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 잠시 망설여지진 했지만, 다사다난 하였던 2012년 마지막 Weekends를 그냥 보내기 섭섭해 급하게 캠핑장비를 꾸려 눈에 홀린듯 동해바다가 있는 동쪽을 향해 무작정 길을 떠났습니다, 소설 "모비딕"의 주인공이 자기도 모르게 바닷냄새에 홀려 포경선이 정박한 바닷가 마을에 찿아들었던 것 처럼~~(만약 달마대사를 만나면 달마는 왜 동쪽으로 갔었는지 물어 봐야지~..^^) 준비를 마치고 자동차에 시동을 건 시간 오후 4시30분, 이미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꽉 막힌 차량정체를 뚫고 어둠이 짙게깔린 가평휴계소에 도착하였을땐 펑펑 쏟아진 함박눈이 도로를 온통 흰눈밭으로 만든상태.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설을 뚫고 엉금엉금 기다싶이 한참을 가다보니 미시령터널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