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캠핑사진(Picture) 215

10년1월30일 강풍 대관령

풀팩킹한 대형 비박배낭의 무게감과 빙판의 산길을 돌고돌아 오르는 가파른 길에 숨이막혔지만 눈덮힌 벌판의 황량함이 피부를 파고드는 인적끊긴 대관령 오지의 처절한 아름다움. 나지막한 신음과 탄성 그리고 벅찬 감동으로 맞이하는 "더 엡솔루트 다크네스(절대어둠)" 여기가 바로 "폭풍의 언덕" The Wuthering Heights 대관령의 바람은 도대체 왜 이리도 서로웁게 울부짖는걸까? 황량한 외로움이 에리도록 가슴에 닫는 쓸쓸한 언덕 바람을 타고 소리없이 쏟아지는 외로운 달빛 찬란할 아침일출을 향해 동쪽을 바라보며 강풍속 겨우 텐트를 피칭. 비박지 숲속넘어 쏟아지듯 내리는 달빛 마이티돔 산악용 텐트를 사용한 이래 처음으로 텐트를 단단히 고정시키지않으면 텐트가 찢어질 것 같은 무서운 강풍을 경험. 텐트 4곳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