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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음식점에 붙은 경고

회사 근처에 "본가"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 음식점앞에는 항상 멋진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들이 주차 되어져 있습니다. 어떨때는 한대 어떨대는 2대,많을 때는 5대-6대..라이더의 입장에서 늘 보기 좋습니다. 기회를 보다가 오늘 점심시간에 직원들 몇명과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같은 라..

상식과 편견 & 공평심 : 이륜차 고속도로 통행 관련

출근전 잠깐 아침 방송을 보니 다음주 부터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 하는 이륜차들을 집중 특별단속 한다고 합니다. 단속되는 불법 주행 이륜차는 형사입건 할 방침이라고~~ ㅠㅠ 구지 일제시대 때의 원한은 차치하고라도 요즘도 틈만 나면 혐한을 입에 달고사는 쫌생이 일본놈들 용어를 그대로 차용해 오토바이라고 부르는 것이 싫은 라이더들 사이에는 오토바이란 일본어 대신 "바이크"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많지만(개인적으로는 바이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좀 쑥쓰럽다 생각하는 입장) 오토바이의 한국식 명칭인 "이륜차"(정확한 법률적 용어는 "이륜자동차")란 단어가 있는데 구지 외래어를 사용할 이유가 있을지...Anyway, I don't know. 오토바이건 바이크건 암튼, 한국 국민들 중 아마도 99% 는 이륜차..

"파아란" 하늘을 보며

요즘 몇일 사이 한폭의 수채화 처럼 펼퍼진 서울의 푸른 하늘을 일부러 쳐다보게 됩니다. 참 깨끗한 하늘이란 생각이 들어서요(기억 속 베이징의 누런 하늘과는 너무 다른 서울의 파란 하늘이 참 좋습니다) 유난히도 무덥고 지루하게 느껴지던 올 여름의 폭염이 새벽안개 사라지듯 스러지며 산야의 파란 녹음의 가을이 성큼 이미 옆에 다가와 있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이른 아침 가을하늘 구름따라 가듯 낭만적 출근길 드라이빙을 즐깁니다. 지난 5월 싱가폴 TFWA ASIA 참가를 기점으로 시작된 출장이 6월과 7월 프랑스 방문, 그리고 8월 독일 바잉트립으로 이어지며 잠깐의 정신적 여유와 물리적 짬을 내기가 정말 쉽지 않게 흐르고 있습니다. 버르고 버르던 지난 일요일 정기투어를 전날 토요일 어쭙지 않은 접대성 회식으로 인해..

BMW의 도시 독일 뮌헨

월요일 파리를 출발 대한항공 편 으로 비내리는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 하였습니다. 멋과 낭만의 도시로 우리에게 알려진 프랑스의 파리는 로맨틱하고 특별함이 있는 도시 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좀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왠지 아쉬운 점들이 느껴지곤 하는 도시 중 한 곳. 유럽의 공항들이 대부분 다 마찬가지지만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의 경우 특히나 툭 하면 벌어지는 공항근무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악명이 높은 공항 중 하나라는 생각 얼마전 파리를 뮌헨으로 갈 때, 샤를 드골 공항에서 비행기 문을 열지 못해(승객들 내리는 브릿지의 운전원들 파업으로 브릿지를 비행기 문에 제대로 연결 시키지 못 함) 30여분 동안 비행기에 그대로 갇혀 연결 비행기편을 못 탈까봐 속 터지던 기억이 생생. 암튼, ..

골드윙에 대해서 몇가지 생각

2003년 9월23일 눈여겨 보았던 골드윙 옅은밤색(토우프 칼라:taupe)을 큰 맘 먹고 이판사판 깽판의 각오로 내질렸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이제 조금 있으면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모토바이크 라이프가 일상생활에 접목 되고 (교통지옥 서울에서 가장 편한 교통수단인 모토사이클을 왜들 그리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지 정말 이해 불가능), 모토사이클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이과 판단기준이 확실히 잡히게 되면서 (스타일링이나 성능, 활용성 등등 여러가지 요인들에 대한 프로페셔날한 판단기준) 각 장르별 모토사이클에 대한 보는눈이 저절로 떠지게 되더만요. (Replica계통의 바이크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한 매력을 못느끼김. 여전히 그놈이 그놈 같고 저놈이 저놈 같고.....) 사실 물과 얼마전까지 너무 커다란 ..

