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봄 기운 : AVA P80 고압세척기

Steven Kim 2023. 3. 1. 09:55

어제까지만 해도 새벽 기온 영하 4-5도 전후로 봄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졌었지만(해외출장으로 인한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으실으실 더 춥게 느껴졌을 수도~) 3월1일 오늘은 새벽 최저 기온이 영상 3도로 두꺼운 우보복 대신 우모 조끼만 입고 새벽 정원에 나갔는데도 전혀 춥지 않았을 정도

 

블로그 기록을 살펴보니 2022년 1년 전 오늘 3월1일에는 기온이 많이 풀리면서 봄 비가 내렸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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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3월1일 : 봄 비

2월 한파의 기세가 일주일여 계속되다 지난주 금요일(2월25일) 부터 날씨가 확연히 풀리기 시작했고, 한창 시절의 노래 가사 처럼 "새벽비가 주룩주룩 내 맘을 적시네~~♬♬"의 아련한 추억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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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방지를 위해 겨울 내내 잠가뒀던 부동전을 개방하고 가든 호스를 연결해 야외 수도를  상시로 사용할 수 있게되는 순간 마운틴사이드의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

재작년과 작년에는 정확히 몇월 몇일에 부동전을 오픈했었는지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질 않았더군요 (대략 3월 중순 쯤 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부동전 오픈 날짜를 블로그에 꼭 기록으로 남길 생각. 블로그에 남겨놓은 이런저런 과거의 기록들은 시골에서는 특히 일정을 플래닝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곤 합니다

* 후첨 : 작년의 경우 3월21일 잠깐 부동전을 열어 세차를 했다는 기록을 찿았습니다. (이날 잠깐 열어 세차 후 다시 잠궜고 이후 부동전을 계속 개방하기 시작했던 날짜의 정확한 기록은 없음) 

 

2022 작년의 경우, 3월13일 첫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기록이 있고 (2021년 재작년에는 3월5일 경칩날 첫 개구리 소리가 들렸다고 기록) 3월19일 마지막 봄 눈이 내린 후 바로 봄날씨로 바꿨다는 기록이 있는 걸로 봐서 아마도 지금부터 약 2주쯤 뒤 부터 2023년의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데..글쎄요 (오늘 롯데마트에 가면서 보니 벌써 나무시장을 오픈한 곳들이 보이네요). 마운틴사이드에서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1년 4계 중 가장 반가운 계절은 역시 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봄" 인 듯 합니다 (서울에서 바쁘게 살 땐 1년 4계절이 어떻게 오고 가는지 그런거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모르고 지냈었음~). 예정되어 있는 스케쥴 때문에 다음주(3월6일-3월11일)는 정신이 없을 것 같고, 다시 여유를 찿게될 다다음주 쯤이면 봄을 피부로 분명히 느낄 수 있을 듯~

 

대한민국 헌정 사상 이런 엉터리 대통령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 윤석열과 일당들의 정권이 끝장날 2026년의 봄이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지만 인생살이 늘 그랬던 것 처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흐르는데로 흘러가다보면 어느순간 그날이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을 것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악당급 검사들 모두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문, 단 한명도 놓치지않고 죄다 엄히 가려내 준엄한 법의 심판대 앞에 세울 수 있는 "민주의 봄"이 어서 빨리 도래하길 염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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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 첫 개구리 울음소리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는 3월13일 일요일 새벽 전원생활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일상이된 새벽 어둠 속 각종 야외활동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의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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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봄 맞이 용품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미국 아마존과 국내 인테넷을 통해 여럿 구입 했었었죠. 그 때 구입했던 2대의 가데나 오토릴 호스 덕분에 본전 생각 정말 1도 안날 정도로 완전 유용하고 편하게 정원을 관리하고 부동전을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기억. 

 

처음 전원생활을 시작했을 때 구입했던 이태리 라보 One Extra 135 고압세척기도 여전히 잘 작동 중 이지만(가정에서 간단한 청소 용도로 사용하기엔 괜찮고, 무게도 가벼워서 여차하면 들고 이동하기도 쉽고 가격도 싸고 등등 장점이 많았지만 발사 압력과 토출량은 좀 아쉬웠던 제품으로 하기 링크에서 사용기를 확인할 수 있음), 강력한 스펙의 고압세척기 한대를 더 구입했습니다. 충분히 사용해 본 후 성능과 편이성 등등 세세한 사용기를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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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 One Extra 135 고압세척기 구입기 및 첫사용 느낌

단열이 잘 되지않는 전원주택에 살면 난방비 폭탄 맞는다던 말이 헛소문은 아니란 것을 절감케 했던 전원주택에서의 첫겨울이 끝나가고 있는듯 남쪽지방에선 벌써 꽃축제 소식들이 들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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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국내에 수입되자마자 바로 구입할 생각이던 카쳐의 K7 고압세척기를 늘상 염두에 두고있었지만 막상 구입하려고 보니 노즐에 부착된 액정 장치가 왠지 불안하고, 비슷한 성능과 사양의 다른 브랜드 제품들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라 그냥 막 써도 괜찮을 듯 싶은 아날로그적 느낌이 강한 놀웨이산 아바(AVA) 고압세척기로 구입.

