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머무르는 동안 바이크 용품 판매의 양대 체인점인 "하인케리케" 와 "루이스" 숍을 방문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루이스 메가샵의 규모는 커다란 하나로 마트 정도로 넒은 매장을 가지고 있었고 각종 바이크 용품들로 빽빽히 채워져 있었습니다. 바이크 정비 용품 부터 각종 라이딩 의류, 헬멧 등등등.....유럽의 세일기간인 7월 중 방문을 놓친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아무튼 눈요기 쇼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눈에 띄는 용품으로는 "바이크 비상공구" 50가지 비상공구를 다기능 툴 식 공구로 제작 하여 최대한 부피 와 무게를 줄인 비상공구 팩으로 꾸며 항상 바이크에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해 놓은 것으로 29유로.살까말까 하다가 에라 말자 (귀국하고 보니 하나 살 걸 그랬다 싶습니다.간단한 전기테스타 부터 클라치 케이블 교환 공구까지 완비 되어 있던데)
오일교환시 오일주입을 용이 하게 할 수 있는 오일주입 보조깔대기..오일 교환을 직접 하고 계신 분 들은 잘 알겠지만 오일 주입구에 보조 깔대기 없이 그냥 오일을 부어 넣기가 얼마나 만만치 않은 지 잘 들 아실듯.루이스 샵에 있는 보조 깔대기는 깔대기 주둥아리 가 충분히 길면서도 자유자재로 휘어지게 되어 있어서 바이크 오일주입을 무척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철물점에서 판매 하는 일반 깔대기의 경우 주둥아리 부분이 너무 짧아서 바이크 오일구멍에 넣어 사용하기가 꽤나 불편 합니다.가격 6유로로 구입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 브레이크 패드를 눌러주는 원형 피스톤을 제자리로 밀어 넣기 수월하게 하여 주는 브레이크 패드 교한 보조 공구 25유로.구입 (요놈을 들고 오느라 파리공항 검색대에서 한동안 실랑이 하였습니다. 요즘 항공검색이 강화 되어서 좀 괴상하게 생긴 물건은 핸드캐리 하지 않은 것 이 좋습니다.)
바이크 세차시 필요한 각종 솔 류 와 스폰지 류.각각 3유로씩.실제로 바이크 구석구석을 세차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종류의 솔 들이 필요한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 할 수 있을 듯 한 7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세차 솔 들을 잘 도 만들어 놨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성 소품들이 많이 있으나 귀국시 짐의 양이 만만치 않아 구입이 망설여 집니다.(특히 뮌헨 공항의 경우 오버 웨이트를 칼 같이 적용 하기 때문에 자� 잘못 하면 엄청난 오버웨이트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데이토나 의 고어텍스로 만든 라이딩 슈즈,265유로 짜리 인데 완전 방수 와 통풍이 되는 멋진 모양의 투어링 부츠 입니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각종 부츠들 중 100% 방수를 보장 하는 것은 역시 스피디의 워터푸르프 라이딩 부츠 뿐, 여름철 언제 갑자기 닥칠지 모르는 우중 투어를 위해 반드시 방수가 완전한 부츠를 구매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바이크 장비를 구입할 시 무조건 100% 방수용품으로 구입 하는 것 그동안 바이크를 타면서 터득한 필수 사항입니다.
방수 장비들로는 각종 원피스 우의류들도 많이 보이는데 일단 본인은 이태리 스피디의 원피스 우의를 항상 바이크에 상비 하고 있으며 장거리 투어를 위해 우중시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일본 다이치의 보호장비가 완전하게 장착된 드라이마스터 라이딩복을 한벌로 갗추고 있습니다.그리고 장갑역시 와이퍼가 달려 있는 BMW의 완전방수 장갑을 상시 준비 하여 놓고 있으며, 혹시 텐덤라이더가 있을 경우를 대비, 텐덤라이더용 방수장비인 우의,부츠방수카바, 장갑방수카바(이번 루이스에서 구입) 역시 함께 준비 하여 놓았습니다.
우중 라이딩시 완전한 방수장비는 주행시 전혀 눅눅하지 않고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라이딩을 평상치 처럼 즐길 수 있게 하여 줍니다.
