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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와 잔디관리

(지난번 다른 주제의 글에 올렸던 똑같은 내용을 Self Reference용으로 시간이 지난 뒤에 쉽게 찿을 수 있도록 다시 포스팅하는겁니다. 이미 읽으셨던 분들은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잔디정원이 달린 전원주택의 넓고 오픈된 스페이스 공간 감각에 한번 익숙해지면, 아무리 큰 대형 평수라도 실내에서 생활하는 닫힌 공간인 아파트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죠.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겠지만, 시원한 잔디마당과 함께하는 전원생활 특유의 개방감과 자연 속 여유로움을 한번 맛 본 이상 다시 답답한 아파트 라이프로 리턴하는 것은 쉽지않을 것 같은데...글쎄요 * 그동안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녀봤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도시 곳곳에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존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보지 못했던 것 같네요. 토건세력..

정원관리용 공구 6 : 수동식 잔디깎기 Fiskars Staysharp Max Reel Mower

전원생활에 유용하다 싶은 공구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올렸던 보쉬 Rotak 40 Ergo 1700W 전동 잔디깎기에 대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었던 피스카스 수동식 잔디깎기 Staysharp Max Reel Mower를 얼마전 미국 아마존에 오더했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요즘 해상운송 직구의 경우 배송이 심하면 3달 넘게 걸리는 것들도 있을 정도 ㅠㅠ) .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317 정원관리용 공구 3 : 보쉬 Rotak 40 Ergo 1700W 잔디깎기 잔디는 반드시 잔디깎기 기계(런 모어)로 깍아야지 예초기로 잔디를 깎으면 자칫 잔디마당을 망치는 지름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들 내 주변에도 정말 많습니다. 예초기는 잔디를..

잘 만든 독일산 Velmia 모토사이클 보호 커버

내일(9월7일)이 절기 상으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백로"라고 합니다. 끝이 없이 계속될 것 같았던 2021년의 유난스러웠던 폭염과 더위도 점차 그 위력을 잃어가는듯(올 여름 이후 오늘 처음 긴바지 차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해가드는 양평집은 고마운 햇빛 덕분에 겨울철 난방비 걱정 없고, 일조량이 많으니까 텃밭 채소나 식물들도 너무 잘자라고 모든게 다 좋은데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좋은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기마련. 햇빛이 하루종일 내리쬐는 출입구 드라이브 웨이(Driveway) 노지에 상시로 주차하는 자동차 2대와 대문 안 파킹 플래폼에 주차한 모토사이클 R1200GS는 뜨거운 Summer Heat의 UV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로, 자주 운행하는 흰색 프리우스는 그나마 덜 하지만 짙..

정원관리용 공구 5 : 롱핸들 잔디가위

유난히 더웠던 막강 폭염의 2021년 여름이 드디어 힘을 잃고 초가을의 기운이 피부로 느껴지는 9월의 첫 주말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8월말 지난주 내내 비가 오고 늦더위의 기운이 확연히 꺽이며 아침기온이 제법 선선해지는가 싶더니(낮에는 아직도 더움) 어제 새벽녃에는 (9월4일) 두꺼운 긴 팔 셔츠를 입어야할 정도로 쌀쌀. 기상청 일기예보 최저기온은 17도지만 우리집 실외 온도계로는 14도 (작년 이맘때쯤 블로그 글을 보니 9월4일까지 엄청 덮다가 9월5일 갑자기 플리스 옷을 꺼내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중국쪽에서 발달한 강력한 온대저기압이 9월7일 한반도를 관통할거라하고(9월6일 월요일 저녁부터 9월7일 화요일 사이 돌풍을 동반한 폭우 예보) 13호 태풍 "꼰선"이 다음주 ..

전원생활 즐기기 5편 : 가든 골프(Backyard Golf)

일주일 내내 갑자기 쏟아붓다 잠시 소강상태인가 싶으면 바로 다시 쏟아붓곤하며 지루하게 오락가락하던 가을 장마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맑게 게인 파란 하늘이 보이는 8월의 마지막 주말.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대를 육박하는 상황이 계속되며 외출을 삼가하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피하며 지내고 있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중 (일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를 넘어선 지 오래고, 현재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선 베트남은 호찌민시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아예 집 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 초강력 봉쇄를 취했다고~ ) 언제든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코로나 이전 시절에 썼던 블로그의 해외 배낭여행 관련 포스팅들을 다시 읽어보니 참으로 격세지감. 코로나 시국 이전과 같은 날들이 과연 다시 올 수 있을것 같지않아 ..

