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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초보가 생각하는 좋은 전원주택의 조건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현대인에게는 사회와 가족에 대한 책임과 의무의 굴레에서 완벽히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의 삶을 사는 것은 현실적으론 실현 불가능한 백일몽이란 생각을 하지만, 사막의 신기루와 같이 쫒으면 쫒을 수록 더 멀어지는 바램들을 쫒아 상상 속 유토비아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체 바람을 잡으려 애쓰고, 푸른 하늘을 흐르는 구름을 타보려 꿈 꾸는 "바람과 구름"의 돈키호테들에게는 희망이 있어 삶이 즐겁습니다 바람과 구름을 타고 자유롭게 날라 다니는 백일몽 속 멋진 내 모습과는 180도 다른 작아질데로 작아진 현실 속 셀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취미활동들에 빠져 모토사이클 라이딩을 시작으로 등산 비박야영 급기야는 총기소지면허까지 따며 엽총을 다루는 헌팅까지 포함한 여러 장르의 아웃도어링을..

왠지 불편해진 daum 블로그

daum에서 야심차게 시도한 새로운 블로그 시스템을 엉겹결에(??) 선택한 후 글 쓰는 것도 그렇고 글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오히려 더 불편해 졌다는 느낌 (보수라기 보단 일종의 변태 극우들의 집단인 우리나라 엉터리 보수들과 엮이기 싫어 엉겹결에 진보 흉내를 내곤 있지만 본래 개인적인 성향은 변화 보다는 있는 것을 더욱 알차게 숙성시켜 발전 시키는 것을 선호하는 보수적 성향이 강한 것이 사실~~ ^^) 2005년 처음 다움 블로그를 시작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뭔가 혼자서 중얼거리고 싶거나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겨야 될 일들이 생기면 그저 생각나는데로 부담없이 써내려가는 일기장 처럼 애용하며 일단 주절주절 써놓고 쉬엄쉬엄 시간 날 때 조금씩 내용을 보강해 수정하곤 하던 그간의 블로깅 습관 때문에..

전원생활용 전동공구 7편 : 페스툴(Festool) 집진기 CTL 26 with Blutooth Module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취미로 자리 잡은 DIY 작업을 하고 싶을 땐 거실 문만 열고 나가면 되는 앞 테크에 공구들을 설치해 톱밥 분진 신경 쓸 필요 없이(야외니까 톱밥 날리는 데로 놔뒀다 작업 끝나고 블로우어로 훅 불어주면 끝~) 편하게 작업을 하곤 했었는데 날씨가 추위지기 시작하면서 야외작업 불가능~~ ㅠㅠ 곰곰히 생각 끝에 이번 겨울 동안은 2층 비어있는 방을 임시 개인 작업실로 사용하기로 작정하면서 각도절단기와 테이블쏘에서 배출되는 엄청난 양이 Sawdust를 빨아들이는 집진시스템(Dust Extracting System)의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대두됐고(참고로 공구 사용 시 발생되는 톱밥과 분진 그리고 소음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방안 없이는 아파트가 됐던 전원주택이 됐던 Indoor Woodw..

2019년12월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국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올해는 백설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그레이 크리스마스"라는 뉴스 보도들 처럼 2019년 크리스마스는 서울 근처에는 눈 구경을 할 수 없었지만 큰 탈 없이 한해를 보낼 수 있었던 이곳 백컨트리 마운틴사이드 전원마을에는 밤새 눈이 소복히 쌓여 크리스마스 캐롤송의 느낌을 더욱 즐겁해 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멋진 풍경 ^^ (길 모퉁이만 돌아 나가도 전혀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집 주변 마을에만 함박눈이 내려 신기~~^^) 백설로 뒤덮힌 2019년 12월25일 화이트크리스마스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 (내년 이 맘 때쯤엔 양평에서의 New Life가 준비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용인 집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설경일듯~~)

전원생활 전동공구 6편 : 콜라보 DCS 886 알미늄 에어 컴프레셔와 유용한 에어 공구들

고단한 인생살이 와중에 정서적인 여유를 갖도록 해준 지난 세월동안의 여러 취미생활들 (모토사이클 라이딩, 등산과 암벽등반, 헌팅과 사격, 캠핑과 나홀로 배낭여행 등등) 각각의 스릴과 몰입감 그리고 즐거움을 다 합친 종합세트식 얼티미트 아웃도어링의 최종 버전인 전원생활 덕분에 알게된 감칠 맛 나는 새로운 취미 DIY 생활목공 재미에 빠져 1년이 정말 눈깜빡 할 사이에 지나갔네요~~ ^^ 오랜 꿈이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던 작년 겨울철 새벽 산책길에서 야산 석축 구멍 사이에 진눈깨비와 추위를 피해 숨어있는 어미냥이와 애기냥이를 보게되면서 딱한 운명을 타고난 불쌍한 길냥이들의 고달픈 삶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뒷마당 한켠에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냥이 하우스를 만들어 주면서 DIY 세계..