방수장비와 아울러 꼭 필요한 우중시 라이딩 장비는 바로 헬멧 김서림 방지제 입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 헬멧바이저에 김이 잔뜩 서리기 시작 하는데 제대로 조치 하지 않을 경우 시야를 완전히 가려버려 전혀 라이딩이 불가능 할 정도, 이때 김서리 방지제를 아낌없이 뿌려주고 바이저를 한번만 마른 세무로 싹 훔쳐주면 주행 중 내내 깨끗한 시야를 확보 할 수 있습니다. 바 맞으며 라이딩 하는 즐거움 원더풀 합니다.(지난주 폭우시 일부러 라이딩.아주 로맨틱 하고 좋았습니다.)
(카와사키의 걸출한 닌자 ZX-14)
요즘 자꾸 풀페이스 헬멧에 눈이 갑니다. 골드윙을 타고 있는 본인의 경우 풀페이스 헬멧은 골드윙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선입견으로 주로 반모를 사용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본인의 헬멧은 모두 반모 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일단 사고 발생시 반모의 보호성능은 풀페이스 헬멧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일부 라이더의 경우 패션성을 강조 하여 헬멧을 사용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미국의 일부 주 는 바이크 헬멧 착용을 법으로 강제 하지 않지만 역시 헬멧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 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본인의 생각은 그와 완전 정반대 입니다.제대로 된 헬멧이야 말로 라이딩시 패숀을 더욱더 멋지게 하여 주는 중요한 아이템 이라고 생각 합니다.
보기도 멋지고 보호성능도 짱이 제대로 된 헬멧 바로 요즘 본인이 늘 눈 부릅뜨고 �고 있는 풀페이스 헬멧 입니다.신형 다이네제 와 칼스버그의 헬멧이 모양도 특이 하고 고급스러워 보여 만지작 만지작,살까 말까 하다가 요즘 줄지어 출시 되고 있는 블루투스 적용 헬멧들도 눈에 아른거리고 다음달 이태리 출장 계획도 있으니 이태리에서 사면 좀 더 쌀 것 같고 좀더 신중히 결정 한 다음 구매 키로 하고 아쉽지만..바이 바이.......
루이스 숍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서점에 들렸더니 각종 바이크 잡지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광고로 도배 되어 있는 우리나라 바이크 잡지 와는 달리 두툼하고 요긴한 정보들로 가득한 유럽 현지 바이크 서적들은 대략 3유로 50 센트정도 입니다.미국의 바이크 잡지들도 잔뜩 수입되어 있더군요. 유럽에서 역시 물건너 온 미국잡지라 가격도 비쌉니다. 7유로 30센트.....
본인의 경우 유럽 각국의 바이크 가격은 확실히 파악 하고 있지만 미국의 바이크 가격은 그동안 확실히 정돈된 정확한 정보가 없었는데 이번 미국 모토사이클 잡지를 구매 하여 보니 각 기종별 미국내 가격이 상세히 나와 있군요. 흥미롭게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정리 하여 계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에는 그동안 늘 꿈꿔오던 바이크 야영을 실행에 옮겨볼 생각 입니다. 어제(금요일) 부산에 일이 있어 잠깐 다녀 오면서 해운대를 지나치다 보니 원색의 바캉스 인파로 형형색색 멋지더군요.
오늘 아침 일찍 속초를 향해 출발을 생각 하여보았으나 오후에 집안일이 있고 해서 틈을 봐서 일 끝나는 대로 저녁 때 라도 출발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틈틈히 장만 해 놓은 바이크 야영장비는 어제 저녁 꼼꼼히 챙겨 놓았습니다. 2 인용 소형 텐트(사이즈가 무척 작습니다),1인용 에어 메트리스, 오리털 침낭, 휴대용 간이의자,야외용 렌턴....등등등.....지금까지는 한번도 야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은 긴장이 되는군요. 한번 해 보면 또다른 경험이 생기게 되겠지요.
야영은 가급적 사람들이 득실대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할 생각 인데 일장일단이 있을 듯 합니다.자연속에서 자연을 내품에 안고 하늘을 이불 삼아 대지를 침대삼아 편안한 잠을 잘 생각에 지금부터 마음이 설레 입니다.
'모토사이클 보호복 > 모토사이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할리데이비슨, 골드윙 GL1800 (0) | 2007.09.19 |
---|---|
폭주족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 (0) | 2007.08.15 |
이태리의 각 기종별 현지가격 (0) | 2006.10.04 |
혼다 골드윙 GL1800 과 BMW K1200 LT (0) | 2006.10.04 |
남에게 피해를 주는 라이딩 (0) | 2006.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