반가운 재회

익스트림 아웃도어링에 올인하던 시절 여러 액티비티들을 함께했던 숲지기 지인이 어느 시골에 멋진 전원주택을 지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었지만 그게 바로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운 옆동네인줄은 불과 얼마전까지 전혀 몰랐었네요. 어드벤처 아웃도어링 장르를 개척하다싶이 앞장섰던 이 분 덕분에 경험할 수 있었던 여러 특별한 기억들은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기억 속에 또렸 내 모토사이클과 같은 BMW R1200GS를 타는 Serious한 모토사이클 라이더일 뿐 아니라 국토종주 자전거 라이딩, 화이트워터 캬약킹, 모토보팅, 익스트림 마운티니어링 등등 수많은 장르의 아웃도어링을 섭렵한 멋쟁이 후배와 얼마전 반갑게 재회했고 오늘 다시만나 이런저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8월 넷째주 주말이 번개처..

망가진 잔디마당 복원 프로세스

우리나라 전원주택 잔디마당들 중 우리집 마당만큼 수난을 겪은 잔디마당도 아마 드물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잔디를 식재하고 난 뒤 1년 동안 무려 6번을 뒤집어엎었으니~ ㅠㅠ 텃밭을 만들 요량으로 본체 좌측 메인 가든의 일부 잔디를 멋모르고 걷어내다 너무 힘들어 기절하기 일보직전까지 갔었을 정도로 잔디에 문외한이었지만, 이후 잔디를 깔았다 뒤집어엎고 또 깔고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이제 왠만한 넓이의 잔디 식재는 "뭐 이정도쯤이야" 할 정도~ ^^ . 독일 출장이 잦던 시절 뮌헨 근방 지인들 집 정원에서 보고 너무 부럽던 원목 가든하우스(Garten Haus : Garden House)를 나도 지어보겠다고 잔디를 뒤집어 엎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 보강토 공사로 새로 깔았던 잔디를 100% 싹 다 뒤집어 ..

카테고리 없음 2021.08.11

즐거운 전원생활의 필수조건: 좋은 이웃

우리집 입구 길 건너 맞은편에는 620평의 넓은 터를 가진 오래된 빈 집이 잡초 속에 묻힌 채 폐가처럼 남아있었습니다. 높은 담장을 빼곡히 덩쿨식물들이 가리고있어 겉으로 보기엔 흉스럽지 않지만 대문 틈 사이로 보이는 집 안쪽은 완전 잡초로 뒤덮혀 마치 귀곡산장과 같은 모습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사시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서울 아들집으로 가시면서 지난 4년 동안 자물쇠가 굳게 닫힌 채 잡초 속에 묻혀 을씨년스럽던 이 집이 얼마 전 누군가에 평당 70만원씩 4억2천만에 팔렸다는 소식이 들렸고 이 넓은 빈 집을 어떤 사람이 무슨 용도로 구입했을까 궁금하던 차 지난 토요일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중년의 부부가 케이크를 사들고 우리집을 방문 우리집 뒤 넓은 터의 빈 집을 구입한 바로 그 부부 오랫동안..

정원관리용 공구 4 :입제 살포기 Fertilizer Spreader 와 비료로 인한 "약해"

양평집 보강토와 잔디마당을 초토화시키며 무려 54일간 계속됬던 작년 장마와는 달리 올해는 7월3일 장마가 시작됬다는 월요일 첫날 한차례 그리고 7월12일 장마가 끝난 것 같다는 일요일 한차례 딱 2 번만 제법 많은 비가 내렸을 뿐 일주일 동안 두세번 소나기가 내리고 마는 정도(이게 진짜 장마인가??). 어쩌면 7월 말 쯤 한반도에는 또 새로운 장마전선이 발생할 수 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와중에 장마전선이 걸쳐있는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있고, 지난주 우리나라도 남부지방에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것을 상기하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를 듯 (작년 미친듯 쏟아붓던 폭우에 보강토가 무너져 내리는 쓰라린 경험 이후 트라우머가 생겨 여름이 무섭습니다~ ㅠㅠ ^^ ) 암튼, 지난주 일주일 내내 ..

2021년 장마 시작: 잔디 복원 프로젝트

작년 6월 중순경 "에게, 이거 장마야??" 싶은 부슬비와 함께 시작, 룰루랄라하던 어느날 돌풍과 엄청난 폭우를 동반한 3차례의 태풍과 함께 54일간이나 계속된 2020년의 역대급 장마. 보강토가 무너지면서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폐허로 변한 집에서 3개월여를 속수무책으로 지내야만 했던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 39년만에 가장 늦게 시작됐다는 2021년 올해의 장마는 7월 3일 첫날부터 많은 비와 함께 시작됬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나면서 80여 명이 토석류에 급작스레 휩쓸려가 실종되는 대참사가 발생해 아바규환인 모양. 아파트에 살 땐 자연재해는 그냥 남들 이야기였는데 산과 강이 지척인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폭우로 멀쩡하던 도로가 순식간에 무서운 강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