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캠핑사진(Picture)

2017년6월10일 인수 야영

Steven Kim 2017. 6. 11. 13:54

지난번 인수야영장에서 야영을 했던 것이 2013년4월13일 이군요.  엇그제 같은데 무려 4년전.

정말 세월이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 광속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암벽팀 인수봉 야영에 조인 오랫만에 숲 속에서 잠을 자니 숲 속 맑은 공기가 더욱 원더풀하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야영을 하며 암벽팀으로 부터 인수야영장이 올해 10월부로 완전히 폐쇄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아쉽기 짝이 없네요 ㅠㅠ (이명박근혜 정권 10년동안 심사숙고없이 지들 멋대로 결정한 이런저런 규제들 참 많습니다. 이번 인수야영장 폐쇄도 자연을 보존하고 산 을 깨끗하게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라는 아주 그럴듯한 이유지만 내막을 알고보면 꼭 그렇치도 않습니다~~ ㅠㅠ)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근혜 정권의 난탕질에 부역한 어용언론들과 정권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진보"와 "보수", "종북빨갱이"와 "애국 태극기부대"로 양분시키며 국민간 이간질에 매진하며 국론분열을 위해 발악급 노력을 했지만 헛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향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것은 얼토당토 하지 않죠. 지금 우리나라는 독재적 권력에 아부해 사익을 챙기려는 "독재추종 세력"과 양심적인 "민주주의 촛불국민"들로 분류해야 옳습니다.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뭐든지 지들 편한데로 판단해 버리는게 바로 독재추종 세력들의 대표적 특성. 독


일 뮌헨의 대표적 녹색공간인 우리나라로 치면 경북궁 같은 잉글리쉬 가든의 중앙을 흐르는 개울에서는 사람들이 수영도 하고 서핑보드도 타고 쌩쇼를 부리며 잔디밭에서는 가족들 데리고 텐트치고 노는 사람들이 천지지만 누구도 이러한 개인들의 놀이를 공공성을 핑계로 규제하지 않더군요. 우리나라는 이런저런 규제들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암벽팀과 이야기 꽃을 피우다 밤 11시경 취침에 들어 새벽 4시 기상


북한산 맑은 공기 속에서 숙면을 취하고 아침 햇살에 빛나는 인수봉의 위용을 보며 새벽 어스름 밝아오는 숲속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10년 묶은 체증이 싹 가시네요 ^^




한 여름과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중순이지만 산 속은 아직도 많이 춥습니다. 자켓만으론 한기를 쫒을 수 없어 혹시나 싶어 챙겨갔던 인너 우모목을 껴입고서야 겨우 한여름 6월 북한산 숲속의 추위를 물리칠 수 있었네요


숲 속에 자리잡은 나만의 보금자리



오랫만에 숙영장비를 꾸린 큰 배낭을 메고 등산을 하려니 만만치 않네요



지금까지 백팩킹 비박용으로 사용해 본 여러 텐트들 중 가장 편한 야영 솔루숀인 고콧 야전침대 + 스노우라인 야전침대용 간이텐트. 이 야전침대 위에 붙이는 텐트는 스노우라인 야전침대와 셋트로 출시된 제품인데 세트용 스노우라인 야전침대는 다리체결 부위가 부실해 야전침대 위에서 움직이다 다리 각도가 살짝만 틀어져도 그냥 무너져 버리는 진짜 이런 엉터리 제품을 만들어 팔아도 되나 싶을정도. 그래서 스노우라인 야전침대 대신 위에 올라가서 뛰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미국산 고콧 야전침대 위에 스노우라인 야전침대용 텐트를 짬뽕시켜 사용하기 시작


어의없이 무너지는 스노우라인 야전침대 뿐 아니라 이 스노우라인 텐트 역시 바닥 방수기능이 약해서 비가 많이 올경우 텐트와 침대 사이로 들어간 빗물이 텐트 바닦면으로 스며 올라오기 때문에 우천시는 반드시 방수용 타프를 같이 사용해줘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텐트가 무척 가볍고 셋업이 쉽운 장점은 매력. 이런식의 콧텐트는 바닦면이 고르지 않은 장소에서도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인수야영장 정도의 짧은 어프로치 백팩킹 야영에 늘 사용하게 됩니다. 한겨울철에는 찬바람을 막는 터널텐트와 함께 사용하면 설치와 해체도 편하고 전실 공간이 완벽하게 나오기 때문에 베리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