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고압 세척기(Pressur Washer) 추천 : AVA Go P55

Steven Kim 2024. 3. 4. 10:18

요즘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기 때문에 자가 세차용으로 고압세척기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셀프세차장에서 세차가 힘든 모토사이클 라이더들 중에는 고압세척기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 은근히 많을겁니다(내가 그랬었음, 내 블로그에 고압세척기에 대한 포스팅들이 유난히 많은 이유 ~ ^^) 

 

* 고압세척기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아파트에 사는 라이더"들이 있다면, 아파트에선 맘 편히 자가 세차를 할 수 없는 상황들도 많으니 충분히 고려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함(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깜짝 놀랄 정도의 만만치 않은 고압세척기의 작동 소음으로 인한 문제, 세차시 발생하는 오염수로 인한 문제 등등 민원 발생 소지 상존~).

* 참고로, 현행법 상 비상업 용도로 자기 집에서 자가 세차하는 행위는 완전 합법으로 과태료 대상이 아님 

 

전원생활의 즐거움 중 빠트릴 수 없는 한가지는 제대로 된 고압세척기만 있으면 넓적한 자신만의 마당에서 언제든 맘 편하게 룰루랄라 자가 세차를 할 수 있다는 것 (우리집이 바로 셀프 세차장~ ^^ !!).  제대로 된 고압세척기 한대만 있으면 돈 내고 셀프 세차장에 갈 필요가 전혀 없으니 세차비 세이브되는 것은 당근, 세차장까지 가야하는 수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 정말 편하죠 ~~ (고압세척기는 자동차나 모토사이클 세차 용도 외에도 외벽이나 유리창 청소할 때, 그리고 막힌 하수도관 뚫을 때나 벽면이나 목재에 칠해진 페인트 벗겨낼 때 등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 

 

고압세척기의 성능을 가름하는데 무조건 수압이 높은 제품이 좋은 줄 알았다간 졸지에 눈 뜨고 코 베인 꼴이 될 수 있다는 점 명심 !!!! (왜 그런지 여러차례 자세히 설명한 별첨 링크 포스팅 참조) 

* 수압 스펙 표기만 믿고 고압세척기의 성능을 가름하면 않됨. 물 나오는 노즐의 구멍 초입에서 수압을 측정할 경우 구멍이 좁으면 좁을 수록 수압은 높아지겠지만 좁은 구멍으론 물이 쬐금밖에 못나오니까 제대로 토출량이 받쳐주질 못하면 무용지물 (그 반대의 경우인 토출량은 많은데 수압이 받쳐주지 못해도 마찬가지~). 중국산 고압세척기들 중에는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노즐 구멍의 수압 스펙을 측정해 대문짝만하게 써놓고 마치 파워가 쎈 듯 광고하는 사기급 뻥스펙 비일비재..!!!. 

 

고압세척기 총 4 대를 가지고 실사용하고 있는 경험에서 가정에서 세차및 청소용으로 딱 한대만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한 추천 제품은 AVA Go P55 (한단계 윗급인 P60도 충분히 고려하기 바람)

 

- 첫번째 이유 : 가격 적당(국내 구입가 24만원. 유럽 현지 가격이랑 국내 판매가격이랑 차이 없음) 

- 두번째 이유 : 알맞은 성능(가정용은 너무 약해도 탈이지만 너무 쎄도 탈)

- 세번째 이유 : 사용하기 간편 (가볍고 작고 간단)

- 네번째 이유 : 공짜로 딸려오는 악세사리인 폼건 성능 우수 (스노우폼 건 Very Good)

 

고압세척시 사용 요령

1. 처음에는 수도만 연결한 상태에서(고압세척기를 작동시키지 않은 상태로) 고압세척기 분사기를 작동시켜 수도물이 고압체석기 내부를 채울 수 있게 한 다음 고압세척기를 작동시켜야 함(고압세척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사전 준비를 한 다음 고압세척기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것을 많이들 잘 모르고 있는 듯~)

2. 고압세척기에 물이 제대로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전기를 연결해 고압세척기를 작동시키면 모타가 공회전하면서 소음 발생 

 

