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갑작스런 용무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집을 나서 어제밤 금요일 11시 되서야 겨우 집에 다시 들어 설 수 있었네요
오랫만에 다시 찿은 동경의 모습은 노쇄하여 가는 유럽의 도시들과는 달리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고있는 극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의 힘찬 활기가 피부로 느껴질만큼 역동적. 일본을 방문 할 때마다 느끼는 것 이지만 참 여러모로 우리나라와 닮은점이 너무나 많은나라 라는 생각,이겨 배울점 역시 많은 나라 입니다.(독도문제를 대하는 그들의 알다가도 모르겠는 묘한 일본식 양심은 빼고..)
외모면에서 우리하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 극동 아시아 국가들, 중국, 홍콩, 싱가폴...그러나 그곳들은 일본만큼 우리와 비슷하다 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일본은 진짜루 차가 왼쪽통행을 하고 글자가 일본글인 것 만 빼고는 그저 대한민국에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솔직한 본인의 생각으로,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 한 수 위.
나리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주치게 되는 흰 새치머리가 희끗희끗한 공항 리무진 버스기사의 손님에 대한 공손한 인사, 호텔안내직원들의 내방손님에 대한 절도있는 행동과 깍듯한 인사, 공항에서 탑승대기 승객에 대해 90도 인사를 한 후 탑승을 시작하는 일본항공 승무원들의 일본 특유의 예의바른 행동에서 잘 훈련되고 교육된 일본인들의 절제된 사회행동 규범을 피부로 느낍니다.
(스즈끼 인트루더 M1008R)
일본에 있다가 인천공항에 귀국하면 확연히 느끼는 점. 인천공항에서 짐을 리무진버스에 실어주는 나이먹은 할아버지 일꾼들의 안하무인식 몰매너. 이거 꼭 좀 시정 되었으면 합니다.똑같은 할아버지가 공손히 손님의 짐을 리무진에 실어주는 일본과는 완전 딴판. 왜 일본의 할아버지들은 친절하고 겸손한데, 한국의 할아버지들은 저렿게 몰매너 스러울까..?? (인천공항 짐 부리는 할아버지들...)
아마도 인천공항관리공단에서 어떤 노인단체와 계약, 일용직 노인들을 고용해 운영 하고 있는 듯 한데, 외국사람이 한국에 입국하여 처음 막딱드리는 이 할아버지들의 매너, 참 가관이고 문제가 많습니다. 할아버지들 특유의 괜한 친근감 표시인 커다란 소리로 외국의 아가씨에 소리칩니다. "어이 처녀 짐 이리 가져오지 뭣혀 !!" " 서양 아가씨는 자기에게 고함치는줄 알고 깜짝 놀라서 눈이 동그랗게 되고...이런모습이 재미있다는듯 낄낄대고...
(오래전 바이크 여행을 할때, 제주에서 여수로 출항하는 페리호를 탑승하는데 탑승브리지 앞에서 탑승하는 손님들에게 일일히 절도있게 인사하던 우리 제주페리호의 승무원 모습...참 좋았던 기억..^^) (인천공항 할아버지들, 제주 페리호 직원들 매너 좀 본받으세용..^^)
일본 지도층과 지식층의 우경화 현상은 현재 일본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상황이며 우리들의 눈에는 참으로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항상 한국, 한국인 보다는 우월하다는 국수주의적 일본의 자존심은 보기에 따라 참 안쓰럽기 까지 합니다.이들의 영향으로 "욘사마"에 열광하는 일본의 아줌마들을 감정적으르 혐오하는 일본의 국수주의적 젊은이들도 무쟈게 많습니다.(남자, 여자 공히). 이들의 한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살기까지 느껴질 정도.
일본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들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
쬐그마한 나라가 두편으로 갈라져 서로 죽일놈들이라고 욕하고 실제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까지 벌였던 애해곤란한 이웃국가.해변을 산책하던 여학생을 잠수함 타고 몰래 들어와 내립다 업어가 버리질 않나 (북한이 한 짓 이지만 일본인들 눈에는 북한이나 한국이나 다 똑같은 조센징), 도무지 내가 일본인이라도 이해 할 수 없고 좀 덜 떨어진 민족으로 보일 듯..거의 꼴통 수준인 전임대통령(김X삼)은 허구헌날 일본을 드나들며 대한민국은 독재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라고 떠벌이고 다니고...
그러나 요즘 대한민국의 발전상은 많은 일본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 또한 확실한 사실. 삼성이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반도체 기술력에서는 이미 일본은 한국의 적수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재벌 삼성.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길 바랍니다. 중소기업 등쳐먹지 말구..). 이번에 보니깐, 동경의 번화가에서 잘 생긴 젊은이가 보이면, 대부분 한국말을 하는 한국인들 이더군요. 일본의 아가씨들도 모두 한국남자들은 다 잘생겼다고 하더군요, 빈말인지는 모르지만...^^ (우리세대에는 콧대높은 일본여자들은 한국남자들 쳐다 보지도 않았더랬습니다)
일본인들과 만나서 자연스레 모토바이크 이야기를 하다보니 놀랍게도 일본인들 모두가 모토바이크를 "오토바이"라고 부릅니다.모토사이클의 일본어 가 "오토바이"인 것 을 처음 알았네요.(전에는 일본인들은 "모따 싸이크루" 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특이한 것은 거의 대부분의 일본오토바이들도 배기음을 한국처럼 과장되게 크게 울리게끔 커스텀 되어 있는 점. 스쿠터는 물론 일반 바이크들의 배기음이 장난이 아닙니다.(참으로 우리나라와 일본...닯은점이 많습니다). 바이크 소음의 규제가 심한 유럽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 입니다.
일반 보행보도를 휘리릭 지나치는 바이크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군요.일반 보행보도에 줄지어 바이크를 주차시킨 모습(한국처럼)들도 흔하게 보여 집니다.
한국에서는 귀하디 귀한 여성라이더의 모습들은 일본에서는 여기저기 무쟈게 많은데, 대부분 소배기량 스쿠터들이 많군요 (우리나라에도 사실 가만히 살펴보면, 소배기량 타는 여성 라이더들 무쟈게 많습니다. 대부분 시장아줌마들이지만..) 대배기량 크루저 바이크로 우당덩덩 배기음을 울리며 제대로 복장을 차려입은 여성라이더는 4일 동안 꼭 한명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헬멧착용은 100% 인 듯.
아키하비라 근처의 유명하다는 바이크 거리에는 시간상 들리지 못 하였습니다. 꼭 한번 가 볼려고 했는데 아쉽군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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