아비시니안 애기냥이 "코코"

이쁜 애기 고양이에게 반해 덜컥 입양했지만 고양이 알레르기 체질 때문에 도저히 키우지 못할 처지에 놓인 지인의 부탁으로 "아비실리안 블루"라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품종의 애기냥이 한마리를 엉겹결에 떠맡아 키우게되었습니다 생각 끝에 "코코"라고 명명 (파트라, 티나, 보니 미키 등등 여러 이름들 중 부르기 쉽고 알아듣기 쉬울 것 같은 코코로 결정) 고양이들 품종도 개들 만큼이나 다양하고 생후 1-2개월 된 갖난 품종묘들도 수백만원씩 부르는게 일도 아니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냥이맘들이 들으면 어의없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주인에게 평생 충성하는 훌룡한 품종의 강아지라면 좀 비싼 돈 주고 사더라도 안아깝겠다 싶은데, 주인은 그냥 집사의 역활만 할 뿐 인간과 유대감이 깊지않은 영역동물인 고양이를..

전원생활 전동공구 5편 : 디월트 60V 충전밧데리용 포터블 테이블쏘 DCS 7485

모든 것들이 돌덩어리 처럼 단단하게 얼어 붙는 마운틴사이드의 겨울은 언제나 처럼 서울 보다 일찍 찿아왔고 단풍으로 숨 막힐듯 아름다웠던 야산과 정원은 또다시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동면에 들어간지 오래 약육강식 회색의 정글 속 적자생존의 경쟁에 지친 현대의 도시인들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부러워하는 대자연 속 전원생활의 이면에는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아무도 가르처주지 않는 힘든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전원주택의 모든 사건사고는 다 겨울철에 발생~ ) 도시에서는 누릴 수 없는 셀프 세티스팩숀 낭만과 소박한 즐거움들이 어진간한 불편쯤은 기꺼이 감내하게 만들기에 충분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시의 아파트 생활 보단 시골의 전원주택 생활이 내 취향이랑 휠씬 더 잘 맞..

전원생할과 길냥이들 : "미미"와 첫만남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싸릿눈발이 흩날리며 쨍하고 추웠던 2019년 초 어느날 겨울, 뒷마당 한구석에 배고픈 길냥이들이 허기를 때울 수 있도록 사료를 놔두기 시작하면서 부터 길냥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됬고, 그렇게 우리집에서 먹이를 먹던 길냥이들 중 한마리인 망고가 어느날 아침 참새만한 새끼 4마리(조이, 금이, 탄이, 은이)를 한마리씩 차례로 물고 우리집으로 이소해온 이후 험난한(??) 길냥이들과의 인연이 시작 (어미냥이가 애기냥이들 목덜미를 물고 이소하는 모습을 이때 난생처음 보게됬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미미의 탄생 스토리 "망고"가 애기냥이 4 마리(조이, 금이, 탄이, 은이)를 물고 우리집으로 이소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어느날 밤 뭔가로 부터 습격을 받아 (숫고양이 인걸로 생각됨) 조이는..

실경험을 통해 파악한 피해야 할 전원주택 유형

형형색색 아름답게 물든 2018년 늦가을, 기대반 걱정반의 설레임을 안고 염원하던 전원생활을 시작,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순백의 설산이 펼쳐지는 멋진 첫겨울과 엘리스의 원더랜드 같이 자연의 신비로움이 경이롭던 첫 봄, 우려했던 징그러운 뱀, 벌레들 걱정은 괜한 기우였던 청명한 녹음 속 첫 여름을 보내고 다시 윤회(Samsara)의 늦가을 단풍이 물든정경을 맞이하며 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오랫동안 염원하던 전원생할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흘렸고 지난 한해 4계의 기억과 시간들이 순식간 처럼 느껴집니다 전원생활을 위해 나름 준비를 한다고는 했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데는 용기와 함께 일종의 무모함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 주변 정리를 포함해 여러 준비들을 했었지만 도시에서만 살던 사람에게 시골생활은 그리 녹록..

쌩 통나무 3톤 다시 구입 화목장작 만들기(충전 체인톱 고장 고생담)

여러 사람들이 그 힘든 일을 어떻게 직접 하냐며 깜짝들 놀라는 모습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겉으론 조금 힘든척 했지만 쌩통나무1톤을 충전 체인톱으로 잘라 직접 화목장작 만드는거 실제로는 전혀 힘들지 않다는 것 직접 확인 (재미있기까지~ ^^) * 전제조건은 강력한 파워의 체인톱(엔진톱) 필수. 파워가 딸리는 체인톱 가지고 덤볐다간 관절통에 허리 디스크 등등 큰 코 다칠 수 있음 내친김에 쌩 통나무 3톤을 추가로 더 구입 의기양양하게 체인톱을 들고 나설 때까진 앞으로 닥칠 황당한 상황을 상상도 못했었네요 ㅠㅠ 전원생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한 겨울 내내 화목장작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하루 2-3차례 화목난로를 땐 작년 겨울 쪼갬목의 총 소비는 6톤 이었고 조금 부족한 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