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고양이들 이야기

2023년1월31일 애기냥이 4남매 TNR 수술 :

Steven Kim 2023. 2. 2. 03:29

아직 갓난 애기라고만 생각하고있던 초롱이 새끼냥이 4남매 중 암컷 망고와 세리에게 벌써 발정이 온 것 같아 깜놀 !! (암컷들에게 발정이 오면 울음소리가 달라짐). 이렇게 어린데도 벌써 발정이 올 수 있는건지 동물병원에 확인해 봤더니 생후 3개월 부터 애기냥이에게도 발정이 올 수 있으며 몸무게가 2kg 정도면 중성화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 (4 남매들 중 숫컷 두마리만 빼고 나머지 우리집 냥이들 모두 암컷인데 이렇게 빨리 발정이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 숫컷들이랑 있어서 그런가~~???) 

 

이왕 하는 김에 숫컷 "바오"와 "탄이" 까지 4 남매 모두 한꺼번에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냥이들 TNR 수술비 부담이 만만치 않네요~ 에효...ㅠㅠ)

 

숫컷들은 비교적 통증도 덜하고 회복도 빠른 것 같은데(숫컷 중성화 수술은 이번에 처음 경험) 암컷들은 무척 힘들어 합니다 (수술 후 3일 정도는 옆에서 보는 사람도 힘듬). 어찌됐던 부담스럽던 중성화 수술을 엉겹결에 4마리 다 한꺼번에 후딱 해치워 마음은 홀가분 ^^

 

* 암컷들은 수술 부위 상처를 핣지 못하도록 불편한 캡을 씌우는 대신 팔토시를 짤라 만든 옷을 입혀 수술 부위를 직접 핣지 못하게 했었는데, 이번에 숫컷 중성화 수술을 해보니 숫컷의 수술 부위는 팔토시를 입혀서는 가릴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캡을 씌웠습니다 (엄청 불편해 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더 갑갑 ㅠㅠ. 2월6일 제거 예정)  

 

수술 부위를 핧지 못하도록 "팔토시"를 입힌 "세리" (2023년2월2일 촬영)
수술 통증 때문에 많이 힘든 듯 평소에는 들어가지 않던 고양이집 안에 깊숙이 들어가 하루종일 누워있는 "망고" (2023년2월2일 촬영)
수술부위를 팦토시로 가릴 수 없는 숫컷 "탄이"와 "바오"는 어쩔 수 없이 머리에 캡을 씌웠네요습 (2023년2월2일 새벽 3시경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