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바이크 동호회 카페에 올린글)
본인은 아메리칸 바이크로 시작을 하여 지금은 투어러인 골드윙을 타고 있습니다.
근육질의 외관을 자랑하는 아메리칸 크루저 스타일의 바이크들은 정말 다시봐도 멋집니다.달리기 성능이 매력적이었던 야마하의 퍼포먼스 크루저 워리어, 새롭게 다시 태어난 웅장하기 짝이 없는 로얄스타 투어디럭스등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스타일리쉬 합니다.혼다의 VTX 1800과 발키리 룬..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 아름다운 외관에 저절로 감탄이 세어 나옵니다. 카와사키의 발칸 2000 그 막강한 토크의 힘이 과연 어떨까 싶습니다.
크루저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들은 뭔지 모를 특별한 카리스마가 있는 것은 확실 합니다.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라이더들 또한 할리만의 특별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달리기 성능에 실망 하긴 했지만 지금 봐도 멋진 브이로드,보면 볼수록 미국적 힘이 느껴지는 로드킹,일년에 수차례 모이는 호그랠리등은 바람직한 바이크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긍정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일조 하고 있는 것은 확실 한 듯 합니다.
크루저의 웅장함에 흠뻑 빠져 있던 본인이 어느순간 카울링으로 온통 뒤덮힌 투어러 바이크를 타게 되었고 지금은 그저 투어러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메리칸크루저 바이크와는 전혀 다른 편리함 과 편안함이 곳곳에 배어 있는 바이크다 보니 다시는 아메리칸으로 넘어가는 것이 힘들 듯 합니다.
혼다 골드윙, 비엠 K1200LT, 야마하 FJR1300 혼다 ST1300은 관심과 애정이 가는 투어러 기종 들 입니다. 비싼 카울링으로 뒤덮혀 있어 만에 하나 전도 라도 되는 날이면 수백만원 까 먹는 럭셔리 기종들이지만 나름대로 웅장함 과 날렵함 그리고 각종 편의장비들이 완비 되어 있어 라이딩이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울트라 클래식 과 로얄벤처 도 투어러 계열로 보던데 본인에게는 이들은 그냥 아메리칸 크루저로 보입니다.)
골드윙은 후진기어가 있는 흔치 않은 바이크 중 하나 입니다.골드윙 과 비엠 LT1200이 대표적 입니다.(후진기능 이제 이거 없으면..어떻게 바이크 탈까 싶을 만큼 없으면 못 살것 같은 기능 입니다.).뒷 쇼바의 높이를 자유자재로 전동장치로 움직일 수 있도 있고 헤드라이트 높낮이 역시 전동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달리면서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대기 온도를 체크 할 수 도 있는 첨단장비가 와장창 장비된 입 딱 벌어지는 투어러 입니다.
골드윙 과 비엠의 LT1200의 해외 가격비교를 통해 한국에서의 비엠 바이크들의 왜곡된 가격을 비판 하다 보니 많은 비엠 라이더들로 부터 항의 섞인 메일을 가끔씩 받곤 합니다.
내가 타고 있는 골드윙을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비엠 LT1200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비난하는 비머도 있구요.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투어러 기종을 구입 하기로 결심하고 난 다음 당시 당연히 비싼 만큼 최고라고 생각 하고 있던 비엠 LT1200를 세밀히 조사 하게 되었고 그 과정 중 외국에서는 경쟁기종인 혼다 골드윙이 LT1200보다 훨씬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당시 정말 깜짝 놀랐었습니다.벌건 대낮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이같은 사실을 나만 알고 모른척 하기 보단 다른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된 다고 생각 하였습니다.(Opinion Leader의 역활을 실행)
이익을 보기 위해 장사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더 이윤을 많이 남기고 장사 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 합니다.
말도 안되는 비싼 가격에 내 놓아도 소비자들이 전혀 알 지 못하고 그저 좋다고만 한다면 나 부터 라도 더 비싸게 팔려고 할 겁니다.옆집물건 보다 택 없이 비싼지 아는 사람은 아는 사람대로,모르는사람은 모르니까 지들이 좋아서 비엠 최고라면서 생난리 치며 산다 고 해서 좀 비싸게 팔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 에고 멍청한 님들 바로 옆집에 가면 더 싸고 좋은 놈 있는디..흐흐흐흐...바기지 씌우고 팔아 묵어서 바가지 쓴 사람들이 화를 낼 줄 알고 조마조마 했는디 오히려 지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쉬쉬 하면서 손님들 또 데리고 오네..거참...알다가도 모를 나라 코리아.....에고 좋아라...에고 좋아....)
