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월19일 올 겨울 제대로 내린 첫 눈
어렸을 적 시골에 살 때 추수가 끝나는 추석때면 동네 앞 벼둥만 남은 논에 군데군데 살얼음이 얼고 하얗게 서리가 내리곤 했던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는데 요즘 추석때믄 땀 날 정도로 더운걸 보면 확실히 뭔가 지구에 이상이 생긴 것이 확실 ㅠㅠ (내가 지구에 사는 동안에는 인구 절멸의 재앙이 발생하진 않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긴하지만..기후 위기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재해와 재난들이 눈 앞의 현실인 요즘 같아서는 넋 놓고 안심할 상황도 아닌듯~) 한겨울철에도 얼지않는 한강의 모습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옛날에는 한강이 꽁꽁 얼어붙곤 해 겨울철만 되면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다는 이야기가 마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 처럼 들리겠지만 어렸을적 어머니 손을 잡고 기차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