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잔디를 제대로 (편하게) 깎으려면 꼭 있어야 하는 잔디 공구 3 가지

Steven Kim 2023. 7. 12. 06:19



유리잔을 집어던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쿠숀감이 생긴 우리집 잔디마당은 소문이 나면서 가끔 동네분들이 찾아와 잔디를 어떻게 키우는건지 묻는 분들도 있을 정도..잔디 박사인것 처럼 전문 지식을 뽐내고 싶지만 이게 뭐 별다른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잔디를 자주 깎아만주면 되는거기 때문에 잘난척 할 수가 없어 살짝 아쉽네요~~ ^^

마디 식물인 잔디를 자주 깎으면 위로 크는 길이 성장 대신 옆으로 퍼지는 부피 성장을 하며 계속 옆으로 번지다 보면 비집을 틈새조차 없이 완전 촘촘해지면서 잡초도 잔디를 뚫고 나올 수 없을 정도가 되며 밟으면 푹신푹신한 쿠숀감이 있는 잔디마당이 됩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3가지 잔디 공구는 잔디마당이 있고 잔디를 관리하는 분이라면 일단은 반드시 필요한 잔디공구로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무척 많기 때문에 굳이 비싼 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아이템들이지만 이왕이면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왕 한번 살 때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면 오래 쓰고 이중 지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대략 5월 부터 한 두어달간 부지런히 잔디를 깎아주면 6월 말- 7월 초 쯤이면 푹신푹신한 쿠션이 생긴 명품 잔디마당이 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일주일에 두번, 그럴 시간이 않되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잔디 윗 부분만 살짝씩 잘라주면 됨~)

 

잔디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3 가지 공구

1. 첫번째 : 잔디깎기 기계 (런 모어 Lawn Mower) 지난 4년여 동안 수동식인 피스카스 Staysharp Max, 전기식인 보쉬 Rotak 40 1700W, 충전식인 그린웍스 60V 자주식 잔디깎기(런 모어)를 구입해 번갈아 가며 골고루 사용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피스카스 수동식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가성비면에선 전기식 보쉬 Rotak, 그리고 사용 편이성 면에서는 충전식 그린웍스 60V가 정답이란 결론 (가성비만 놓고 보면 전기식 런모어가 최고지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런모어는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충전 자주식~)

 

* 수동식 잔디깎기는 전기식이나 충전식에 비해 잔디를 깎는데 힘이 더 들지만(수동식 런모어로는 잔디의 끝 부분만을 살짝만 자르는 용도로 사용해야 미끌리지 않고 잔디를 자를 수 있으며 힘도 많이 들지않지만 긴 잔디를 수동식으로 한번에 짧게 깎으려면 무척 힘 듬), 수동식은 언제든 간단히 꺼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칼 날이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로터리 블레이드가 달린 전동식과는 달리 가위로 싹둑 자르는 것 처럼 잔디를 자를 수 있는 컷팅 릴 블레이드가 장작되어있어 잔디 끝부분을 말끔하게 깎을 수 있기 때문. (나 처럼 자주 잔디를 깎는 사람은 수동식 잔디깎기로도 힘들이지 않고 쉽게 잔디를 깎을 수 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오랫만에 잔디를 깎는 경우는 수동식 잔디깎기는 절대 비추 !!) 

 

* 전기식 런 모어의 경우 전기선을 길게 꼽아야하고 잔디를 깎는 동안 전깃줄이 줄줄 따라다녀 익숙해지기 전까진 많이 거북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더군요. 전기식 런모어는 충전식이나 수동식에 비해 파워가 쎄고 석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나름의 장점도 확실합니다 (가격도 충전 자주식에 비해 많이 저렴)

 

* 충전식은 사용하기 완전 편하지만(특히 자주식은 더 편함) 가격이 비싼게 흠

 

* 잔디 관리를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이자만 전원생활을 처음 시작한 분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던데, 잔디는 잔디에 물기가 바짝 마른 상태에서 깎아야만 합니다 (반드시 명심 !!. 우리집 주변에 보면 오전에 잔디 깎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 이슬을 맞아 축축한 잔디를 내립다 잔디깎기로 무리하게 깎다 보면 모토가 맥없이 타 버릴 수 있음)

 

* 정원의 잔디는 줄 날 예초기로 깎으면 "절대(Never and never !!)" 않됩니다. 들판의 잡풀 쳐내듯 잔디마당의 잔디를 줄 날 예초기로 처내는 것은 잔디마당 망치는 지름길. 줄 날 예초기로 잔디를 쳐내듯 깎으면 잔디 끝부분이 뜯겨 누래져 보기 흉하고 잔디의 성장도 무척 느려집니다 (잔디는 반드시 런모어로 깎도록~~)

 

현재 실사용 중인 3가지 타입의 런모어들. 오른쪽 부터 그린웍스 충전 자주식 60V, 피스카스 수동식 Staysharp Max 그리고 전기식 보쉬 Rotak Ergo 40 1700W. 

