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의 전원생활을 통해 잔디 관리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생겼지만, 아름다운 잔디마당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detatching(디태칭) 작업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태치가 뭔지, 왜 생기는지 등등의 개념을 한동안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잔디 디태칭 작업 (Lawn dethaching)
겨울철이 되어 누렇게 죽은 잔디를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다시 새 잔디가 그 위로 자라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겨울철 황변됐던 죽은 잔디가 매년 조금씩 흙 속에 묻혀 쌓이게 되면서 푹신푹신한 스폰지 같은 레이어(층 ; Layer)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쌓인 층이 "태치"이며(thatch: 우리나라에선 이것을 "대치" 혹은 "잔디똥"으로 표기) 땅 속이 묻혀 쌓인 "태치"를 제거하는 일련의 잔디관리 프로세스를 "디태췽 (dethatching:태치 제거) " 작업이라고 합니다
* 중요 : 잔디를 깎다보면 깎인 잔디가 잔디마당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마당으로 떨어진 깍인 잔디잎(grass chipping)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흙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Thatch(잔디똥)가 되지는 않는다고하며(개인적으로 늘 궁금했던 사항). 땅에 뿌리가 박힌채 황변된 잔디들이 시간이 지나고 그 위로 흙이 쌓이면서 Thatch가 된다고 함(Grass clippings don’t cause thatch. Thatch is made up of roots, rhizomes, stems, and other plant materials that decay slowly. Grass clippings are mostly water and decompose much faster)
* 깍여서 마당에 떨어진 잔디잎(grass chipping)을 깨끗히 제거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님 그냥 나둬도 괜찮은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가급적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 일부는 흙이 되겠지만 일부는 흙속에 묻히면서 태취층을 두껍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인데...글쎄요
오랫동안 thatch를 제거하지 않은채 그냥 놔두면 잔디와 흙 사이에 대치층이 두껍게 생성되면서(푹신푹신 스폰지 같음) 수분과 공기가 원활히 통하지 않게되고 비료를 줘도 비료가 대치층에 걸려 흙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잔디가 제대로 자리지 못하게 됩니다 (건강한 잔디와 비실비실한 잔디를 설명한 아래 그림 참조). 아름다운 녹색의 잔디마당을 만들기 위해선 흙 속에 쌓여있는 태취층(thatch Layer)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제거해야만 멋진 잔디마당을 가꿀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전원주택에 식재된 병충해에 강하고 잘 자라는 조선잔디 (조이시아) 잔디의 경우 2-3년에 한번씩 디태칭 작업을 해주면 된다고 파악하고 있음: 아래 첨부한 가든 관리방법 원문을 참조하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
디태칭용 공구
디태칭 전용 수공구는 영어로 dethatching Rake, 전기나 배터리를 사용해 디태칭하는 전동 공구는 Verticutter, Vertimower 혹은 Scarifier 라는 단어로 google 검색을 하면 여러 종류의 다양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과는 거리가 먼 아파트 거주 문화가 대세인 우리나라에선 잔디 관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디태칭용 공구를 파는 곳도 드물고 있더라도 비싼편이지만, 정원이 딸린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고 또 대부분 주택에서 거주하는 미국이나 유럽에선 디태칭 공구는 망치와 펜치와 비슷한 일상용 공구로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
1. 디태칭용 수공구
잔디마당에 깊게 골을 파면서 대치층을 빡빡 긁어낼 수 있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쟁기와 같이 생겼으며, 미국이나 유럽에선 종류도 무척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구입할 수 있는 디태칭 수공구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
디태칭용 수공구를 사용해 실제 작업을 해 보면 노동 강도가 상당히 빡쎄기 때문에 (Labor Intensive) 잔디관리를 위한 여러 다양한 작업들 중 난이도가 높고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 (그래서 디태칭 작업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드물고 디태칭 작업과 관련된 정보들은 국내 인터넷에선 쉽게 찿아볼 수 없으며 디태칭 작업에 필요한 공구들을 수입 판매하는 공구상들도 거의 없는 듯~)
