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태기산 와인딩 코스를 라이딩 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않을 정도로 까마득. 모토사이클 동호회 라이더들과 함께 이 험준한 고갯길을 마지막으로 넘었던 그때가 아마 10-15년은 족히 넘고도 남을듯. 젋었을 땐 1년이 10년 같고 나이들면 10년이 1년 같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그냥 빈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는 중 (이번에 가보니 태기산 와인딩코스는 옛길이 됬고 태기산 아래쪽으로 터널을 뚫어 고속도로급 넓고 쭉 뻣은 새 도로가 생겼더군요) 서울에서는 큰 맘 먹고 작정을 해야만 겨우 갈 수 있었던 그렇게나 멀게 느껴졌던 강원도 태기산을 이렇게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것도 신기할 정도. 지난번 라이딩 관련 포스팅에서도 이미 언급했었듯 양평집에서 조금만 나가면 절경이 따로없다 싶은 원더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