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와 엄청난 폭염으로 기억될 2024년 녹음기(Green Season : 7월 - 9월) 동안 정원 잔디를 관리하면서 예년과는 좀 다르다 느꼈던 몇몇 상황들을 향후 잔디관리를 위한 참고용으로 포스팅합니다
처음에는 그린웍스 60V 충전 모잉 머신(Mowing Machine) 2단 높이로 잔디를 깎아주며 시작된 2024년도 잔디 관리는 이후 잔디의 생장이 빨라진 7월 부터 현재까지(2024년 8월17일) 3단으로 모잉 머신의 높이를 고정해 3-4일 간격으로 깎아주고 있는데 최근 잔디를 깎아준 뒤 보니 잔디의 밑둥 부분 색이 살짝 바래있는 "Grass discoloration" 현상이 보이는 것 같아 (참고 : 8월 중순 이후 잔디를 너무 짧게 깎으면 잔디 밑둥이 누리끼리하게 탈색된 부분이 어렴풋 보여지는데 이럴 경우 퍼펙트한 초록 잔디마당의 미관을 해침), 다음번 잔디를 깎을 때 부터는 블레이드 높이를 한단 더 올려(밑둥 탈색된 부위를 감추기 위해 4단 높이로~~) 9월 10일까지만 깎고 이후엔 잔디를 깎지않고 의도적으로 잔디의 길이를 키워 겨울철 동안 금잔디 정원을 만들기 위한 잔디관리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작년 겨울을 보내며 마당을 덮고있던 황변된 잔디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ChatGPT로 확인한 여름철 잔디의 하단 부분 밑둥쪽으로 부분 황변이 발생하는 이유
The process of the bottom of a lawn turning yellowish is commonly referred to as grass yellowing or grass discoloration. This can occur due to several factors, such as lack of sunlight(일조량 부족), overwatering(수분 과다), poor soil aeration(잔디마당 통기 부족), nutrient deficiency(영양분 결필), or thatch buildup(땅 속 태취 누적).
* 다음의 내용이 잔디 밑둥 변색의 중요 이유 : When the bottom of the grass turns yellow, it is often due to shading where the top layers of grass block sunlight from reaching the lower layers (잔디가 길면 잔디의 상단 부분이 햇빛을 가로막아 잔디의 하단부분 밑둥까지 햇빛이 닫는 것을 막고있기 때문), or due to excessive moisture leading to fungal growth and root problems. In lawns, proper lawn care practices like regular mowing, aeration, and ensuring appropriate sunlight and water distribution can help prevent yellowing.
1. 2024년 잔디 상황
작년에는 6월말 쯤 마당 전체에 잔디가 빈틈없이 빼곡히 번졌었는데 올해는 8월 중순인 지금까지 한두군데 잔디가 번지지 못하고 빈틈이 생긴 곳들이 몇군데 남아있는 상태 (전체적으론 초록한 카펫 잔디마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들은 눈치를 못채고 다들 멋지다고 하지만 실상은 아직 몇군데 잔디가 자라지 못하는 곳이 있는 남아있는 상태로 왜 올해는 이 부분들에 잔디가 번지지 못하는 건지 매우 의아하고 궁금~~)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장시간 내릴 경우 물이 제때 바로 빠지지 않고 잠시 고이는 장소에 잔디가 못자리는 것 아닌가 싶은 추측외에는 원인을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황 (우리 집 잔디마당은 배수가 잘 되기 때문에 웬만큼 많은 비가 와도 물이 고이는 곳이 없지만 폭우가 오래 계속될 경우 잠시동안 물이 고이는 곳들은 몇군데 있음)
2. 잔디를 깎은 뒤 몇일 후에 다시 깎아주는 것이 바람직한지 ?? 잔디는 어느 정도 높이로 깎아주는 것이 바람직한지??
새로운 취미가 되다싶이 한, 골프장 같은 "멋진 잔디마당 만들기" 프로세스"를 통해 2021년부터 2024까지 잔디를 꼼꼼히 관리하면서 얼마나 자주 잔디를 깎아주는 것이 좋은지 ? 그리고 잔디의 높이는 어느 정도로 깎아주는 것이 좋은지 세밀히 관찰하고 테스트해 본 결과 " 잔디 깎기 1/3 법칙(One Third Rule)을 제대로 적용하면서 잔디 생장이 왕성한 녹음기간(Green Season) 중에는(7월 초 - 8월 말) 3일에 한번씩 그린웍스 60v 충전식 모잉 머신의 3단 높이로 깎아주는 것이 가장 보기 좋은 잔디마당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최종 결론.