수동 디태칭 레이크는 칼날이 달린 제품(vertical cutter)과 스프링 핀이 달린 제품(Power Rake)이 있는데 흙 속의 태취를 제거하는데는 칼날이 달리 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힘은 더 들지만 더 효과적이란 생각이며, 흙 표면 박힌 채 황변되어 죽은 잔디를 제거하는데는 스프링 핀이 달린 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실제로 힘도 훨씬 덜 들고 편합니다
유럽의 유명 정원제품 브랜드인 가데나에서 출시한 디태칭 전용 공구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구입 가능. 아무래도 바퀴달린 제품이 작업하기 좀 더 수월하겠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음)
아래 링크는 2020년 8월에 작성했던 Ground Keeper2에 대한 소개입니다 (아래 포스팅을 작성했던 때가 벌써 3년 전. 세월이 정말 전광석화처럼 순식간 ~ )
https://moorlane.tistory.com/15711268
가데나 Rake와 Ground Keeper 2는 같은 용도이긴 하지만 용도가 조금 다릅니다. 미국산 그라운드 키퍼2 레이크가 확실히 사용하기에 힘이 덜 들긴 하지만 땅 속 깊이 묻힌 태취를 긁어내는 용도로는 (dethatching 디태칭) 적합치 않고 힘은 좀 들더라도 독일산 가데나 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 땅 표면 가까이 박힌채 황변된 잔디를 긁어내 태치 형성을 예방하는 용도로는(Power Raking : 뿌리가 박힌채 황변된 잔디 제거) 용도로는 미국산 그라운드 키퍼2가 힘도 훨씬 덜 들고 유용
https://moorlane.tistory.com/15711488
2. 디태칭용 전동공구
잔디깎기 기계와 거의 동일하게 생겼고 사용 방법도 잔디깎기 기계처럼 밀고 왔다갔다하면 마당에 홈을 내면서 흙 속의 "태치"를 끄집어 냅니다. 수동 디태칭 레이크를 상요하는 것과 전동 디태칭 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잔디가위로 잔디를 깎는 것과 작디깍기 기계로 잔디를 깍는 것 만큼의 노동력 차이. 잔디마당이 대략 100-150평 정도는 빡센 노동을 통해 수동 레이크로 작업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넓은 잔디마당은 수동 디태칭 레이크로 작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됨(전동식 디태칭 기계가 있으면 150평-200평 정도는 그냥 애들 장난하듯 쉽게 작업할 수 있을거란 판단 (직접 안 써봐서 확실히는 모르지만 남들 하는거 보면~~)
잔디깎기 기계(Mower)는 칼날이 수평으로 돌면서 잔디를 자르지만, 디태칭 기계(Scarifier:잔디마당에 성처를 내기 때문에 스캐리파이어라고 함. 얼굴에 칼 자국 있는 사람을 Scar Face라고 부르는 바로 그 단어인 Scar의 동사형)는 잔디 머리에서 잔디뿌리 쪽으로 수직으로 깍기 때문에 Verticutter나 VertiMower라고도 불립니다. 외국에선 다양한 종류의 디태칭 머신을 판매 중 이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선 전동 디태칭 머쉰을 판매하는 곳을 찿을 수 없었네요
디태칭 기계는 Scarifier로 구글링하면 다양한 가격대의 많은 종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디태칭용 약품
외국에선 상황에 따라 농약과 같은 디태칭 전용 액체 화약약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던데 초보자가 뭣 모르고 사용하다 자칫 잔디까지 죽일 수 있는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을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선 이런 디태칭용 약재를 판매하는 곳도 없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듯
아래의 원문 내용은 지금까지 검색했던 디태칭에 대한 영어권의 정보들 중 디태칭의 개념을 가장 쉽게 설명한 내용으로 영어가 가능한 분들은 꼼꼼히 읽어보면 디태칭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방법에 대해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을겁니다. 짧은 글이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디태칭에 관한 여러 사항들을 한방에 해결해 준 완전 유용했던 포스팅 ("제인 펀넬"이란 분이 2022년 작성한 내용으로 무단 복제에 해당할 경우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How Verticutting Can Help Your Lawn
Verticutting –– it’s not a new hairstyle. Think of it more as a dandruff treatment for your front lawn or a pedicure with the calluses scrubbed off. Verticutting removes thatch from your yard, the layer of living and dead organic matter built up between the soil and grass blades.
