례 씩 비정기적으론 틈 날 때마다 돌리고 계단과 구석진 곳들은 하루 한두 차례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청소를 하는 일이 일상이 됐고 처음엔 번거롭고 힘들더니 이젠 그리 힘들다 느껴지지 않네요 우리집 첫 냥이 "미미"에 이어 둘째 "코코"가 가족이 되면서 고양이 털 빠짐으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햇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년여 전쯤 당시에는 좀 생소한 가전기기였던 로봇 청소기를 구입해 사용하기 시작, 이후 복이와 둥이, 아롱이와 다복이, 밍키 그리고 4 남매 바우..

2023년3월19일 단월 고로쇠 축제 : 양평군 봄 축제 리스트

한낮 기온이 17도까지 올라 봄기운이 완연한 2023년3월19일 일요일 양평군 단월면 레포츠 공원 일대에서 고로쇠 축제가 열렸다기에 잠깐 짬을 내 가봤네요.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이번 고로쇠 축제는 올해 양평군에서 열리는 첫번째 축제로 양평 주변 지역뿐 아니라 서울, 인천 등등 전국에서 구경 온 사람들로 북적 양평군 축제들 중 개군 산수유 한우 축제와 갈산누리봄 축제에 대한 소개는 전국 축제 사이트 몇 군데서 찾아 볼 수 있었지만 단월 고로쇠 축제에 대해 소개하는 곳은 거의 없던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타지역 사람들이 여기까지 온 건지 살짝 신기(?) 양평군에서 열리는 축제 일정 1.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 : 3.18- 3.19 (단월면 레포츠 공원 일대) 2. 양평 개군 ..

올해 부동전 첫 사용과 가데나 릴 호스 다시 장착 : 2023년 3월17일

인도네시아 출장에서 귀국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지난달부터 계속된 독일과 인도네시아 출장 여독에서 현재 약 80% 정도 몸 상태가 회복된 것 같습니다. 몇일동안 골골대다 어제는 기운을 차려 옆집에서 퇴비 10포를 받아서 텃밭 퇴비 작업과 흙 뒤엎기 작업을 끝냈고, 다음 주부턴 모래와 각재 나무를 구입해 잔디마당 복토 작업 등 본격적인 봄맞이 작업을 시작할 생각. 계획 중인 봄맞이 작업들 : 포도넝쿨 지지대 만들기, 텃밭 지지대 만들기, 방부목 화분대 10개 흙 갈기 (대문 2개/이층 베란대 4개/가든하우스 2개/포도넝쿨 아래 2개), 정원 복토 etc. 이번 인도네시아에 가 있는 동안에도 한국에선 이상 고온 현상으로 완전 봄 날씨였다고 하던데 공교롭게도 지난 주 귀국하자마자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

튼튼한 야외 주차용 자동차 & 모토사이클 커버 : 방수/자외선 차단

양평집 "서온재"는 하루종일 해가 드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왠만한 날씨에는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따뜻하지만, 한편으론 하루종일 내려쬐는 자외선 때문에 제대로 UV Protection 처리가 안 된 아이템들의 경우 (자동차 커버나 타프 등등 패브릭 제품들 + 각종 플라스틱 제품들 etc) 1년을 버티기 힘들 정도 ㅠㅠ 인생사가 늘 그렇듯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쁘기 마련인 Karma(업) & Samsara (윤회)의 연장선~ 찰나의 권력에 취한채 독재의 칼날을 멋대로 휘두르고 있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그리고 악당 검사들, 적폐 판사들, 기레기 언론들은 인생은 항상 돌고 돈다는 사실을 명심들 하시길~ ^^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점령한 독일군..

피스카스 캉가루 가든백 (Fiskars kangaroo Pop-Up Garden Bag)

오랫동안 살금살금(??)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자니 엄두가 나질 않았던 전원생활. 코로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던 어느날(2019년10월)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후다닥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염원하던 전원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4년차에 접어들고 있네요. 전광석화 번개처럼 시가노가 세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중요한 결정의 순간들이 있게 마련. 곰곰히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했던 수 많았던 결정들 중 가장 잘 한 결정 중 하나가 바로 그때 주저하지 않고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전원생활의 장단점에 대해 실 경험을 바탕으로 더도 아닌 덜도 아닌 있는 그대로를 블로그에 자세한 기록으로 정리해 남기고 있으며, 개인적인 입장에선 지금의 마운틴사이드 라이프 전원생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