* One third Rule (1/3 법칙 : 잔디를 깎을 때 한꺼번에 너무 바짝 깎지말고 총 길이중 1/3 길이만 잘라줘야 잔디가 건강하게 더 빨리 더 빽빽하게 자란다고 함)
잔디관리가 힘들어 전원생활을 포기하려는 분들은 한달에 한번 잔디를 깎는 것도 무척 자주 깎는 것 같겠지만, 한달에 한번만 깍아서 제대로 된 카펫 잔디마당을 만든다는 것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고 택도 없는 소리"이며, 3일 or 적어도 4일에 한번씩은 정해진 높이(내 경우 올여름 잔디관리는 그린웍스 60V 충전 잔디깎기의 3단 높이를 기준 높이로 잡음)로 잔디를 깎아줘야만 늘 산뜻하고 깔끔한 잔디마당을 만들 수 있다는 최종 결론 (매주 한번씩 정해진 요일에 잔디를 깎아주는 것도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씩만 깎아주는 걸로는 골프장 같은 잔디마당을 만들기에는 살짝 역부족)
* 잔디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깎으려면 성능좋은 잔디깎기가 (모잉 머신) 꼭 필요한데, 일반 초보자들에겐 충전식 잔디깎기가 아무때나 막 꺼내 사용하기 가장 적당하다는 판단. 전기식 수동식 충전식 잔디깎기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초보자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충전식으로 구입하는 게 최선
3. 2024년에 우리집 잔디에 발생했던 잔디 병
작년 여름에 "이게 뭐지??" 하며 처음 인지하기 시작했던 잔디에 발생하는 브라운 패치병과 점균병이 높은 습도가 계속된 올 7월 초에도 또 다시 발생 ㅠㅠ
특별한 방제를 하지않아도 큰 문제가 안되는 점균병과는 달리 잔디가 원형 형태로 말라죽으며 주변으로 번지는 브라운패치는 그냥 방치하단 잔디마당 망치겠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는 것 같아 부랴부랴 동네 농약상에서 "녹균병"용 살균제(농약 제품명 : 쓰리뷰/작용기작 "사1")를 구입해 잔디마당에 뿌려줬더니 의외로 효과가 매우 좋아 농약 살포 후 브라운패치의 확산을 확실히 막을 수 있었던 듯 싶네요 (처음에는 일반 분무기로 브라운패치가 발생된 곳에 뿌려줬고 몇일 뒤 20리터 농약분무기를 사용 쓰리뷰 농약을 희석해 잔디마당 전체에 한차례 골고루 뿌려준 이후부터 브라운패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음)
https://moorlane.tistory.com/15711541
작년에는 9월16일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은 후 겨울철 잔디마당을 황변 된 잔디가 빼곡히 덮을 수 있도록 잔디를 키우기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9월10일쯤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아주고 이후부턴 겨울철 금잔디마당을 만들기 위해 잔디를 깎지않고 작년보다 좀 더 길게 키워볼 생각
잔디마당이 가장 이쁜 시기는 초록의 잔디가 마당을 빼곡히 덮은 여름철 3개월(7월,8월, 9월)과 전체 잔디가 황변되어 옅은 색감의 금잔디로 변하는 겨울철 3 개월(12월, 1월, 2월) 동안인 듯 합니다(1년에 딱 6 개월 정도). 올해는 8월 중순을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역대급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계절의 변화는, 김건희 보다 오히려 더 악당 검찰들 덕분에 끝발 쎈 그 누구라도 막을 수 없듯, 며칠 전부터 화이트핑크 셀릭스의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속도가 눈에 띌 정도로 빨라졌고 가을꽃인 메리골드들이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
아름다운 초록의 잔디를 볼 수 있는 2024년도 올해의 시간도 이제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잎들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진 정원 나무들과 때맟춰 피어나는 가을 꽃들을 통해 느끼며 무도한 김건희 윤석열 정권의 끝도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안도감 ^^
정원 조성 당시 심었던 포도나무가 첫 해인 2021년도에 맛있는 포도송이를 달았었지만 다음해에는 포도가 열리지 않더니 이후 서서히 말라죽기 시작해 작년에는 잎사귀도 달리지 않은 상태로 흉물스러워 올 봄에 포도나무를 뽑아버릴려고 보니 말라죽은 포도나무 아래에서 삐죽 새 줄기가 나와 새싹을 튼 것을 발견 !! 그렇게 다시 살아난 포도나무에 올해는 별도로 포도를 사 먹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많은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 (정원에 과실수를 키우는 분들은 다들 잘 알겠지만 정원 과실수의 과일들은 마트에서 파는 과일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훨씬 더 새콤하고 맛있습니다 ^^ 어렸을 적 시골에서 먹던 바로 그 맛들~~)
중부 이남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배롱나무를 추운 중부 이북지역에서도 살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했다는 "다이나마이크 배롱나무"를 2022년도에 제법 비싼 금액을 주고 사다 심었었는데, 재작년과 작년 겨울을 거치며 마운틴사이드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지 못한듯 성장을 멈춘 상태로 있다 올 봄에 보니 잎이 달릴 기미 조차 없어 죽은 모양이다 싶어 뿌리채 파내 우리집 보강토 아래 공토에 그냥 푹 찔러놨었는데 얼마 전 보니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쑥쑥 큰 다이나마이트 배롱나무에 아름다운 배롱나무 꽃들이 잔뜩 피어 있는 것을 발견 ^^ (살아야겠다는 끈질긴 의지만 있으면 사람이 됐던 식물이 됐던 결코 죽지 않는다는 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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