 

그린웍스 60V 충전 자주식 런모어

https://moorlane.tistory.com/15711424

 

60V 그린웍스 프로(Greenworks Pro) 자주식 잔디깎기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새롭게 재미를 붙인 가드닝(Gardening) 액티비티들을 즐기다 보면 1달이 하루 같고 1년이 한 달 같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 ^^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전원생활의 백미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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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카스 수동식 Staysharp Max 런모어

https://moorlane.tistory.com/15711411

 

Fiskars Staysharp Max 잔디깍기 장단점 : 실사용 소감

처음 잔디깎기를 구입하는 분들은 수많은 종류의 잔디깎기들 중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나도 그랬으니까 남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 자신의 니즈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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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Rotak 40 전기식 런모어

https://moorlane.tistory.com/15711317?category=753 

 

정원관리용 공구 3 : 보쉬 Rotak 40 Ergo 1700W 잔디깎기

잔디는 반드시 잔디깎기 기계(런 모어)로 깍아야지 예초기로 잔디를 깎으면 잔디마당을 망치는 지름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나도 불과 얼마전까지 몰랐었음). 단도직입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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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 핸드헬드 충전 잔디 트리머 : 런모어로는 깎기 힘든 경사진 부분들이나 구석진 곳들의 잔디를 깎으려면 Grass Trimmer 가 필요하며, 현재 사용 중인 그라스 트리머는 아래 사진의 2 종류로 상황에 따라 2 종류 모두 번갈아 유용하게 사용 중이지만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좀 비싸긴 하지만(배터리와 핸들 등 필수 액세서리 포함 약 20만원대 중반) 파워면에서 월등한 그린웍스 24V Grass Shear Shrubber가 정답 (비교적 저렴한 보쉬 잔디 트리머도 괜찮긴 하지만 생각만큼 잔디가 시원스럽게 잘리지 않아 조금 답답)

 

* 대부분의 충전식 잔디 트리머들의 경우 회양목 같은 관목의 모양을 잡는 용도의 Shrub(관목) 전지용 칼날(Schrubber)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게 보기만 그럴 듯 하지 실제 써보면 그리 효과적이지 못합니다(그린웍스 24V 트리머도 잔디는 시원시원하게 깎을 수 있지만 관목(Schrub) 수형을 잡는데 사용하는 쉬레더 용도로는 실망각). 관목의 수형을 둥글게 잡는데는 긴 관목용 칼 날을 쓰는 트리머를 써야 수형을 제대로 잡을 수 있더군요)

 

 

3. 세번째 잔디 전용 가위 : 트리머로도 깎을 수 없는 완전 후미진 구석들의 잔디는 손가위를 사용해 깎아야 합니다. 일반 가위로는 이외로 잔디가 잘 잘리지 않아 살짝 당황스러울 정도지만, 잔디 커팅 전용 가위를 사용하면 쉽게 잔디를 자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잔디 가위는 아래 사진의 2 종류 

 

 

오늘 소개한  3가지의 잔디 공구만 있으면 누구든 빼곡한 잔디마당 만들 수 있으며, 웬만하면 처음 구입할 때 조금 더 비싸더라도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된 잔디 공구를 구입하는 게 정답

 

* 잔디마당을 망치는 또 다른 복병인 잔디병에 대해 현재 꼼꼼하게 검색 중이며 조만간 증상과 치료법을 포스팅 예정

 

우리집 정원의 모든 나무들은 직접 나무 시장에 가서 사다 일일이 내 손으로 심은 나무들이기 때문에 커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더 정이 가며, 오이, 가지, 토마토, 수박 등등 여러 계절 채소들과 과일들의 무한 리필이 가능한 텃밭을 가꾸면서 즐기는 Gardening Life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최고의 취미생활 중 하나. 내 경우 봄부터 가을까지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집 밖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으며 가드닝 취미생활은 지금까지 해 본 아웃도어링들 중 최고의 끝판왕!! ^^

 

* 사람들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다 다르긴 하겠지만, 암튼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분들은 "전원주택은 가급적 작게, 마당은 가급적 크게"의 옛날 어른들 말씀 명심 ~ ^^

 

피스카스 Staysharp Max 수동 잔디깎기 2단 높이로 짧게 깎아준 이틀 후인 오늘 현재 (2023년7월9일)의 잔디마당 모습. CCTV로 촬영한 영상이기 때문에 텃밭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요즘 고추, 부추, 파 등등의 채소들과 토마토 수박 참외 등등의 과일들이 무한 리필로 달리고 있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