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짬을 내어 남부 퓨센 지방의 노이쉬반슈타인 캐슬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 8시 55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미리 예약한 상태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했지만 2주 내내 꽉짜였던 스케일을 끝낸 터라 간만에 느긋한 기분으로 먼동이 트기 시작 하는 새벽녃 5년째 뮌헨에 올 때 마다 늘상 머물고 있는 헤른스트라세에 위치한 콩코드호텔을 나서 "알트 라트하우스"에서 울리는 아침 종소리를 들으며 마리안플라쯔의 "에스반" 기차역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뮌센 호프반호프" 에서 "퓨센 호프반호프" 까지는 "바이에른 반" 기차로 약 2시간30분 정도의 여정으로 눈이 많이 내렸던 2년전 퓨센까지 가는 내내 온천지가 눈으로 가득 하였던 설국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