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과 "구름"

출국전 심란한 일로 마음이 편치않은 가운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다시 찿아온 2012년 8월 홍콩여정의 기록들. 어렸을적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던 미지의 나라 홍콩. 그러나 세월이 흘러 홍콩은 이젠 더이상 외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웃동네와 같은 곳이 되어 버렸네요..

몇해동안 참석하지 못한 산악회 하계훈련을 올해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꼭 참가해야겠다 각오로 지난주 잡혀있던 난징에서 일정을 이번주 홍콩으로 얼렁뚱땅 미루고 설악산 하계훈련캠프에 합류 오프라인 암벽등반 전문산악회로서의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본인이 속한 산악회 하계 등반..

2주 주말에 걸쳐 유럽에 있느라 아웃도어링을 못해 몸이 근질근질 하던차, 정신을 추스리기 위해 피톤치드 잔뜩한 북한산 숲속에서 비박야영을 해야 겠다고 작정 했었지만, 소설 "모비딕"의 주인공이 알수없는 마력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바닷가 자그마한 해안마을로 향했듯, 무엇인가..

DEGRI 7 TransSiberian(시베리이 황단) Jacket 이 자켓의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은 입어도 입은 것 같지않은 독보적인 가벼움(어떻게 이렇게 가볍게 만들 수 있찌??). 착용감이 너무나 가벼워, 천연가죽을 흉내낸 원단옷은 어떠한 경우이던 무조건 구입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깨고, 게다가 택(Tag) 가격..

"새총"이 영어로 뭔지 아세요?? ^^ 손 잘 드시는 가카께서 손을 뻔쩍, 그거 나도 해봐서 아는데 하시면서 "Bird Gun !!!!" 새총의 영어는 Sling Shot..^^ 구입한지 오래되었지만 실사용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새총 Marksman 3040 (미국 브랜드). 왜 이 아이템을 구입했는지는 나름대로의 구구절절 이유..

지난번 보길도 예송리 몽돌밭 해변에서 꿈같은 캠핑을 하며 너무나 좋았는데, 실은 안타까운 일도 있긴 했슴다..ㅠㅠ 오랫동안 정들었던 지포 라이터를 몽돌밭에서 분실!!! 손에 늘 익었던 녀석이라 아쉽네요..ㅠㅠ 지포 라이터 매니아들에겐 익숙한 아이템 이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해외에 나간다는 설레임에 전날 잠도 설치곤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장시간 비행이 부담스러워 일정을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 막판에 떠밀리듯 출발하였던 또 한번의 해외여정 기록. 대한항공으로 프랑크푸르트까지 비행, 그곳에서 뮌헨을 거쳐 운터푀링까지 ICE와 S Bahn을 이용하여 시차..

야생여우(Wild Fox) 목도리/여우털 방한모자 극지방에서의 혹독한 추위를 막기위해 짜만든 천연모피 방한제품들이 내한성은 최첨단 소재들 마저 흉내조차 낼 수 없을정도로 탁월하며, 질좋은 모피를 훌룡한 장인의 손으로 다듬어 만든 천연모피류 방한제품들의 놀라운 보온성은 독보적이..

백팩킹이나 라이드앤캠프시 텐트팩을 땅바닦에 박을려면 쓸만한 돌맹이 찿느라 바쁘죠, 이럴때 망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캠퍼라면 누구나 한두번씩은 다 해봤을 겁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소형 화로대를 이용하여 불을 지펴, 뜨거운 차라도 한잔 끓여 마시며 어둠을 맞이하면 좋..

오랜세월과 함께 삶의 이런저런 추억들을 함께한 안티크 가죽제품들중 오늘은 오래된 가죽신발 이야기..^^ 정성들여 잘 만든 신발과 겉모양은 거를듯하게 대충만든 신발은 처음에는 그 품질차이가 크지 않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만듬새의 기술이 하늘과 땅만큼 확연히 갈리더군요.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