비엠코리아를 탓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책임이 더 큽니다.
비엠 LT1200을 타고 다니는 거의 모든 라이더들이 아마도 해외에서 LT의 가격이 골드윙에 비해 많이 싸다는 사실을 구매 이후 어느순간 알게 되었을 겁니다...그러나 에라이 이미 저질렀는데 이런 이야기 해봤자 나중에 중고차로 팔아먹을 때 괜히 손해고 하니까 나만 알고 말자 라고 입을 다물어 버린다면 그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이런 가식적인 소비자들이 존재 하는 한 대한민국에서 배짱 장사 하고 있는 비엠의 가격 절대 합리화 되지 않습니다.
한술 더 떠서 골드윙 과 LT의 해외의 가격에 대해 어쩌다 알게 되었으면서도 시침이 딱 때고 3500만원 이나 하는 LT1200이 마치 그 값어치 만큼 더 좋은 바이크 이고 2800만원 밖에 않하는 골드윙과는 비교가 않되는 것 처럼 떠벌이는 일부 철부지 같은 LT라이더들을 볼때면 참 안타깝고 전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나 같은 한 사람이 제 아무리 비엠바이크(자동차도 마찬가지...) 가격 합리화 시키라고 떠들어 봤자 거 참 웃기는 놈이네 증말하면서 콧방귀나 꾸는 비엠 은 비아냥대듯 말합니다."얌마 비싸던 말던 허멀나게 비싸게 돈 주고 산 사람들이 어쩌구 저쩌구 불평 없이 끼리끼리 뭉쳐서 역시 돈 값어치 하는 최고라고 떠들고 다니는 데 왜 가격을 내려..임마 너 완전 돈 놈이지" 싸늘한 독일인의 냉소가 귓전을 스칩니다.
몰르긴 몰라도 아마 지금까지 LT1200을 구입한 많은 분들이 비싼 만큼 더 좋겠지 라는 순진한 생각에 구입을 하게 되었지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외국에서는 경쟁차종인 골드윙에 비해 LT가 많이 더 싸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도 80%는 구입을 재고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딴말로 속하서 구입 한 거지요.)
본인이 골드윙 과 LT1200을 위주로 가격을 비교 하는 것은 혼다코리아가 한국에 직접 영업을 개시 하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가격을 형성 하였고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병행 수입업자들이 마진 폭을 상당 줄여 판매 하고 있는 기종이 골드윙이고, 상대적으로 독점마켓을 형성 하고 있는 경쟁차종이 비엠 LT1200 단 한대에 국한 되어 있어 두 기종간 가격비교가 극명하게 설명 되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본인이 할리 데이비슨 과 비엠의 가격이 소위 명품이라는 허울 속에 계급의식적 선민의식을 고객들에게 부채질 하면서 택도 없이 비싼 가격에 한국에서 판매를 지속 하고 있는 작태에 대해 계속 떠들어 대고 다니니까 나름대로의 효과 좀 있긴 한 듯 합니다만. 할리데이비슨 사이트에서도 할코의 고가격정책에 대한 따끔한 충고의 글이 올려 지곤 하고 그저 묵묵무답 비엠이 최고여 하던 비머들 중에도 사실 비엠가격 한국에서는 터무니도 없이 너무 비싸 라고 동조 하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 하였으니까...ㅎㅎㅎ..
언젠가는 멋진 비엠 바이크 제대로 된 가격이 형성 되고 카리스마 듬뿍한 할리데이비슨 도 적절한 가격이 메겨지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명성이 자자한 바이크들을 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게 되고 한국의 바이크문화도 그만큼 성숙하게 됩니다.
비엠 이라는 브랜드 땜시 비싼돈 주고 구매를 고려 하는 분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다면 더 싸고 더 좋은 다른 브랜드 과감하게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얼마나 좋은 바이크들이 많습니까?????