* 겨울철 자가 세차 요령

겨울철 따뜻한 날을 잡아 부동전을 열고 겨울철 질퍽한 도로를 운행해 많이 지저분해진 자동차를 세차할 경우, 자동차에 비눗물이나 카샴푸질을 하는 방식으로 이물질을 씻어내지말고(딴말로 사람 손을 대지않고) 고압세척기의 수압으로만 자동차 표면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세차하면 편하게 세차를 할 수 있습니다(여름철 날 잡아 세차하는 것 처럼 미트질하고 왁스 발라서 삐까뻔쩍하게 세차하는 거랑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남 눈에 보기 흉하지 않을 정도로는 세차 가능)

 

고압세척기만으로 프리워시식으로 세차를 하기 위해선 일단은 수압이 바쳐줘야 하는데,아무리 파워가 쎈 고압세척기라도 너무 멀리서 분사하면 자동차 표면에 닫는 수압은 생각보다 휠씬 약하기 때문에 그냥 물안개를 이물질 위해다 뿌리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려면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고압수를 쏴줘야만 합니다. 주의할 사항은 수압이 너무 쎌 경우(파워가 쎈 고압세척기에 터보 노즐까지 장착한다던가..등등) 자동차 페인트가 순식간에 까져버릴 수도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함. 내가 사용하는 고압세척기의 수압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게되면 나중에는 그냥 저절로 어느정도 거리가 적당한지 감으로만도 알수 있게되더군요  

 

 

 

(부록)

현재 사용 중인 고압세척기 4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리스팅 순서는 구입한지 오래된 제품 부터)

1. 이태리 Lavor One Extra 135 (현재까지 사용기간 약 5년 : 당시 구입가 12만원)

전원생활을 처음 시작하자마자 구입했던 생애 최초의 고압세척기로 기대했던 파워보다 휠씬 약하다 싶은 수압에 실망스러웠지만, 이후 쓰면 쓸수록 작은 부피와 가벼운 무게가 주는 장점 때문에 애용하게 된 제품. 수명이 한시적인 카본 브러시 타입이지만 사용한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탈 없이 잘 작동.   

-  저렴한 가격 : 10만원 초반대 

-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아무때나 끄집어내 사용하기 완전 편함

-  싸구려틱(처음 구입해 조립하던날 플라스틱 릴 파츠가 맥없이 부러졌었음)

- 카본 타입이라서 물을 미친듯 계속 쏘면 모터가 탈 가능성(실사용해 보니 불편함 없음 )

- 수압이 약한 편 (자동차 세차용으로는 딱 좋음)

 

2019년3월19일 작성했던 라보 One Extra 135 사용기 

https://moorlane.tistory.com/15711219

 

라보 One Extra 135 고압세척기 구입기 및 첫사용 느낌

단열이 잘 되지않는 전원주택에 살면 난방비 폭탄 맞는다던 말이 헛소문은 아니란 것을 절감케 했던 전원주택에서의 첫겨울이 끝나가고 있는듯 남쪽지방에선 벌써 꽃축제 소식들이 들려오고

moorlane.tistory.com

 

동영상에 사용 중인 노즐은 터보 노즐로 일반 노즐은 수압이 약해 지금은 터보 노즐로만 사용 중

 

 

2. 놀웨이 AVA P80 (2022년 구입 : 당시 구입가 약 60만원)

 AVA 고압세척기 라인들 중 국내에서 유통 중인 제품 중엔 최상급 제품으로(유럽에선 P80 보다 한단계 윗급인 P90도 판매) 왠만한 셀프 세차장 고압세척기들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성능. 제품 구입시 포함된 스노우폼 건도 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로 세차장에 설비된 상업용 폼건에 견줘도 전혀 꿀리지 않지만, 얼마전 AVA에서 출시된 별매품 AVA Premium Snow foam Cannon 건울 구입해 사용해 보니 이건 진짜 물건 !!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Very Good !!!.

* 가정용으론 P80 보다 더 쎈 고압세척기는 불필요. P80 보다 한단계 아래급인 좀 더 가벼운 P70이 오히려 더 적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직접 안써봐서 확실치는 않지만~).

