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캠핑사진(Picture) 215

2017년1월19일 올 겨울 제대로 내린 첫 눈

어렸을 적 시골에 살 때 추수가 끝나는 추석때면 동네 앞 벼둥만 남은 논에 군데군데 살얼음이 얼고 하얗게 서리가 내리곤 했던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는데 요즘 추석때믄 땀 날 정도로 더운걸 보면 확실히 뭔가 지구에 이상이 생긴 것이 확실 ㅠㅠ (내가 지구에 사는 동안에는 인구 절멸의 재앙이 발생하진 않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긴하지만..기후 위기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재해와 재난들이 눈 앞의 현실인 요즘 같아서는 넋 놓고 안심할 상황도 아닌듯~) 한겨울철에도 얼지않는 한강의 모습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옛날에는 한강이 꽁꽁 얼어붙곤 해 겨울철만 되면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다는 이야기가 마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 처럼 들리겠지만 어렸을적 어머니 손을 잡고 기차를 타고..

과거로 흐르는 2014년의 끝자락과 함께 길을 떠난 "남도기행"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남았던 2년전 남도여행. 윤선도의 정취가 곳곳에 서려있던 보길도 한적한 몽돌해안에 캠프를 셋업, 속세의 골치아픈 일들일랑 다 잊어버리고 어부사시가에 나오는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을 되내이며 룰루랄라 한가한 시간을 보내며 맘껏 힐링을 취한 후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