여름철 라이딩과 방수장비

여름철 라이딩 따가운 햋살이 내리쐬는 아스팔트 위를 오랫동안 주행하려면 쉽지 않죠. 긴팔 여름철 라이딩 기어와 목 부위가 타는 것을 방지하는 머플러, 그리고 얼굴 가리개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금방 아프리카 흑인 처럼 새까맣게 타고맙니다. 그러나 여름철 라이딩은 나름의 즐거움이 잔뜩합니다. 형형색색의 피서인파로 넘치는 바닷가로 달려가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도 있고, 여름철 푸르른 녹음사이의 시원한 숲속 그늘을 바이크를 주차하고 느긋하게 쉬는 맛 역시 여름 라이딩만의 즐거움. 100% 만족하고 타고있는 골드윙의 커다란 윈드실드는 겨울철에는 살갗을 에이는 바람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고맙기 짝이 없지마,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을 막아버려 더위가 더 혹독하게 느껴집니다. (골드윙은 확실히 겨울철 바이크) 여름철 라..

서양인들이 보는 한국산 자동차와 바이크

미국의 모터잡지 MOTOR DAILY에서 발췌한 글을 복사 하였습니다. 요즘 새로운 프로젝트건으로 인해 무척 바쁜 날들의 연속이라 시간을 내서 자세히 번역을 하지는 못하지만, 대략 한국산 자동차가 이제 더이상 "싼 값"을 무기로 한 저질 자동차가 아니라 일제 자동차의 품질과 대동한, 더 나아가서는 더 좋은 자동차로 미국에서 평가 받고 있으며 현대 소나타의 경우 혼다 아코드나 도요타 캄리와 경쟁차종으로 그 품질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듯. 이 기사의 중점은 품질이 우수한 한국의 자동차가 일본산 자동차 시장을 급속히 잠식 하고 있듯이, 조만간 한국의 우수한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산 모토바이크가 미국시장을 노크 할 날 도 멀지 않을 것이란 내용. 미국 전문기자가 작성한 내용이라 괜히 기분이 좋아..

신형 국산 크루저 바이크 미라쥬 650

아주 오래전이지만, 처음 대림 데이스타 125로 바이크에 입문하고 두번째로 구입해 감지덕지 아끼며 타고 다니던 미라쥬 250은 나름 맘에 드는 모토바이크 였습니다. 고갯길을 제대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힘이 딸리던 대림의 데이스타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쭉 치고나가는 힘이 바이크 초보에게는 과분 하였고, 한번 기름을 넣으면 한동안은 기름걱정 않하고 가고 싶은곳 아무대나 돌아댕길수 있어 좋았구, 왠만한 부품은 그저 껌 값 정도로 유지비가 전혀 부담 없어 좋았던 우리나라의 오토바이입니다. 드랙스타와 위리어로 넘어가면서 기억에서 사라져간 대한민국산 효성 미라쥬. 어제 모처럼만에 신일모터스에 들렸다가 새로 발매되는 미라쥬 650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실린 효성 바이크 광고 포스터를 보게 되었네요. 참 멋지게 생긴 아..

바이크와 실록의 계절

지난 수요일 회사에서 야유회를 겸하여 청계산 등산을 하였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회사에서 청계산 까지 임직원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 하였지만, 언제나 처럼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모토바이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바꾸기 문화 활동 수행의 일환~ ^^) 산행을 마치고 회식시간에 모토사이클을 타고 온 나를 봤던 직원들간에 모토바이크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많은 사람들은 모토바이크는 위험하고 모토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은 살짝 양아치 기질이 있다는 편견이 조금은 바뀔 수 있는 기회가 됬을거란 나름의 긍정적 생각 ^^) 여러 취미 생활들 중 모토바이크 라이딩 만큼이나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취미 그리 많지 않죠. 모토바이크를 타면서부터 자연스레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