 

장점

- 명색이 고압세척기라면 이정도는 되야~~ (수압과 토출량 한마디로 어마어마)

단점

- 엄청 무거움(동파에 대한 우려없이 외부에 내놓고 사용할 수 있는 봄 여름 가을 동안은 완전 Super Wonderful Machine 이지만 동파 방지를 위해 실내 창고에 보관해야하는 겨울철에 따뜻한 날 잡아 끄집어 내려면 그야말로 반죽음 ㅠㅠ. 진짜 무겁습니다.). 성능은 왔다급으로 좋지만 너무 무거워 고압세척기가 딱 한대만 있는 집이라면 수시로 사용하기에는 무리(물론 바퀴가 달려있기 때문에 굴려서 이동할 수 있다면 No Problem이지만 들어서 옮겨야할 경우엔 진짜루 엄청 힘듬)

- 비쌈 

 

https://moorlane.tistory.com/15711484

 

봄 기운 : AVA P80 고압세척기

어제까지만 해도 새벽 기온 영하 4-5도 전후로 봄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졌었지만(해외출장으로 인한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으실으실 더 춥게 느껴졌을 수도~) 3월1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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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P80을 구입하면 기본 악세사리 딸려오는 폼랜스를 사용 모습

 

 

 

3. 중국 WORX 충전 고압세척기(중국에서 직구 현재까지 사용기간 약 2년: 당시 구입가 약 14만원)

고압세척기를 사용할 때 마다 전기선을 꼽아야하는게 거추장스러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고압세척기를 물색하던 중 국내외 유투버들이 다들 좋다고 하길래 구입했던 제품인데 수압이 애들 장난감 수준(효과적인 자동차 세차 힘듬) 

 

- 고압세척기라기 보단 장난감 수준 (너무 쎈 압력으로 분사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모토사이클 세차 정도 사용 가능)

- 충전 고압세척기들 중 자동차 세차 정도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있으면 좀 비싸더라도 구입할 용의가 있지만 그동안 고압세척기를 사용해 본 경험상 충전식 제품으로 그만한 수압을 구현한 제품은 아직은 지구상에 없을 것 같은데...I don't know (헉 소리나게 비싼 디월트 충전 고압세척기는 과연 어떨지 궁금~ 써 보신 분들 댓글 환영 ^^)

4. 놀웨이 AVA Go P55 (작년 구입 당시 구입가 24만원)

가볍고 쬐그마한 보조 고압세척기의 필요성이 절실해 (특히 겨울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 요구되는 메인용이 아닌 아무때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용 세척기 용도로 구입했던 제품(보조용으로 사용하던 Lavor One extra 135가 이미 있지만 좀 더 나은 성능의 보조용 고압세척기가 필요). 겨울철 따뜻한 날 세차시 손쉽게  꺼내 사용 후 손쉽게 정리 보관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 중이며, 개인적인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용 고압세척기를 딱 한대만 구입해야한다면 이 제품을 추천 (아님 한단계 윗급인 P60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고압세척기를 제대로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물대포 수준의 메인용과 가볍게 사용할 수있는 보조용 2대가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고압세척기 한대 더 살 돈으로 장만해야할 공구들이 수두룩박작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죠 ^^ 

 

- 무게도 가볍고 크기도 작지만 수압과 물 토출량은 왠만한 프로급

- 가격 적당 

-  파워가 깡패급인 P80에 비하면 샌님급이지만 전원생활 다목적용으론 이 정도면 OK

- 수도관 하수구 막힌 건 이 제품으로 뚫기 역부족 

 

얼마전 겨울철 따뜻한 날 AVA Go P55 실내창고에서 꺼내 사용 중인 모습(아래 동영상)

(실제 스펙상 무게는 Labor One Extra 135보다 살짝 무겁지만 가로 형태로 가볍기 때문에 들고 다니며 세차해도 전해 무겁게 느껴지지 않음) 

 

 

아래 사진은 별매품으로 국내에서도 구입가능한 AVA에서 최근에 출시한 Premium snow foam Gun 입니다 (국내 가격 68000원). 지난 2월 독일 갔을 때 눈에 띄길래 구입했었던 아이템인데(현지 가격 40유로)  국내에서도 팔더군요. 써보니까 아주 좋네요(이 제품은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별매품이지만, 아바 고압세척기를 구입하면 부품으로 딸려오는 snow foam Gun도 아주 좋아요~)

 

 

 

3월 1일 부터 2일까지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급습해 이틀 동안 엄청 추웠다가 그제 오후부터(3월3일) 다시 조금씩 날씨가 풀리기 시작. 지금 현재(3월6일 수요일 새벽 5시30분)의 기온은 영상 3도 (우리집 외부 온도계 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