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일교차가 커진 9월의 잔디 변화 관찰 기록

Steven Kim 2022. 9. 9. 07:09

지난번 월별 잔디관리 상태 관찰 기록과 함께, 잔디의 성장이 많이 더뎌지며 황변이 조금씩 진행되는 것을 체감하기 시작한 9월 부터 황변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다음달 10월의 잔디 변화 과정을 디테일한 기록으로 남겨 내년 잔디관리를 위한 참고용으로 사용할 생각

 

참고 : 그린웍스 4단/피스카스 3단 높이로 8월30일 잔디를 깎았고 9월 들어서 부터는 지금까지 잔디를 깎지 않고있는 상태. , 내년에는 잔디의 생장 촉진을 위해 6월 부터 7월 둘째주까지만 그린웍스 3단/피스카스 2단 높이로 깎고 이후부턴 그린웍스 4단/피스카스 3단 높이를 황변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우리집 정원 잔디 높이로 가장 적당하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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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월별 잔디 상태와 성장 변화 기록

잔디가 동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3월 말부터 잔디마당 전체가 황변되는 10월 중순까지 월별로 잔디 상태의 변화를 관찰한 기록 (향후 잔디관리 참고용) 1. 잔디마당 전체가 완전 황변되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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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주 (9월4일-9일10일)

7월 중순쯤 부터 8월에 이어 태풍 힌남로가 지나갔던 9월6일까지 지겹다 싶을 정도로 자주 비가 왔었기 때문에 습한 상태가 장기간 계속된 잔디마당의 잔디 상태가 분명 정상은 아닐거란 판단이지만, 우리집 잔디마당의 경우 별다른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

 

특이점 :

1. 8월 마지막 주 부터 9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잔디의 성장이 많이 더뎌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

2. 올들어 처음으로 출입구 잔디마당 한군데에 아주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황변 징후가 관찰 됨(9월 첫 주 후반)

 

동그란 원형으로 누렇게 잔디가 죽는 개 오줌 마크와는 다른 모양으로 잔디가 누렇게 황변된 곳이 처음으로 관찰됨 (9월6일 져녁 출입구 마당)

 

3. 비가 그친 후 부터 잔디를 깎으면 런모어 기계와 신발에 황토색 먼지 같은게 묻어 나곤하는데 이게 도대체 뭔지 궁금(우리집 잔디마당에는 황토 성분의 흙은 전혀 깔지 않았기 때문에 황토 먼지가 묻을 일이 없는데..??). 수분기를 머금은 잔디를 깎을 경우 그린색의 잔디 부스러기가 들러 붙는거야 당연하지만, 이런 황토 흙먼지가 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얼마전 부터 잔디마당을 깍고나면 신었던 검정색 슬리퍼가 온통 황토색으로 변해있을 정도 (두달여 가까이 비가 계속오면서 잔디 속으로 쌓인 플랭크톤 같은 동물성 유기물이 묻어 나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잔디마당에서 황토먼지 같은 이물질이 잔뜩 묻은 검정색 슬리퍼(흙먼지이긴 흙먼지인데 왜 어디서 어떻게 묻는건지 모르겠음)
아침이면 살짝 춥다 싶을 정도로 일교차가 커진 9월 첫 주, 새벽 이슬을 잔뜩 머금어 여전히 초록색이 짙은 잔디마당(9월7일 새벽 메인 가든)

 

2022년 9월 첫째주 잔디마당(9월8일)

 

9월 둘째주 ( 9월11일-9월17일)

일교차가 점점 커지면서 출입구 쪽 화살나무와 가든하우스 앞 메인 잔디마당의 케스케이드 단풍나무 위부분에 살짝 단풍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

 

단풍나무 윗 부분 몇군데에 단풍잎 칼라가 변한 것이 관찰됨 (9월13일)
단풍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출입구쪽 화살나무(9월13일)

 

지난주 한군데만 보이던 황변된 곳이 출입구 디딤석 부분 잔디마당에 몇군데 더 생겼고, 앞마당 잔디도 부분부분 초록이 옅어지는 것 같은 느낌

 

출입구 디딤석 근방으로 황변이 시작되는 곳들이 서너군데 더 생김(9월13일)
앞마당 쪽으로도 조금씩 잔디색이 변하기 시작(9월17일)

지난주 부터는 잔디의 생장이 거의 멈춘 것 같다싶을 정도. 지금부터는 잔디를 깎지말고 잔디의 높이를 그대로 키우면서 황변되도록 놔두는게 좋은 것 같은데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할 듯

 

특이점

1."가을 폭염"이란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2022년 9월 둘째주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이상 고온현상 계속 

2. 체감상 잔디가 거의 자라지 않는 것 같음

3. 지난주 출입구 잔디마당 한 곳에 나타나기 시작한 황변 시작 징후들이 둘쨋주 후반에는 앞마당과 좌측 메인마당 여러곳에서 보여지기 시작 (전체적인 잔디마당 색감은 아직 초록초록)   

 

9월 셋째주 ( 9월18일-9월24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초록 그린이 대세지만 잔디 아래쪽에 황변된 곳들이 광범위하게 관찰. 9월19일 피스카스 수동 런모어 높이 조절 레버를 3단계로 설정해 올해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잔디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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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마지막 잔디깎기 : 9월19일

일본에 큰 피해를 주며 오늘 이시간 현재도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는 수퍼 태풍 14호 난마들이 19일 오전 10시경 부산과 가장 근접한 일본 지역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일부 남부지방에도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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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새벽 6시 올 초가을 들어 처음으로 우리집 웨더스테이션 측정 외부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간 영상 7도를 기록

 

웨더 스테이션 외부기온 영상 7.2도 실내기온 20.2도 (9월24일 새벽 6시)

 

잔디 윗 부분은 아직 대부분 그린색 이긴 하지만 잔디 속 부분은 누렇게 변한 곳들이 광범위하게 많아지며 잔디마당이 서서히 황변되어가는 모습을 동영상 기록으로 남깁니다 (9월24일 아침 촬영)

 

 

난생처음 텃밭농사를 본격적으로 해봤던 작년에는 봄 채소들을 수학한후 배추를 50포기 심어 지인들에게도 나눠주고 욕심껏 김치도 올해는 배추를 아에 심지 않고 봄에 심었던 오이, 가지, 고추가 겨울 추위에 시들 때까지 텃밭에 그냥 두기로 결정 (작년 김장 김치는 담글 땐 재미있었지만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결국 대부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경험. 식구가 많지않은 집은 구지 김장 담글 필요없이 조금씩 사 먹는게 여러모로 유리~~).  올 봄에 심었던 고추와 가지는 여전히 새 열매가 달리고 있지만, 오이는 드디어 그 생을 다하며 시들기 일보직전

  

9월 넷째주 (9월25일-9월30일)

9월26일 부터 9월29일까지 독일친구 올라프 방한 일정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잔디 황변 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없었고, 9월30일 아침 일찍 잔디마당에 나가보니 지난 일주일 동안 황변이 많이 진행되어 전체척으로 누런 기운이 광범위하게 훨씬 더 많아진 상태

 

누렇게 황변된 부분이 광범위하게 넓어진 앞마당 (9월30일)
출입구 마당잔디는 앞마당에 비해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지만 역시 광범위하게 황변이 진행 중 (9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