투어러 중 골드윙 과 비엠 LT1200중 어떤 것을 선택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분 계신다면 두말없이 골드윙을 추천 합니다. 어떤 바이크가 좋고 나쁘고 를 떠나서 3500만원에 판매 하는 LT1200 어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중요국의 골드윙 과 LT1200의 가격을 참고로 계시 합니다.
1. 독일 : 골드윙 25000유로/BMW K1200LT(신형)20000유로.
2. 영국 : 골드윙 17000파운드/BMW 1200LT 12300파운드
3. 이태리 : 골드윙 26000유로/BMW 1200LT 19200유로
4. 일본 : 골드윙 315만엔/BMW 1200LT 269만엔
5. 미국 : 골드윙 20000달라/18900달라(미국에서 특히 싼 미제 골드윙인데 그래도 LT보다 비싸요)
6.대한민국 : 골드윙 2800만원/BMW 1200LT 3500만원(엥 ?????????????????)
독일의 가격은 하인케리케 카타로그 공시 가격을 그대로 적용 하였고 실제 본인이 프랑크프르트의 모토바이크 거리 하나우어 스트라세에 들렸을 때 BMW 매장에 햇수 바뀐 완전 신삥 1200LT가 15500유로에 판매가격이 붙어져 전시 되어 있는 것 보고 깜짝 놀란 적 있었습니다(현재 유로환율이 엄청 강세로 왜곡되어 있어서 환율계산 하면 한국돈으로 많이 비싸지지만 표기 유로화에 1000원 정도 곱한 가격이 실제 현지인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현지 가격으로 보면 거의 틀림 없습니다.)
유럽에서는 LT1200이 골드윙 보다 훨씬 많이 팔립니다. 그 이유는 싸고 성능도 골드윙 과 비교하여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와 같은 택도 없는 가격 붙여 놨다가는 K1200LT 한대도 안팔립니다. 외국의 가격을 참고 하여 계산 하면 골드윙이 2800만원 일 경우 LT의 상대적 적정가격은 2000만원 정도 여야 합니다.(대충 LT의 가격의 얼마나 많이 뻥튀겨 졌는지 감이 가시죠 ??......)
한국의 소비자들도 비엠의 택도 없는 가격땜시 자꾸 다른 브랜드 바이크를 선택 하다 보면.비엠 장사..에고 에고..하게 되고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대한민국에서 비엠 가격 저절로 정상화 됩니다.(몇대 못파는 한국시장이라 장사 안되면 그냥 떠나 버리면 어떡해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걱정도 팔자 셔..비엠 코리아 그냥 가뿔면 개인 수입업자들이 더 싸게 비엠 바이크 가지고 들어 옵니다....걱정 붙들어 매셩......)
편이성 면에서는 역시 네이키드 바이크가 최고 일 듯 싶습니다. 눈에 팍 뛰는 바이크가 아니라서 좀 그렇치만 달리기 성능 연비 다루기 편안함 등에서는 당연 최고 입니다. 야마하 페이져1000 과 페이저 600 기회가 되면 반드시 한번 소유하고 싶은 기종 입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는 페이저 1000의 업그레이드 모델이 출시 될 듯 한데......). 비엠의 1150R 과 GS계통의 멀티퍼포스 바이크들,R1200GS, R650GS....특별한 외관 과 탁월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가장 맘에 드는 네이키드 입니다.(본인 개인적으로는 BMW의 GS도 네이키드 타입으로 여겨집니다.).
각 기종별 바이크에 대한 일가견이 남다르다고 자부 하고 있습니다만 고성능 레플리카에 대한 지식은 정말 미천 하기 짝이 없습니다. 300킬로를 돌파 하는 햐야부사 나 더블엑스 같은 바이크의 라이딩감은 과연 어떨까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야마하 R1.....아마 시승을 하게 되면 온몸이 긴장으로 굳어질 듯....
가끔 시내에서 보여지는 고성능 바이크들의 윌리...."저 놈들 저거 뭐하는 짓거리야!!!!" 하고 욕하는 사람들 도 많지만 내눈에는 정말 정말 멋져 보입니다. 윌리 하고 앞으로 튀어나가는 3-4대의 바이크를 보고 있노라면 피가.....피가...부글부글 끓오 오름을 느낌니다.
바이크 잡지를 뒤척이며 휴일일 보내면서......맘에 쏙 드는 각 기종별 바이크를 잠시 정리 하여 보았습니다. 동서울 회원님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안전 운행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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