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본가"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 음식점앞에는 항상 멋진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들이 주차 되어져 있습니다. 어떨때는 한대 어떨대는 2대,많을 때는 5대-6대..라이더의 입장에서 늘 보기 좋습니다.
기회를 보다가 오늘 점심시간에 직원들 몇명과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같은 라이더가 운영하는 식당인듯 해서 사실은 일부러 짬을 내서 직원들을 데리고 간 것 입니다. 기분좋게 식사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식당 벽에 영어간판이 붙여서 있군요. " Harley Davison only. JAP bike will be crushed" 번역하면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만 주차 허용 일제 바이크가 주차하면 그냥 부서버림 !!!!!!!"......
뭬라꼬 !!!!
이집 주인장 할리데이비슨 매니아 인것 은 알겠는데, 거참 겸손하지 않고 남을 배려 할 지 모르는 사람인듯 싶습니다. 안하무인적 미국식 빠다냄새가 물씬물씬 풍기는 내용의 오만한 간판 입니다.
않그래도 미국의 일방주의가 연일 비난 과 비판을 받고 있는 요즘 입니다.
2중적 잣대.자기가 하면 늘 잘한 일 이고 남이 하면 "악의 축"이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복으로 무력침공...힘없는 국가에게는 내가 하라는데로 해 식의 명령조의 정책들을 보면서 사실은 심기가 불펀 한 것 이 나만을 아닐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인들의 오만한 "어풍(어감)"이 그대로 베어있는 "할리데이비슨만 주차"간판을 보자니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런 미국적 허풍을 그대로 가져다 붙여논 이 집의 한국 사장님은 과연 어떤 인물인지 궁금 합니다.
(신형 Harley Davision Rocker)
대중을 상대로 하는 식당하면서 까지 타기종 바이크에 대한 비하성 발언을 떵떵 거리는 할리데이비슨 매니아의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자긍심에 가끔은 놀라기도 합니다. 라이더들 사이에는 공공연한 사실인 일부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타기종 비하발언으로 여러차례 말썽이 되곤 합니다만, 이런 라이더들이 존재 하는 한 글쎄요 대한민국 라이딩 문화 과연 제대로 정착 될 수 있을까요??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면 어떻고 일제 바이크면 어떻습니까 ??
기회가 되면 가볍게 충고라도 한마디 하여 주고 싶습니다. 왠만하면 저런 간판 내 걸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글쎄요 충고를 고맙게 받아들일지 ???? 암튼 유독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 중에는 멋쟁이도 많고 또 한편으로는 소위 "또라이" 라이더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몇푼 하지 않는 폐차일보직전의 중고 할리데이비슨 어렵게 구해 투당땅거리며 타고 다니면서 유난스레 비싼 바이크 타는 것 처럼 티 내는 또라이들 말 입니다...ㅎㅎㅎㅎ...항상 이런 사람들이 문제 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건실한 기업의 회장님을 비롯한 진짜 할리데이비슨 매니아들은 절대 괜한 "티" 내고 다니지 않습니다.
멋진 포스가 느껴지는 지금의 할리데이비슨 문화는 바로 이렇듯 티 내지 않는 멋쟁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 때문에 만들어 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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