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적막한 마운틴사이드 어둠 속 "빛의 정원"

Steven Kim 2022. 11. 28. 18:28

잔뜩 흐린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후(11월27일)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구입해 그해 겨울 동안 사용한 후 새 입이 돋아나기 전 이른 봄 걷어내 작업실 한켠에 잘 보관하고 있던 LED 별빛등을 다시 꺼내 낙엽이 진 정원 활엽수들에 설치했습니다.

 

 

여름 내내 초록의 아름다움을 뽐내다 푸르렀던 잎들을 모두 잃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채 마운틴사이드의 혹독한 겨울을 기다리던 정원수들이 다시금 화려한 모습을 되찿으며 해가 지면 칠흑의 어둠에 잠기곤 하던 을씨년스럽던 겨울 정원이 "빛의 정원"으로 바뀌어 Bright한 활기를 되찿았네요 ^^

 

겨울 더위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11월29일 새벽을 깃점으로 갑자기 돌변하며 올겨울 첫 강추위가 찿아온 11월30일(수요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그동안 잘 사용하던 가데나 호스들을 부동전에서 분리해 컴프레셔로 호스 안에 남은 물을 모두 뽑아낸후 보온재로 랩핑해 겨울동안 얼지않도록 창고(외부) 한켠에 잘 보관했고, 마당의 부동전은 내년 봄 다시 물을 틀을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동파되지 않도록 단단히 잠근 후 본격적인 마운틴사이드의 겨울을 맞이할 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