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6월14일)서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6월16일 새벽 5시30분 현재) 이틀 밤낮 멈춤 없이 계속 내리고 있네요. (역대급이라던 가뭄으로 인한 농촌의 물 부족 사태도 이번 비로 완전 해갈됐을 듯~)
꿈 많던 대학시절 즐겨찿던 홀린 듯 매료됐던 신촌 음악 카페의 허스키한 여성 목소리 보칼리스트의 노래 가사의 애처로운 안개비처럼 부슬부슬 내리다가, 레인코트를 푹 젖게 만들던 런던에서의 지겹던 보슬비 처럼 주룩주룩 내리기도 하고, 오래전 우중 라이딩을 하며 단숨에 달려간 동해안에서 라이드앤캠프를 하던 2박3일 내내 그치지 않고 내리던 야속한 비 처럼 세차게 내리기도 하면서 어떨 땐 부드럽게 또 어떨 땐 거칠게 이틀 동안 쉽 없이 내리던 비가 지금은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는 꽃잎처럼 소리없이 대지를 적시고 있는 중
12년 전 딱 이맘때쯤 우중 라이딩을 불사하며 동해안으로 떠났던 라이드앤캠프 여행(아래 링크) 때 밤마다 타프 위로 떨어지던 빗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며 염화시중의 미소 ^^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0219?category=726
4시40분이면 벌써 훤해지기 시작하는 초여름 비 내리는 마운틴사이드의 새벽녃 모습과 단비에 초록이 깊어진 2022년 6월 중순의 양평집 잔디 마당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2022년6월15일 새벽 5시40분)
타프 윗쪽에 빗물이 고이지 않고 바로 타고 흐를 수 있도록 로프 라쳇을 이용 언제든 간단하게 타프 앞쪽을 내리고 타프 양쪽의 각을 좁힐 수 있습니다 (햇빛치 쨍쨍한 날은 다시 앞쪽과 프론트 양쪽 코너를 높혀 넓은 그늘막을 만들 수 있고~~)
잔디마당 가든하우스 앞에 타프를 치고 지내다 보니 햇빛도 막고 비도 막을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아 2층 베란다에는 세일 쉐이드를 칠 일이 아에 없어져 버렸네요. 작년에는 2층 베란다에 그늘막을 수시로 셋업하고 자주 나가 앉아있곤 했는데 올해 들어선 지금까지 딱 한번 나가본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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