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전원생활 4년차 : Urbansuburb Life

Steven Kim 2023. 7. 12. 06:17

코로나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던 어느날,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영원히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치며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 우당탕탕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고, 우리세대의 마지막 라이프 트렌드일 가능성이 큰 Urbansuburb Life (대도시 근교 전원생활)를 시작한지 벌써 4년여가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오랫동안 염원하던 전원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학시절 부터 파란만장한(??) 삶의 터전이 됐던 제 2의 고향 서울을 떠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되던 그때 당시의 복잡미묘했던 심정을 생각하면 지금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곤 합니다 ^^ (돌이켜보건데, 당시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겼던 것은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내렸던 수 많은 결정들 중 가장 잘했던 결정 중에 하나라는 생각~ ^^).

 

처음에는 전세로 전원주택을 한채 빌려 살아보면서 건축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들을 부지런히 쫒아다니다 3년전 과거 영국에서 살던 런던 "Surrey" Chessington에서의 생활환경과 가장 비슷한 자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전원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3년여가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도무지 끝날 것 같지않던 108 번뇌 삶의 미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찿은 것 같은 안도감~ ^^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은 처음 부터 집을 사거나 짓지말고 1-2년 정도 전세나 월세로 살아 보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많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아파트 고르는 기준으로 골랐다간 큰 코 다칠 위험성 상존~ !!) 

 

유투브를 보면 전원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필요이상의 겁을 주는 유투버들이 간혹 눈에 띄던데  그들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과장된 점들이 많고 실제 전원생활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럴듯한 상상과 일부의 주장만을 근거로 영상을 만드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  로망만으로 멋 모르고 전원생활 시작했던 몇몇 도시 사람들이 촌사람들 텃세, 아파트와는 달리 이런저런 비용이 제법 발생하는 전원주택 관리 문제들, TV 프로그램 자연인 흉내내며 나홀로 뚝 떨어진 산 속 전원주택에서 시작한 전원생활로 인한 극한의 외로움, 한번 구입하면 되팔기 힘들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손해보고 손들어야 하는 전원주택의 환금성 문제 등등으로 결국은 전원생활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실패담들을 과장한 내용들인데 현재 전원생활 4년차(용인 1년 + 양평 3년)의 시각에서 보면 대충 35%는 맞고 65% 정도는 과도한 호들갑 ~

 

좋은 이웃을 만나면 하루가 즐겁고 또라이 이웃을 잘못 만나면 한시가 고통인 것은 비단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 지구상 어디나 다 똑같습니다  (전원주택 선정시 주변 이웃들의 성향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으며 좋으련만 어짜피 복골복이니까 하늘의 뜻에 맡기면 됨 ^^). 내 경우는 동네 마을분들은 물론, 담을 맞대고 있는 전후좌우 이웃들 모두 모난 사람들이 한명도 없어 Lucky하다면 럭키한 케이스지만 처음 양평생활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우리집 좌측 경계면을 맞대고 있는 싸가지가 바가지인 이웃으로 인한 약간의 불편함이 없진 않았었네요. 당시 우리집 땅을 침범해 비닐하우스를 지어놓고 철거를 거부하며 배짱을 부리던 좌측 경계 이웃은 어느날 슬그머니 집을 팔고 어디론가 홀연히 Gone with the wind 했고, 그 집을 사서 현재 주말별장으로 사용 중인 새로운 이웃분은 호탕하고 친절한 분이라 이곳에 오실 때마다 식사에 초대를 해주실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있네요 ~~ ^^

 

작년 여름 동네 Community Beer Party 모습 (2022년6월24일). 동네사람들이 모이는 Community Party 같은 건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낯선 문화였는데, 좋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이렇게 이웃들과 어울리게되는 경우들이 제법 생기곤 합니다

 

대도시를 생활기반으로 하는 근교 전원생활(Urbansuburb Life)의 경우 사람들이 흔하게 떠들곤 하는 단점 보다 살면 살수록 느껴지는 장점들이 휠씬 더 많다는 것을 자신있게 밝히며, 혹시라도 전원생활을 위해 정보를 찿고계신 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걱정말고 과감히 실행에 옮기라는 조언과 함께 오랫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남깁니다

 

* 이미 확정됐던 송파 양평간 고속도로의 노선과 종점을 양서면에서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슬그머니 틀려다 딱 걸린 희안한 김건희 따까리 원희룡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미 확정됐던 고속도로 사업을 졸지에 백지화 시키면서 현재 양평은 그야말로 완전 쌩난리 부르스판~ ㅠㅠ (이번 고속도로 백지화 사태가 어떻게 결론이 나던간에, 국법을 농단하고 있는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원희룡 같은 쓰레기 정치꾼들 모두 조만간 종말은 맞게 되겠지만, 대선 전 부터 손바닥에 왕자를 세기고 나온 놈에게 나라를 맡겼던 대한민국 성인들 중 50%의 무지하고 몰상식한 또 다른 부류의 어글리 코리안들 때문에 나머지 50%의 대한국민들이 치뤄야할 패널티가 만만치 않아 큰 걱정. 어떤 일들이 벌어질진 몰라도 제발 수습가능할 정도로만 망가지길 간절히 기원 (전시작전권이 미군에게 있기 때문에 윤석열과 김건희가 막판에 몰릴 경우 지들 멋대로 한반도를 전쟁의 지옥불 속으로 밀어넣긴 쉽지 않겠지만 주술에 취한 자들이기 때문에 뭔 짓을 저지를지 몰라 정말 조마조마~~).

 

"얼마전 독일 유력 일간지에서 코리안 하이소사이어티 콜걸 출신이란 보도를 대놓고 한 모양이던데 암튼 줄리인지 뭔지, 콜걸 출신인지 호스테스 출신인지는 관심도 없다만, 이런식으로 세금에 손대면서 욕심 과하게 부리다간 피똥싼데이~~" 

 

* 국힘당에서 양평 군민들 다수가 "김건희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찬성하는 것 처럼 연일 기레기 언론을 동원해 상황을 호도하고 있지만, 내 주변의 모든 양평 사람들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윤석열 김건희 정권과 국힘당의 농간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밝히며(못배우고 무지한 많은 오리지날 양평 촌사람들 중에는 무조건 국힘당편이 다수이긴 하지만 ~~) 2023년 7월의 원희룡이란 미친놈 버금가는돌아이 때문에 송파 양평간 고속도로가 한 때 백지화 된 적이 있었다는 황당한 오늘의 역사를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 (고속도로 종점이 원래 양서면에서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뀔 경우 양평에 더 이익이 남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모양인데 많은 차량들이 양근대교를 넘어 강상면으로 진입하려다 보면 양평 인근의 6번 국도는 지금보다 휠씬 더 정체될 것. 양평 군민 중 한명으로 윤석열 김건희 꼬봉 노릇에 열심인 원희룡 이 놈 혹시라도 내 눈 앞에 보이면 몰래 다가가 죽통과 대갈통을 한방 제대로 날려주고 싶은 심정 ㅠㅠ )  

 

지난 5월 강모래 반차분의 복토 작업 후 완벽하게 복원된 우리집 잔디마당은 나만의 프라이빗 캠핑장이며 골프 연습장 (2023년7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