*이번에 뮌헨에 있는 종합 공구점 바우하우스(BAUHAUS)에 가봤더니 독일산인 카쳐 고압세척기용으로는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저렴한 가격대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반면 놀웨이산인 아바용 악세사리들은 많지않아 좀 아쉬웠네요 (아바 고압세척기 본체들은 종류별로 여럿 보였지만 악세사리는 다양하게 전시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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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세척기

전두환 이순자의 경우에서 보듯 대통령 일가들까지 부동산 투기에 올인하며 대한민국 흑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애증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선 쓸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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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고압세척기를 구입할 때 130bar니 190bar니 하는 압력 세기로 고압 세척기의 성능을 가름했었는데 이게 알고 보니까 최초 발사시 노즐 끝부분에만 찰라적으로 가해지는 순간 압력일 뿐 실제 사용 압력과는 거리가 먼 숫치더군요 (눈 감으면 코 베가는 세상~), 가정용 고압 세척기는 130bar니 190bar니 하는 광고에 표기된 압력 보단 시간당 혹은 분당 얼마만큼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토출량' (L/H or L/M을 확인하는게 중요. (문제는 토출량 제원을 제대로 표기한 제품들이 많지 않다는 것~)

 

독일 카처, 이태리 라보, 놀웨이 아바등 해외 유명 고압세척기 브랜드들의 경우 광고에 표시된 압력 bar 제원으로 그나마 어느정도는 성능을 가름할 수 있지만 비싼거든 싼거든 중국산 고압 세척기들의 압력의 표시는 대부분 뻥스펙이라고 보면 아마도 틀림이 없을 겁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배송된 아바 P80 고압세척기 박스 모습으로, 얼마나 무거운지 혼자서 들어 옮기기가 불가능했을 정도 (택배 아저씨도 너무 무거웠던지 대문 앞 드라이브웨이에 떨구듯 그냥 내려 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제품을 낑낑거리며 겨우 고릴라 카트에 실은 후에야 가든하우스까지 옮길 수 있었네요). 라보 One 135 고압세척기를 아바 P80 고압세척기 옆에 세워보니까 크기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완전 베이비 수준.

AVA P80 제원

-Pressure (압력) : 160 BAR (MAX)

-Water(토출량) : 600 LITERS PER HOUR (MAX)

-Power (전압) : 2800 WATTHose(호스 길이) : 10 METER STEEL REINFORCED HOSEWeight without accessories (본체 무게) : 23,6 KG

 

참고 : 아바 P80 고압세척기는 바퀴로 굴려서 끌고 갈 수 있는 평탄한 지형의 전원주택이라면 들고 옮겨야하는 계단이 많은 전원주택에선 사용하기 대단히 힘들 듯 (계단이 많은 전원주택은 보기에는 그럴 듯 하지만 살기에는 편하지 않다는 것 다시 강조 !!)

 

아바 P80 Water Pressure

  

* 출장 중(2월11일-2월21일) 이었던 전전 주에는 봄 날씨처럼 완전히 날씨가 풀렸었다고 하던데, 귀국한 2월21일 부터 다시 추워져 어제까지 영하 4- 6도를 오르내리는 메서운 추위가 계속되다 3월1일 수요일 휴무날 하루 반짝 날씨가 풀렸던 것

 

* 3월2일 후첨 : 3월2일 새벽 기온이 다시 영하 4도로 떨어지며 새벽 정원에선 장갑을 끼지않으면 손이 시러울 정도(그래도 한낮 기온은 영상 8도까지 오르기 때문에 봄 기운). 3월3일 금요일 다시 새벽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주말 부터 조금씩 다시 풀릴거란 예보로 다음 주에는 완연한 봄날씨 (다음주는 일주일 내내 바쁜 일정들 때문에 봄 기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상황이라 많이 아쉬운 가운데. 여유가 생기는 다다음주에도 날씨가 다음주 처럼 많이 풀리기를 기대)   

* 3월3일(금요일) 후첨 : 새벽에 마당냥이 3 모녀에게 먹이를 주러 나가보니 메서운 추위가 느껴집니다. 자가 웨더스테이션 측정 새벽 최저기온 영하 6도.  오늘이 올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 3월4일(토요일) 후첨 : 자가 웨더스테이션 측정치 새벽 최저기온 영하 2도(썬룸 영상 2도). 어제 보단 덜 하지만 오늘도 마운틴사이드의 새벽은 여전히 추운 겨울 날씨

 

 

(먼 훗날 오늘을 잊지않기 위해 기록하는 일분 역사)

* 윤석열의 뜬금없는 3.1절 축사가 큰 논란인 가운데 (104년전 매일신보에 실린 이완용의 내용과 약 90% 정도 흡사한 내용이라 더 놀랍네요 ㅠㅠ) 세종시 한솔아파트에 사는 윤석열 지지자인 30대 일베급 부부가 3.1절날 보란듯 일장기를 계양하는 쌩또라이짓으로 연일 화재. 해방 후 처음으로 3.1절 행사의 피날레인 "대한민국 독립 만세" 3창을 없에고 대신 "새로운 국민의 나라 만세"라는 해괴한 3창으로 마무리한 윤석열의 3.1절 행사 진행 내용 역시 큰 논란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식의 약간은 비겁하고 약간은 안일한 한국인 특유의 자기 합리화 성향을 여러차례 비판한 바 있습니다 (페어플레이 정신과는 180도 상반되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장땡"이란 격언도 마찬가지로 비판~~). 똥은 보이는데로 누구든 나서서 치워야 합니다. 똥을 피하기 보단 치우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저절로 깨끗한 나라가 되지만 똥이 무서워서든 더러워서든 일단 피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시간이 갈수록 온천지가 점점 똥으로 뒤덮혀 결국은 똥통 나라가 됩니다. 지금의 윤석열 한동훈 검사 독재정권이 보란듯 대놓고 매국노급 미친짓을 할 수 있는 것도 똥은 반드시 치워야 한다는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며 불의에 눈 감아 버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