Just like you need your spa days, your turf does too. Removing your lawn’s thatch enhances your turf’s overall health and appearance, prepares your grass for overseeding, and even conserves irrigation water.
Our verticutting guide covers the best time of year to verticut your lawn and how often your grass needs it. Want to verticut your turf yourself instead of hiring a professional? We’ll walk you through the process of verticutting your lawn step-by-step.
What is Verticutting?
Verticutting (or vertical mowing) is a method of removing thatch buildup in the grass. A verticutter, also known as a dethatcher or vertical mower, is a handy dethatching machine equipped with vertically-oriented blades. As the operator pushes the verticutter across the lawn (similar to a lawn mower), the tool’s blades slice into the thatch and raise it to the surface for bagging and removal. The Kansas State University Cooperative Extension recommends using proper blades and spacing when verticutting different lawn grasses. For example, the extension recommends flat steel blades for dethatching Bermudagrass and Zoysia grass and wire tines for dethatching bluegrass.
What is Thatch?
Thatch is a layer of living and dead organic matter accumulating between the soil and the grass’s base. A layer of thatch can help your lawn as an organic mulch layer, as long as it’s below ½-inch thick. Thatch is a combination of stolons, rhizomes, and other parts of the turf blade. It’s broken down by soil microorganisms like any other decaying matter. However, when thatch buildup exceeds the decomposition process, the thatch can do more harm than good to your lawn.
What is Dethatching?
Dethatching is the process of removing thatch from the lawn. You can remove thatch using a manual dethatching rake or operating a mechanical tool, such as a verticutter, power rake, or dethatcher.
Manual dethatching with a rake is a labor-intensive and time-consuming job, so if you are a DIY-er, it’s best to tackle this job if it’s only for small areas with a light layer of thatch. If you have a severe thatch problem, a mechanical tool’s more aggressive approach is ideal.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Dethatching and Verticutting?
Dethatching is the removal of thatch. There are many techniques homeowners can use to dethatch their lawns, verticutting being one of them. All verticutting is dethatching, but not all dethatching is verticutting.
What Does Too Much Thatch Look Like?
To check your turf for thatch, dig up a 2-inch deep wedge of lawn grass and soil from your lawn. You should be able to see the interwoven thatch layer nestled between the soil layer and the turf. If the layer measures more than ½ inch, it’s time to bring out the verticutter.
Do Grass Clippings Cause Thatch?
No, grass clippings don’t cause thatch. Thatch is made up of roots, rhizomes, stems, and other plant materials that decay slowly. Grass clippings are mostly water and decompose much faster.
What Are the Benefits of Verticutting?
Remember, a layer of thatch under ½-inch can be good for your lawn. It helps maintain soil moisture and protects the grass against sudden changes in soil temperature. But a thatch layer over ½-inch thick should be removed.
Why? Excess thatch can harm your lawn’s overall health. As thatch builds up over time, it creates an interwoven, compact barrier between the soil and the grass, making it difficult for water, nutrients, and oxygen to reach the roots. Thatch is also a breeding ground for pests and turf disease.
Verticutting or dethatching your lawn has many benefits. Verticutting …
- Increases your lawn’s health by allowing more water, nutrients, and air to reach the roots.
- Exposes the soils and roots to warm sunlight.
- Ensures natural grass seed has better contact with the soil when you overseed the lawn.
- Enhances the effectiveness of fertilizer.
- Helps prevent pests and diseases from overtaking your turf.
- Allows your irrigation system to work more effectively using less water.
When and How Often Should You Verticut Your Lawn?
