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아웃도어 장비 58

인버네스 레인케이프(Rain Cape)

봄이 오는것을 알리는듯 일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기회를 놓칠쏘냐, 후다닥 채비를 차려 뒷동산에 올라 비를 맞아보았습니다.(오랫만에 우중 라이딩을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못하고 말았네용..ㅠㅠ). 빗속을 걷는 즐거움은 아는사람만 압니다..^^ 그러나, 괜히 센티멘탈리티에 빠져 방수채비없이 빗속을 걸을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막아야 합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비련의 주인공 "험프리보카트"인양 똥폼잡고 빗속을 걷는 모습은 영화속에서나 멋져보이지 실제로 옷이 젖기시작하며 급기야는 빤쓰에까지 빗물이 스며들고 사타구니로 차가운 빗방울이 똘랑똘랑 떨어지기시작하면, 로맨틱스러움과 담쌓기가 시작되며 체온을 빼앗겨 으시시 추워지면서 이빨이 달그닥 거리며 덜덜 떨려오기까지 하면 센티멘탈리티는 뭔놈의 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