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2022년의 마지막 잔디깎기 : 9월19일

Steven Kim 2022. 9. 20. 05:01

일본에 큰 피해를 주며 오늘 이시간 현재도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는 수퍼 태풍 14호 난마들이 19일 오전 10시경 부산과 가장 근접한 일본 지역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일부 남부지방에도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던데 다행히 우려했던 것 만큼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가 정말 다행 (양평에서는 오전 중 평소보다 바람이 조금 더 분다 싶은 정도였을 뿐 태풍이 지나는 느낌이 아에 없었음)

 

지난 주 후반부 3-4일 동안 마치 한여름 같았던 가을 무더위가 대단했지만 태풍 난마들이 일본 열도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20일 새벽에는 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가을 폭염"이 꺽일거란 예보. 작년 블로그 기록을 찿아보니 평년 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다 10월16일 하루아침에 새벽 기온이 영상 1도까지 곤두박질 쳤다는 내용이 눈에 뛰네요  

 

9월19일 피스카스 수동 런모어의 높이 레바를 3단계로 설정해 잔디를 깎았습니다. 작년에는 언제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았었는지 기록이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 이번이 2022년도 마지막 잔디깎기가 아닌가 싶은데...글쎄요. 지난달 8월30일 그린웍스 런모어의 높이 레바를 4단계로 잔디를 깍은 이후 거의 20일 만에 잔디를 깎은건데 커팅된 잔디양이 피스카스 잔디통에 겨우 1/4 정도로 9월 들어 잔디의 생장이 급격히 더뎌진 상태로 기온이 더욱 떨어지기 시작하는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황변이 시작되는 10월 중순까지 생장이 거의 멈춘 상태가 계속 될 것 같은데 좀 더 관칠이 필요할 듯  

 

근 20일 만에 잔디를 깎았는데도 잔디 바구니 용량의 약 1/4 정도만 깎였을 정도로 9월 들어 잔디의 생장이 더뎌진 상태 (6월 중순-8월 초순까진 거의 이틀에 한번 자주 잔디를 깎아도 윗 사진 잔디 바구니에 담긴 잔디양 보다 2-3배 정도의 잔디가 깎이곤 했었음)

 

피스카스 레바를 3 단계로 설정하면 칼날 높이가 그린웍스나 보쉬 전동 잔디깎기 레버를 4 단계로 놓은 것 보다 살짝 더 높게 세팅되며 작년과 올해 잔디를 관리하며 관찰한 결과 피스카스 3 단계/그린웍스와 보쉬 4 단계로 깎은 잔디 높이가 우리집 잔디마당에는 가장 잘 어울리고 보기 좋은 높이란 판단

 

올해 잔디 상태 관찰 결과를 토대로 예정된 내년 잔디 관리 계획

- 1월 중순에 잔디 잡초 제거제 동장군 살포 (4kg 한포)

- 4월 중순과 6월 중순 두차례에 걸쳐 잔디비료 살포 (20kg 잔디 비료 한포 구매 후 반포씩 2회 시비) 

-  내년에는 5월 부터 7월 중순 까지는 피스카스 2단/보쉬와 그린웍스 3단 높이로, 7월 중순 부터 9월 중순까지 피스카스 3단/보쉬와 그린웍스 4단 높이로 잔디를 관리할 예정(올해는 8월말까지 피스카스 2단/보쉬와 그린웍스 3단으로 깎았었음)

* 잔디 평탄화 작업은 잔디 길이를 의도적으로 1-2 주 정도 웃자라게 한 후 7월 첫주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인데 아직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확실치 않으며, 완벽한 평탄화를 위해서는 강모래가  적어도 한 트럭 정도는 필요할 듯 해서 엄두가 나지는 않지만 (한 트럭분 모래를 쌓아 둘 곳도 마땅치 않음) 지금처럼 시간될 때 마다 조금씩 강모래를 사다가(한번에 5포대씩 구입) 심하게 울퉁불퉁한 곳들 부터 한두군데씩 느긋하게 메워가다보면 언젠가는 퍼펙트한 평탄화까진 아니더라도 이정도면 충분히 평평하다 싶은 잔디마당을 만들 수 있을거란 생각 ^^  

 

9월20일 현재 잔디상태는 전체적으로 여전히 아름다운 짙은 초록색의 느낌이 대세지만 9월 초 출입구쪽 잔디에 첫 황변 현상이 관찰된 이후 군데군데 황변되는 곳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