When: The best time to verticut your lawn is during the turf’s growing season. If your lawn is a warm-season turf, such as Zoysia grass or Bermudagrass, verticut in late spring or early summer. Dethatch your cool-season turf, such as Kentucky bluegrass, in early spring or early fall.
How often: Verticutting frequency will vary depending on how fast the thatch layer accumulates.
According to the Division of 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mudagrass, bentgrass, and Kentucky bluegrass have heavy thatch buildup and may need to be dethatched annually. Grasses that produce less thatch, such as tall fescue and perennial ryegrass, may only need to be dethatched every few years.
Turf that is overwatered or overfertilized can also accumulate thatch quickly.
Verticutting vs. Aerating
You’ve heard that aeration can do wonders for your grass, but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verticutting and aerating? Verticutting gives your lawn a thatch removal treatment, while aeration relieves soil compaction.
When soil is compact, it’s difficult for water, nutrients, and air to reach the roots. A core aerator pulls soil plugs from the ground, leaving behind small holes in the earth that allow the soil and root system to access oxygen, water, and vital nutrients. Not only does aeration encourage a healthy root system for your grass, but it’s also beneficial for overseeding. The holes in the ground expose more soil for natural seeds to take root and germinate. Aeration can help control thatch, too. Core aeration brings microorganisms to the soil’s surface that help accelerate thatch decomposition. The soil plugs, also known as cores, are made approximately 2 to 3 inches apart, 2 to 3 inches long, and ½ to ¾-inch in diameter. The cores are safe to leave on your lawn, as they will slowly decompose and break down into the turf.
How to Verticut Your Lawn (in 9 Steps)
Verticutting is a simple do-it-yourself project, though not as relaxing as an at-home DIY spa treatment.
Here’s what you’ll need to get started:
- Fertilizer
- Flour
- Grass catcher (optional)
- Hose or sprinkler
- Lawn mower
- Leaf bags
- Rake
- Tarp (optional)
- Verticutter
With tools and supplies in hand, here is how to verticut your lawn in 9 easy steps:
1. Water the Lawn
Verticutting is much easier to do when the ground is moist. Water your lawn two days before you plan to verticut. You can also verticut your yard two days after a light rain.
2. Mow the Lawn
Set your lawn mower to the lowest setting and give your grass a trim.
Remember to collect all the grass clippings after mowing. You can attach a grass catcher behind your lawn mower or rake all the grass clippings into leaf bags.
Tip: A tarp can also come in handy when collecting grass clippings. Rake the clippings onto the tarp, drag it to your compost pile, and toss the debris.
3. Set the Verticutter’s Blades
Blade settings will vary depending on your lawn’s grass type. An excellent place to start is determining your turf’s thickness. Set the blades to 1 inch apart if you have a thick turf like Zoysia grass or Bermudagrass. For thin turfs, set the blades to 3 inches apart.
4. Verticut the Lawn
Turn on the verticutter and guide it as you would a walk-behind mower. Starting in one corner of your yard, push the verticutter to the other corner. Once you have dethatched a strip of grass, turn your verticutter around and dethatch another strip right along the previous strip. Do this across your whole lawn.
5. Verticut the Lawn a Second Time
You’ll pass over your lawn once more, only in a different direction. For example, if you moved the verticutter north to south the first time, you’ll verticut a second time going east to west.
6. Rake the Thatch
After verticutting, your yard will be full of thatch pulled up from the soil’s surface. Grab your rake and start collecting the thatch into bags. Remember, raking the thatch onto the tarp can make for easier cleanup.
7. Fertilize the Lawn
Finally, your lawn can breathe again! Give your turf a health boost with some nutritious fertilizer, as long as the fertilizer you have is suitable for your lawn’s grass type.
8. Water the Lawn
With all that thatch gone, the parched soil can now take a big gulp of water. Give your lawn a drink so it can begin new growth and heal after its verticutting treatment.
Verticutting –– A Beauty Treatment for Your Lawn
Verticutting is a helpful tool for dethatching your lawn. Removing thatch promotes germination, keeps diseases and pests away, and improves your lawn’s health. These benefits lead to a thick green l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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