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소시적(중고등학교시절) 시골에서는 학생들은 무조건 영화관람이 불허 되었던 적 이 있었습니다. 유난히 영화를 좋아 하였던 본인은 꼭 보고 싶은 영화는 나름대로 변장을 하고, 혹시나 걸릴까바 두근두근 대는 가슴을 억누르며 영화를 감상하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난 후 벅차오르던 감정을 추스리며 오늘 영화 정말 잘 봤다 싶었고 전혀 나쁜짖을 했다는 후회를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본인 홀로 주행시에는 고집스럽게 실정법을 지키며 바이크 라이딩을 하는 사람 중 한명 입니다만(버스 전용차로 주행은 별생각 없이 자주 함),동호회원들과 투어 후 귀가시 몇차례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 하여 본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바이크가 주행 하는데 훨씬 더 안전 스럽게 느껴 지더군요. 주위의 차량흐름에도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현행법상 금지 되어있는 주행을 하다보니 옛날 영화 몰래 보던 것 처럼 가슴이 두근 대긴 합니다만 나쁜짓을 하는 것으로는 생각 되지 않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한번도 빼먹지 않고 정해진 세금 꼬박꼬박 내고 있고, 경범죄전과 한번도 없는 무지 건전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살아 오고 있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건설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남에게 전혀 피해 주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데 가슴이 두근 거릴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법을 제정 하였으면 혹독하게 법집행을 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를 잠깐 생각 하여 봅니다. 정치가가 불법자금을 꿀꺽 하였으면 그 사람은 그 길로 정치생명 바로 끝납니다. 도로 가에 표시되어 있는 규정속도 표지판에 나와있는 그대로의 속도를 95퍼센트의 사람들은 확실하게 지켜 운전 합니다.(우리나라는 99퍼센트 길가의 규정속도 표지판 무시 합니다. 아니 속도표지판 왜 그 자리에 세워 놨는지 신경도 안씁니다.)
일단정지선(영국에서는 Giveaway line 이라고 표현 함)은 무조건 지킵니다.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위반, 확실히 지킵니다. 사람들이 다 착해서가 아니라 안지키면 반드시 자기에게 불이익이 오기 때문입니다.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하면 거의 100프로 자동차 바퀴에 자물쇠 채워 놓거나 끌고 갑니다. 그리고 엄청난 벌금 내야 합니다.
일단정지선 안지키거나 속도 표지판의 규정속도 지키지 않고 속칭 개판으로 운전 하다가는 다른차나 그 지역 주민이 거의 100프로 신고 해서 경찰서에 가서 충분한 해명을 하여야 합니다. 섣부리 거짓말 했다가는 정신감정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법은 모두가 서로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사항만 규제 합니다. 시시꼴꼴한 사항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상식(Common Sense)를 믿고 그저 나둡니다. 일괄 규정속도가 정해져 있는 고속도로에도 꼭 규정속도를 지켜야 할 구간에는 속도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지만 괜찮다 싶은 구간에는 그저 적절히 나둡니다.
영국 사람들이 다 착해서 규정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지키면 한마디로 죽으니까 강제하는 규제는 무조건 지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처럼 중구난방으로 건전한 국민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법을 제정 할라치면 목슴을 걸고 악법 제정 반대를 위한 데모(Demonstration:자기 표현)을 합니다. 왜나면 그 규정이(자기가 위법을 할 수 밖에 없는 규정이) 제정되면 어쩔수 없이 위반 하여야 하고 그러면 반드시 걸리고,걸리면 절대로 봐주지 않고,어짜피 자기는 죽은 목슴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자동차 전용도로의 표지판에 써 있는 영어인 Motorway 라는 단어는 실제 영국식 표현으로 Motor Cycle(바이크) 이나 Motor Vehicle(자동차)이 고속으로 안전하게 주행 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고속도로를 말 합니다.(미국에서는 highway 나 express way라고 하는) 흔히들 그 첫글자에 숫자를 붙여서 고속도로를 칭 합니다.예를 들어 우리나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를 영국에서는 M1 도로, 영동 고속도로는 M25도로 이런 식 으로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사람이 Motorway 란 표지판을 보면 아마도 100명중 99명은 모토사이클 또는 모토 비히클 전용도로로 생각 할 것 입니다. Motorway End(자동차 전용도로 종점) 라고 표시 해 놓은 표시판을 보게 되면 아마도 외국사람들은 바로 그 장소로 부터는 모토비히클(바이크 나 자동차)이 들어 갈 수 없는 것으로 생각 하고 으메 이 나라는 모토 달린 수송수단을 타고 나댕길 대가 없구만 라고 생각 할 지 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제 밥그릇 챙기기 바쁜..아무 생각도 없는 정치인들이 좁고 짧은 생각으로 망방이 쳐서 제정한 바이크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금지 규제에 대한 여러생각이 드는 월요일 아침 입니다.
아마도 서울 시내를 내달리고 있는 바이크 모두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주행하기 시작 한다면 라이더들이 궂이 데모를 할 필요 도 없이 슬그머니 경찰들도 늘 그렇듯이 단속을 하지 않을 듯 도 한데.....나도 오늘 부터 아예 자동차전용도로로 바이크 타고 다니기 켐페인을 벌여 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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